경찰이 지난 3~4월 국회 앞 집회 중 경찰과 충돌한 민주노총·금속노조 간부 6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민주노총은 "공안수사와 탄압을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8일 특수공무집행방해·일반교통방해·공용물건 손상·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장을 포함한 6명(민주노총 5명·금속노조 1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법인분할)을 결정하는 31일 임시주주총회가 임박하면서 울산지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울산지법이 27일 현대중공업 주주총회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체의 방해행위 금지를 결정한 가운데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주총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기습적으로 점거했다. 현대중공업은 주총에서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을 존속법인으로 하고, 현대중공업을 신설회사로 나누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현대중공업지부 주총장 기습점거"당일 충돌 최소화 위한 것 … 주총 강행 중단해야"지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주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가 170일 만에 재개된 지난 24일 교섭에서 핵심 쟁점인 협정근로자 지정건과 관련해 '비상시 협력' 조항을 수정안으로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노사는 다음달 5일 협정근로자 포함 미합의 조항 33개 일괄타결을 목표로 집중교섭에 돌입한다. 27일 네이버지회는 "노동 3권을 지키면서 서비스에 결정적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
마음에 난 상처, 트라우마. 몸에 난 상처는 약이라도 바를 수 있지만, 마음에 난 상처는 보이지 않기에 더 아프다. 일터에서 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동료들을 목격한 노동자들도 아픔을 겪는다.산업재해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노동자들의 상처 난 마음에 연고를 발라 주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돕는 곳이 있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 위치한 직업적트라우마 전문상담센터 '마음쓰담'이다. 노동자 산재트라우마를 관리하는 전국에 단 하나뿐인 전문상담센터다.가 전국 사업장으로 '찾아가는 상담'을 하는 상담
네이버 노사가 24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재개한다.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지회장 오세윤)가 핵심 쟁점인 협정근로자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그동안 네이버는 협정근로자 문제를 이유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안마저 거부했다. 교섭에서 협정근로자 문제를 포함해 미합의 조항들이 일괄타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공은 네이버로 넘어갔다.협정근로자 문제로 170일 교착상태문제 해결 실마리 제시한 네이버지회23일 노조에 따르면 지회는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 네이버 본사(그린팩토리)에서 네이버와 교섭을 재개한다. 지
민주노총이 23일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국회 비준동의 절차와 입법의 동시추진은 협약 비준에 대한 정부 의지를 의심케 한다"며 "협약을 먼저 비준한 뒤 협약이 발효되기까지 1년 동안 ILO 자문을 받아 국내법을 개정하자"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2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르노삼성 노사가 합의한 2018년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돼 갈등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르노삼성자동차노조에 따르면 지난 21일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투표조합원 2천141명 중 1천109명(51.8%)이 반대했다. 찬성은 1천23명(47.8%)이다. 투표율은 96.5%를 기록
국회 앞 집회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장 앞 시위에서 경찰과 충돌해 수사를 받고 있는 민주노총이 "경찰이 도를 넘어선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노동법 개악에 반대하며 국회 항의투쟁을 하고, 5·18 혐오발언 규탄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유한국당 극우당원들에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을 결정하는 3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선소 노동자 1천여명이 서울 도심에서 "물적분할 반대"와 "대우조선 매각 반대"를 외쳤다. 금속노조와 현대중공업지부·대우조선지회·조선업종노조연대·재벌특혜대우조선매각저지전국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현대중공업 주주총회 저지를 결의했다. "현대
울산시민 10명 중 7명은 회사에서 일하다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 자녀 특별(대체) 채용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하부영)는 지난 17일 울산사회조사연구소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울산 거주 성인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회사에서 일하다가 사망한 가장의 유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을 결정하는 3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노사 간 진실공방이 치열하다. 현대중공업의 '진짜 본사'가 어디인지, 분할 후 울산에 남는 현대중공업은 '깡통회사'가 되는 것인지, 노동자들의 고용은 보장되는 것인지가 쟁점이다. 가 현대중공업 주장과 노동계 주장을 비교해 봤다. 현대중공업 주장은 최근 회사가 국민을 상대로 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불참 중인 민주노총이 교섭전략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새로운 경로의 사회적 대화를 모색한다. 민주노총은 최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교섭전략특위 설치안을 심의·확정했다. 24일 중앙위원회에 안건으로 제출한다. 19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교섭전략특위는 정부·사용자·국회를 상대로 다양한 방식의 교섭틀을 확보하고, 산하조직별로 산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화토탈이 지난 17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유증기 유출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 회사가 노조 파업을 이유로 비숙련자인 관리자들을 무리하게 공장 재가동에 투입했다가 일어난 사고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발방지를 위해 회사가 노조와 교섭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화토탈 "탱크 온도 급상승해 유증기 유출"노조 "파업 중 비숙련자 투입해 불량제품 생산"권혁웅 한화토탈 대표이사는 19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는 공장 내 저장탱크 온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 전망이 어둡다. 정부는 아직도 '선 입법 후 비준'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국회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을 포함한 관련법 개정안을 처리한 후 ILO 협약을 비준해야 한다는 논리다. 정부를 비롯해 선입법을 주장하는 진영에서는 "우리나라는 '입법 완성기'이기 때문에 협약의 선 비준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파국으로 치닫던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갈등이 간신히 봉합됐다. 2018년 임금·단체협상으로 1년 가까이 극한 갈등을 겪은 노사가 16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노조가 핵심적으로 요구한 노동강도 개선의 경우 일정 부분 성과를 냈지만, 조합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21일 조합원총회에서 잠정합의안이 추인될지 주목된다.노동강도 완화 일부 성과골병 주범 'UPH 하향조정' 불발노사 '2018년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기본급은 동결하고 보상금(100만원)과 중식대 보조금(3만5천원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물적분할)을 결정하는 3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노사가 맞붙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지부장 박근태)는 16일 전 조합원 4시간 시한부파업을 했다. 현대중공업은 금속노조와 현대중공업지부·대우조선지회를 상대로 울산지법에 업무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특수선·울산 외 지역을 제외한 전 조합원 4시간 시한부파업을
택시기사가 차량공유서비스에 반대하며 분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개인택시 기사 안아무개씨(76)씨가 이날 새벽 3시17분께 서울광장 인근 인도에서 분신했다. 주변 목격자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숨졌다. 그가 인근에 세운 택시에는 "공유경제로 꼼수 쓰는 불법 '타다' OUT" 같은 문구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물적분할)을 결정하는 주주총회(31일)를 앞두고 울산지역 여론이 들썩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법인을 분할해 서울에 본사를 둔 중간지주회사 한국조선해양을 만들어 현대중공업 자산 50%를 넘기고, 울산에는 신설자회사를 둘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는 울산 향토기업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지역사회에서 "울산시민들이 함께 키운 향토기업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15일 대법원에 업무상재해로 숨진 직원의 직계가족을 특별채용하는 단체협약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려 달라고 촉구했다. 대법원 합법판결이 없으면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산재사망에 따른 유가족 우선채용' 요구를 관철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지부는 "대법원은 헌법 11조에 따라 국민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평등권이 실현되도록 산재사망 유
대우조선해양 노사가 14일 임금·단체협상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지회장 신상기)가 '현대중공업으로의 매각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교섭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14일 지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상기 지회장과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임단협 상견례를 했다. 지회는 올해 3월 대우조선 일방매각 중단을 담은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임금요구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