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에서 인공지능(AI) 도입을 제어하지 못하면 금융노동자 일자리가 절반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금융경제연구소는 11일 발간한 이슈페이퍼 '금융산업 AI 시대 도래와 전망'을 통해 “금융산업에 AI가 빠르게 확산돼 왔으며 현재도 급속하게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가 지난달 14일 인공지능 자산관리 서비스업체인 '어니
사무금융연맹 KDB산은캐피탈노조(위원장 김준희)가 KDB산업은행의 KDB캐피탈 사모펀드 매각 추진에 반발하고 나섰다. 연맹과 노조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공공성을 수행해야 할 금융기관이 투기자본에 팔리는 것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9일 여신전문 자회사인 KDB캐피탈 예비입
국내 시중은행의 대출심리가 얼어붙었다. 경기침체와 가계대출 심사가 강화되면서 올해도 기업과 가계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은행이 최근 국내 172개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은행들은 올해 2분기 대기업·중소기업·가계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내외 여건이 안 좋아지면서 불확실성이
경쟁력을 잃어 더 이상 성장이 어려운 한계기업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계기업은 정상적인 기업보다 고용감소 비중이 두 배 높아 우리나라 노동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정한나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이 작성한 ‘한계기업 특성과 고용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피보험자 100인 이상 기업 1만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2분기 수출도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국내 645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2분기 수출산업 경기전망지수(EBSI)가 98.7을 기록했다. EBSI는 100을 기준으로 최대값 200, 최소값 0을 갖는 지수다. 전 분기보다 경기를 밝게 보는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 같은 국민생활에 밀접한 금융 분야의 불합리한 관행이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20대 개혁과제를 선정해 제도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자동차보험 관련 가입경력 인정 혜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자동차보험 가입경력이 길어도 보험료 인하 혜택이 많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무
올해 들어 국내은행의 기업·가계 대출이 증가하면서 연체율도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대출채권 증감현황과 취약업종 부실화 가능성을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27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2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천363조9천억원으로, 1~2월 중 11조2천억원이나 급증했다. 이 중 기업대출은 765조6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9조8천억원 증가했다.
정부가 '만능통장'으로 홍보한 데다, 금융사 간 과열경쟁까지 겹쳐 출시 1주일 만에 판매 대박을 터트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관련해 불완전판매로 쪽박을 찰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내놓은 'ISA 불완전판매 가능성과 과제' 보고서에서 천대중 금융연구실 연구위원은 "ISA 출시 일주일 만에 65만건의 판매
국민권익위원회는 2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주용암 2단지 임대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주택 분야 고충민원 상담을 위한 맞춤형 이동신문고를 운영한다. 권익위는 24일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주거생활 고충을 상담하고 해소하기 위해 이동신문고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맞춤형 이동신문고는 특정사업이나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고충민원을 해당 분야 전문조사관과 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잠재력 있는 사회적기업 상품·서비스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스타상품’을 31일까지 공모한다. 16일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는 스타상품 30여개를 선정한다. 스타상품이 되면 상품개발·마케팅·브랜딩 전문가들의 진단과 코치를 받을 수 있다. 진흥원은 진단 결과에 따라 업체당 최대 1천300만원의 상품개선 사업비와 유통채널 진출을
안전보건공단은 중소사업장 노동자의 건강관리·증진을 위해 사업장별로 최대 700만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은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의학·간호·운동·심리상담 전문가를 초빙해 컨설팅을 받으면 비용을 보조한다. 심리검사나 뇌심혈관질환 간이검사, 금연보조제·운동매트 구입 비용도 마찬가지다. 300인 미만 사업장이면 지원을 신청할 수
수도권 주택대출에 대한 은행 창구심사가 강화되면서 주택시장이 얼어붙었다는 주택건설업계의 아우성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합리적 심사"를 주문했다. "앞으로도 집단대출은 규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대출 동향과 주택거래 위축 연관성에 대한 실태파악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은행의 집단대출 규제와 여신심사 선진화
재계가 신입사원에 대한 별도 임금체계 적용과 연차휴가 촉진을 비롯한 임금체계 개편·근로시간단축 실천을 결의했다. 한국경총·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무역협회는 9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경제단체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경제계 결의문’을 발표했다. 경제 5단체는 “임금체계 개편과 장시간 근로 해소 등 공정하고 유
금융위원회와 9개 금융공공기관이 성과주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성과주의를 조기에 도입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되, 이행하지 않으면 인사·예산상 책임을 지기로 합의했다. 정부가 성과연봉제 도입을 압박하기 위해 'MOU 족쇄'까지 채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금융위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에서 9개 금융공공기관장과 '성과 중심 문화 확
한국씨티은행이 영업점 입출금 상품에 없던 수수료를 부과하고 부가서비스 혜택을 종료해 논란에 휩싸였다. 대출금리가 다른 시중은행보다 2%포인트에서 3%포인트 높은 데다, 각종 예금혜택을 축소하고 있다. 스스로 영업기반을 갉아먹는 행태가 이어지자 씨티은행이 일부러 수익을 악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다음달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신입직원 초임을 삭감해 신규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명박 정부가 청년실업 문제에 대처하겠다며 대졸초임을 20%씩 깎았다가 2년 뒤에 원상복귀한 'MB식 잡셰어링'의 복사판 아니냐는 비판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4일 사측 회원사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남편보다 돈을 많이 버는 아내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이 없는 남편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3일 한국노동연구원이 한국노동패널조사를 분석한 ‘기혼여성의 경제적 상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남편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아내 비중은 2005년 13.9%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4년에는 21.4
대부업체와 저축은행, 카드사에서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법정 최고금리가 이달 중순부터 연 27.9%로 인하된다. 지난해 말 일몰했던 기업구조조정 촉진법(기촉법)도 한시법으로 되살아났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금융 관련 법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부업법 개정안은 대부업자와 여신금융전문기관의 법정 최고금리를 종전 연 34.9%에서
금융위원회가 금융권 성과주의 확산을 위해 돈을 미끼로 내걸었다. 성과주의를 일찍 도입하면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것이다. 불완전판매 우려를 낳고 있는 금융사들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과당경쟁에 대해서도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위가 부작용 우려를 묵살하고 '실적 내기'에 목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q
올해 1월 전체 산업생산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연초부터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수출이 줄어든 데다 소비까지 감소한 탓이다. 2일 통계청이 내놓은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건설업에서 증가했으나 광공업·서비스업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전달 대비 1.2% 감소했다. 지난해 1월 1.6% 감소한 이후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전체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