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이 정치개혁과 민생정치, 정권견제를 위해 다당제 연합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쪽에서 운동권 척결, 다른 한쪽에서 검찰독재 척결을 부르짖는 검투사 정치가 언론을 도배하는 상황에서 정치 복원은 요원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시간 원격 얼굴인식 기술의 인권침해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한 법률이 마련되기 전까지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기관이 공공장소에서 해당 기술을 도입·활용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모라토리엄)를 수립·시행하라는 권고를 국무총리가 수용했다고 22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해 1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얼굴인식 기술로 인권이 침해되지 않
국민의힘이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을 총선 공약으로 내놨다. 중소기업이 안전보고체계를 마련하는 동안 관련 규제를 유예하는 내용이 핵심이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새로 희망 공약 발표 자리에서 “중소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덜고 사장님과 근로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약”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공약을 발표했다.유 정책위의장은 “저희가 의회 주도권을 되찾아 실천할 수 있도록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지난해 의제별위원회에서 마련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뒤늦게 의결한다. 의제별위원회에서 합의한 지 11개월이 지났지만 노정관계 경색으로 본위원회 의결이 지연됐다.21일 취재에 따르면 경사노위는 지난 20일 노사정 부대표급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합의문은 조만간 서면 결의로 처리될 예정이다.당초 지난 6일 열린 경사노위 본위원회에서 의결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사회적 대화를 개시하는 분위기에 밀려 의결 과제에서 제외됐다. 이에 한국노총은 지난 14일 경사노
이번엔 비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다.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용 정책 얘기다. 윤 대통령은 21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첨단산업과 미래산업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아 울산과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새로운 산업을 전개할 수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중 40대 일자리가 4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일자리는 1년 전보다 34만6천개 늘었으나 40대 일자리는 4천개 줄었다.통계청은 21일 ‘2023년 3분기(8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발표했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위치를 의미하며 ‘취업자’와 다른 개념이다. 예컨대 한 사람이 주중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한 사람이나 일자리는 복수로 계산한다.연령대별로 보면 40대(-4천개)와 20대(-8만개)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해당 연령의 인
우리나라 지난해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0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만의 문제일까. 저출생 대책 중 하나인 배우자 출산휴가를 국내외에서는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국회도서관이 21일 발간한 ‘아빠도 맘 놓고 출산휴가를 쓰려면?’ 주제의 이슈페이퍼를 통해 선진국 출산휴가 사례를 소개했다.프랑스는 2002년 배우자 출산휴가를 도입했다. 당시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은 11일(다둥이 18일)이고, 한 달 전에 미리 회사에 알리도록 했다. 2021년 이 제도를 전면개정했다.현재 배우자 출산휴가는 생물학적 아빠뿐 아니라 출산한 엄마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용보험 부정수급자 218명을 적발했다. 노동부는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입장인데 노동계는 실업급여 하한액 축소 등 고용보험 제도 개편을 노린 행정이라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노동부는 21일 지난해 3~10월 실업급여·육아휴직급여·특별고용촉진장려금 등을 중점으로 부정수급 기획조사를 한 결과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재벌체제 개혁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민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업을 감시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기업 주식 사들이기에 집중되는 국민연금 투자운용 방식을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우리 주식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한반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동이 거세지고 있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로 분류된 의원들이 반발하고, 새로운미래는 이들에게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김한정·박영순·송갑석 민주당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 통보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한정·박영순 의원은 하위 10%, 송갑석 의원은 하위 20% 통보를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부터 받았다. 지금까지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민주당 의원은 이들을 포함해 김영주 국회부의장, 박용진·윤영찬 의원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부문 채용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채용·감사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는 ‘공정채용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권익위는 21일 “공공부문에서 채용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비리 적발과 처벌 등 사후 조치도 중요하지만 채용비리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조치도 필요하다”며 “지난해부터 채용비리 사전예방을 위한 전문교육을 진행해 왔다”고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통합비례정당이 3월3일 창당한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울산 북구 단일후보로 윤종오 진보당 후보를 세우고 모든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으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했는데, 민주당과 진보당이 울산 북구와 수도권을 교환한 양상이다.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과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들은 28일까지 정책협상을 마친 뒤 3월3일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당을 창당한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2년간 유예하는 법을 합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야당이 응하지 않으면 총선 이후 단독으로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이 끝내 재협상을 거부한다면, 국민의힘이 총선에 승리한 후 단독으로라도 중대재해처벌법을 개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생업에 쫓기는 영세 기업인들과 소상공인은 중대재해처벌법의 내용을 살필 겨를조차 없다”며 “20일에도 5천여명의 중소기
한국노총이 올해 임금교섭에서 8.3% 인상을 요구하기로 했다.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 노동자의 요구액은 월정액 기준 38만177원으로 정했다. 단신 가구 생계비는 283만9천636원으로 분석했다.한국노총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임금인상 요구안을 논의·확정했다. 정부가 전망하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2.2%)와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2.6%)를 더해 기본임금 인상분 4.8%를 요구하기로 했다. 여기에 최근 수년간 이어진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미반영분 2.0%, 임금
언론노동자 가운데 직장내 괴롭힘·성차별 경험이 있다고 답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언론노조가 발간한 ‘성평등·조직문화 진단과 노조의 역할 및 과제’ 보고서를 보면 지난 3년간 직장내 괴롭힘이나 성희롱 경험 여부에 대해 여성의 경우 10명 중 3명(27.5%)이 ‘경험했다’고 답했는데 남성은 12%만
사과, 아니 언급조차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발생한 대통령 경호원들의 졸업생 제압 사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전국 각 지역의 현장에서 민생토론을 이어 가고 있다”며 “설 직후에는 부산을 찾아 일
제3지대 빅텐트가 결국 찢어졌다. 개혁신당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인 새로운미래가 합당 11일 만에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새로운미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 선거의 전권을 쥐어주는 것을 반대하며 당을 정비하고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제3지대 정당들은 거대 양당의 공천 탈락자 흡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11일 만에 3지대 빅텐트 해체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새로운미래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한 통합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며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
녹색정의당이 새 원내대표로 심상정 의원을 선출됐다. 녹색정의당은 2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심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원내수석부대표는 장혜영 의원, 원내대변인은 강은미 의원이 맡는다. 심상정 의원은 “21대 국회가 3개월여 남았지만 녹색정의당의 운명을 가를 총선이 있다”며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오만하고 무도한 권력”으로 규정하며 5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홍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으로 정치는 타협의 기능을 잃은 채 대립과 증오, 혐오에 포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여기에는 민주당의 책임도 물론 있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도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세력은 민주당뿐이다. 민생을 지킬 수 있는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올해 총선에 대해서는 “미래로 가느냐 과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전력공사가 자구책으로 제시한 한전KDN 지분 매각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전력연맹·한전KDN노조는 19일 성명을 통해 “전력 공공성 위협하는 한전KDN 지분 매각 계획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전은 지난해 11월 500%대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 서울 공릉동 인재개발원 부지를 팔고, 자회사 한전KDN 지분 20%를 매각하는 등 방법으로 1조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전KDN은 한전 자회사 중에서도 ‘캐시카우’로 불린다. 한전KDN은 지난해 말 한전에 약 1천600억원을 중간배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