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구조변경 타워크레인을 전수조사하고 부적합 장비를 퇴출한다.국토부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석 달간 구조변경한 타워크레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2018년 이후 소유자가 구조변경한 타워크레인으로, 모두 1천181대다. 이 가운데 소형 타워크레인이 885대를 차지한다.이번 조사에서 부적합하게 구조변경이 확인된 장비들은 시정조치하거나 판매중지 등 엄중조치한다는 방침이다.불법적인 구조변경 타워크레인은 산업재해 사망사고로 이어진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타워크레인 설치·해체·상승 작업을 하다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사실을 알리면서 법률에서 정한 아파트 경비노동자 겸직 허용업무 외 업무를 열거해 빈축을 사고 있다.민주일반노조는 25일 “당사자의 의견은 들었지만 정하는 것은 국토부 마음대로”라고 비판했다. 노조와 합의한 업무범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국토부는 지난 19일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21일 시행)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아파트 경비노동자가 주차 대행이나 택배 물품의 자택배달을 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청소 미화 보조와 재활용 분리배출 감시 및 정리, 안내문 게
예외적이고 특별한 경우에만 법정 한도 이상 연장근로를 허용하는 ‘특별연장근로’가 또 늘어났다.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 도입 과정에서 보완입법 미비를 이유로 임시방편으로 도입된 ‘특별연장근로’가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연장근로로 자리 잡았다는 비판이 나온다.고용노동부는 “특별연장근로 사유 중 ‘돌발상황 수습’과 ‘업무량 폭증’의 경우에 활용 기간을 최장 90일에서 150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노동부는 특별연장근로 기간 확대를 올해 한시적으로만 적용한다고 밝혔지만, 이미 지난해에도 최장 180일까지 사용
개정 공동주택 관리법령 시행에 따라 아파트 경비원이 감시업무 외에 분리수거 같은 다른 업무를 수행하더라도 ‘감시·단속적 근로자’ 굴레를 벗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아파트 경비원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 판단 가이드라인’을 통해 “경비원이 감시 외 다른 업무를 하더라도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 여부는 규정과 판례, 업무여건과 고용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노동부가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예고했던 ‘승인 유효기간 3년’ 규정 신설도 빠졌다. 법 개정
본지는 지난 6월22일 ‘직장내 괴롭힘에 쓰러진 춘천시 어린이집 보육교사’라는 제목으로 공공운수노조 보육지부의 춘천시립어린이집 직장내 괴롭힘 가해 원장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어린이집측에서는 “보육교사 김지연(가명)씨는 새로운 원장이 부임하기 전에 이미 전임 원장을 상대로 형사고발을 하고, 병원진료와 입원을 반복한 사실이 있다”고 알려왔습니다.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평가 위에서 새 정부 노동정책 비전과 방향을 찾는 토론회가 열렸다. 안전한 일터 조성과 노동법 사각지대 해소, 적정소득 보장과 격차 해소가 주요 키워드로 제기됐다.고려대 노동대학원과 노동문제연구소가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2022년 대선과 노동사회정책 전망’을 주제로 한국노동사회포럼을 개최했다.“경제는 선진, 노동은 후진 현실 극복 우선”이날 포럼 마지막 세션인 ‘2022년 대선과 새로운 노동정책 패러다임 모색’ 주제의 종합토론에서 기조발표를 한 이병훈 중앙대 교수
경비노동자에게 경비업무 외에도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이 21일 시행된다. 경비업무를 주로 하는 경비노동자는 근로기준법상 감시·단속적 근로자로, 관리업무 부담이 많은 경비노동자는 관리원으로서 근로기준법을 적용받게 될 전망이다.‘청소·분리수거’는 관리업무‘주차관리·택배보관’은 경비업무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는 조만간 아파트 경비원의 겸직 판단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경비원을 감시·단속적 근로자로 볼 것인지, 관리원으로 볼 것인지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한다.21일 공동주택관리법
고려대 노동대학원과 노동문제연구소가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2022년 대선과 노동사회정책 전망’을 주제로 한국노동사회포럼을 개최한다.박지순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겸 노동문제연구소장은 17일 “20대 대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정부가 실천해야 할 노동사회정책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노동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적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룬다”고 밝혔다.올해로 세 번째인 이번 포럼은 △1세션 ‘디지털 전환시대, 노동시장 이중구조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2세션 ‘디지털 전환시대, M
우리나라는 올해 4월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3개를 비준하면서 기본협약 8개 중 7개 비준을 마쳤다. 아직도 우선협약·기술협약 중 비준하지 않은 협약이 산적한 가운데 사회보장 협약 등 추가비준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한국노총과 ㈔한국ILO협회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ILO 미비준 협약의 검토와 비준 전망’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박은정 인제대 교수(법학)는 주제발표에서 미비준 협약 중 단기적으로 비준이 가능한 협약으로 △95호 임금보호 협약 △118호 사회보장에서의 내외국민 균등대우에 관한
“정부 역할은 법·제도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법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행정·정책 수단을 동원해야 합니다. 특별근로감독과 직장갑질 예방교육 의무화가 필요합니다.”권두섭 직장갑질 119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그의 옆으로는 직장갑질119가 마련한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직장에서 괴롭힘이 줄었냐’는 설문판에 행인들이 가던 걸음을 멈추고 스티커를 붙였다. 직장내 괴롭힘 행위를 하거나 조치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제재하는 내용의 개정 근로기준법이 이날부터 시행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제재 조항이 규정된 개정 근로기준법이 14일 시행된다. 이제 사용자가 직장내 괴롭힘 발생 사실을 인지하고도 조사하지 않거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괴롭힘 가해자가 사장이나 사장의 친인척일 경우에도 과태료를 물게 된다.직장내 괴롭힘 ‘뭉개기’ 사라질까‘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근로기준법 조항은 2019년 7월 시행됐다. 근로기준법 76조의2는 “사용자 또는 근로자는 직장에서의 지위·관계 등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
고용노동부가 다음달부터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다발한 지역을 ‘레드존’으로 묵어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노동부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노사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안전감독 자문회의’를 열고 올해 4분기 산업안전감독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 7월부터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하며 8천개 가까운 사업장의 추락과 끼임사고 예방조치, 개인보호구 착용 준수 여부를 일제 점검했다. 이달 말까지는 현장 점검 결과 시정조치를 반복해서 따르지 않고 주말이나 휴일에 관리자 없이 위험작업에 나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차례 제기한 ‘근로감독 권한 시도지사 공유’ 문제가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그동안 노동부는 “국제노동기구(ILO) 권고와 협약에 위배된다”며 반대했는데 정작 ILO는 해당 권고가 ‘노후’됐다며 내년 폐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6일 오후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ILO 국제노동기준국에 문의한 결과 ‘근로감독 권한을 지방당국과 공유하는 것은 ILO 협약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근로감독 권한과 관련해 적용할 수 있는 ILO 기준
5명 미만 차별폐지 공동행동이 집중행동주간에 돌입했다.공동행동은 5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9월 ‘전태일 3법’ 국민동의청원에 10만명이 참여했지만 국회에서는 1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논의를 하지 않고 있다”며 “공동행동은 집중행동 주간을 선포하고 국회에 즉각적인 응답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참여연대·정의당을 비롯한 81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모든 노동자를 위한 근로기준법’을 만들기 위해 지난달 14일 공동행동을 출범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5명 미만 사업장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정부가 콜센터 업무를 ‘심층논의 필요사무’로 분류해 놓고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지 않아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절차에서 노동자 의견이 배제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가 3단계에 해당하는 민간위탁 정규직 전환 여부를 기관 결정에 맡겨 둔 채 나 몰라라 하는 사이 아웃소싱으로 인한 고용불안은 노동자가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다.10명 중 9명 직접고용 원했는데심의위는 “큰 불만사항 없어 현행 유지”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TF에 보고한 내용과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 중소기업통합콜센터지회(지회장 김민선) 설명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이 고용·산재보험 토털서비스 누리집에 간편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적용되는 간편인증 서비스는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라 온라인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하루 평균 6만명, 연평균 2천200만명이 이용하는 고용·산재보험 토털서비스(total.kcomwel.or.kr)는 고용보험· 산재보험 업무를 온라인으로 신고·접수처리 하는 공단의 대표 인터넷 전자민원 창구다. 지금까지는 고용·산재보험 민원신고나 접수 처리상황을 접수하려면 공인인증서를 통한 로그인만 가능했다. 이용자는 앞으로
“상사의 폭언과 사적 심부름이 너무 빈번해 우울증 치료를 받게 됐습니다. 내년 청년내일채움공제 만기가 되면 바로 본사에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하고 퇴사하려고 하는데 가능할까요?”중소기업 청년에게 목돈을 모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일채움공제 제도가 직장내 괴롭힘을 참고 견디도록 하는 족쇄가 된 사례다.직장갑질119가 26일 이 같은 사례를 공개하며 “익명신고센터를 설치해 내일채움공제 과정에서 갑질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누구든 신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일채움공제 제도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중소벤
올해 들어 7월까지 고용장려금 부정수급액이 126억3천700만원으로 급증하면서 고용노동부가 집중점검에 들어간다.26일 노동부는 고용유지지원금을 비롯한 14개 주요 사업을 집중점검한다고 밝혔다. 부정수급 특별점검 기간은 이달 27일부터 내년 2월18일까지다. 대상은 청년추가고용장려금과 고용촉진장려금·고용유지지원금 등이다. 내년에는 지역고용촉진지원금·고용안정장려금 등이 추가된다.노동부는 장려금별 특성에 따라 고용보험 자료를 분석해 부정행위 의심유형을 표적화한 뒤 사전점검한다. 점검 기간과 대상 사업장도 늘린다. 지난해 7천491곳을 점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위원회의 여성 위촉직 비율이 23.4%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정 성별에 기울어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노동부 본부에 설치된 144개 위원회 중 위촉직 위원이 있는 47곳의 위원 성별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노동부 연구용역을 받아 ‘고용노동분야 행정규칙 성차별 요소 검토 및 개선방안 마련 연구’를 시행했다.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위원회를 구성할 때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특정 성별이 위촉직 위원의 60% 이상 초과하지 않아야 한
“민주노총·전교조·전공노 중 제일 문제가 전교조예요. 왜냐하면 자라나는 세대한테 잘못된 생각을 집어넣어 주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말 전교조는 우리가 타파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찾으려면 전교조부터 정리해야 한다는 그런 거로 해서 큰 목표를 가지고 움직여 주기를 바라고요.”시민단체 ‘손잡고’가 23일 공개한 국가정보원 전 부서장 회의 녹취록(2010년 12월17일)에 나온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의 발언 내용이다. 그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민주노총·전교조·전공노를 소위 ‘3대 종북좌파세력’으로 강조해 왔다.손잡고, 국정원 감찰조사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