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올림픽 개막으로 생계 위협에 내몰린 외주 작가·PD들의 사연을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이들의 대책 마련 요구에 방송사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는 지난달 20일 KBS·MBC·SBS·JTBC 등 주요 방송사에 도쿄올림픽과 방송사 결방으로 인한 외주 작가·PD 임금지급과 생존권 보장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같은달 26일까지 회신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방영 여부에 따라 임금이 지급되는 관행 탓에 올림픽 등으로 결방이 되면 외주 작가나 PD들은 곧 임금 손실
-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에 대해 도를 넘는 공격이 이어지고 있죠.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도 여기에 가세했는데요.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 넘은 비인성적 공격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면서도 “(안산 선수에 대한) 논란의 핵심은 ‘남혐 용어 사용’에 있고, 레디컬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에 있다”고 썼습니다. 책임의 소재를 엉뚱한 곳으로 돌리며 사실상 안산 선수 공격에 힘을 보태는 것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재명 캠프 권지웅 부대변인은 1일 논평을 내고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글에 대해 “차별과 혐오를 선수의 탓
-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팔이 아파서 기어를 넣기 힘들어요.”-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버스노동자가 팔이 저려서 핸들을 돌리지 못하는 일이 생기면 안 되겠죠.-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는 29일 성명을 내고 “버스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버스노동자에게 최소 하루의 유급 백신휴가를 부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버스노동자들은 요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연령대에 맞춰 백신을 맞거나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백신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된 경우도 있는데요.- 민주버스본부에 따르면 버스노동자에게 백신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있는 지역
- 6월에도 하루 2명의 노동자가 출근은 했지만 퇴근을 하지 못했습니다. 57건의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해 6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중대산업재해를 분석한 결과인데요. 사망 노동자 39%는 하청노동자였습니다. 여전히 추락사고(37%)가 가장 많았고 깔림(12%)·끼임(7%)·부딪힘(5%) 순이었습니다.- 충분히 예방 가능한 재래식 재해로 노동자의 안타까운 희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들어 6월까지 발생한 중대산업재해만 벌써 349건에 이릅니다. 351명의 노동자
- 배달노동자 100명이 쿠팡이츠에 백신 휴가비를 요구했습니다.- 서비스일반노조는 27일 쿠팡이츠에 백신 휴가비 지급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자들이 실명을 밝히고 공문에 서명을 했는데요.- 이들은 오토바이와 자동차·자전거·킥보드로 음식을 배달하는 노동자입니다.- 이들 중 하루 평균 8시간 이상을 쿠팡이츠 일을 한다고 밝힌 사람은 36%, 하루 5~6시간 이상 일을 한다고 밝힌 사람은 30%입니다.- 하루에 6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가 3분의 2쯤 된다는 건데요.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으면 하루나 이틀은 쉬어야 한
- 민주노총의 7·3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세 명이 사실은 음식점에서 감염됐다는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3일 노동자대회 참가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세 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했다”며 “이들이 방문한 음식점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7일 저녁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했는데, 선행 확진자 두 명과 한 시간 동안 이 식당에서 머문 사실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선행 확진자 두 명은 노동자대회 참가자 세 명과는 따로 식당에 방문
- 카트운영업체 변경 과정에서 면접에서 탈락해 일자리를 잃은 인천국제공항 카트노동자에게 다시 채용에 지원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소식입니다. 하지만 노조는 요식행위에 그칠 것을 우려하는데요.- 25일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저녁 스마트인포㈜는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로커에 ‘2차 경력자 특별채용 공모’ 공고문을 부착했습니다. 스마트인포는 이달부터 인천공항공사에서 카트를 임대해 카트 광고를 대행하고 카트를 운영하는 업체인데요.- 이달 16일 업체변경 과정에서 159명 중 20명의 카트노동자가 면접에서 탈락해 일자리
- 금속노조는 산재처리 기간 단축 대책을 요구하며 지난 4월7일부터 울산시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5월3일부터는 세종시 고용노동부 앞에서 농성을 해 왔는데요. 평균 170일 소요되는 산재처리 기간을 줄여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농성시작 107일만인 22일 노조와 노동부가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하는데요. 노동부가 업무상 질병 처리 기간을 100일 이내로 단축하고, 근골격계질병은 45~60일 이내 처리가 가능하게끔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인력을 충원하겠다고 밝혔다네요.- 현재 공단은 경추간판탈출증(목)과 요
- 지난달 대한조선 기숙사에서 특수도장 업무를 수행하던 노동자 강아무개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는데요. 과로사 의혹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21일 오전 전남 해남군 대한조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고인은 대한조선 사내하청인 ㈜대아정공의 물량팀 소속 사내하청 노동자로 일해 왔는데요. 강씨가 평소 다른 노동자보다 많은 물량을 처리해 왔다는 동료의 증언과 사망 이틀 전 몸이 좋지 않아 조퇴한 사실을 비춰 볼때 유가족과 노동계는 고인이 과로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
- 택배노동자들이 코로나19 우선접종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서울시와 경기도가 택배노동자들을 상대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전국택배노조는 “롯데택배만 2일 휴식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며 “CJ대한통운과 한진·로젠은 여전히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지역 CJ대한통운과 한진 택배노동자들이 백신접종 이후 이상증세를 느껴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진 기흥터미널에서 일하는 이아무개씨는 백신접종 다음날인 이날, 오전에 분류작업 도중 오한을 호소하다 그 자리에서 쓰려졌습니다. 응급실
- 정치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민주노총 때리기’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7월3일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 가운데 확진자가 세 명 나오면서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에서 “대회 참가자는 전수조사에 신속히 응해야 한다”며 “이번 주에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4단계 연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책임을 민주노총에 전가하는 것 같네요.-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집회 강행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엄정 대응하겠다던 정부는 확진자가 나오자
- 서울대 청소노동자의 죽음으로 ‘갑질 시험’ 의혹이 커졌는데요. 인사 영향이 없다던 서울대 해명이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18일 민주일반노조와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이 지난달 9일 관악학생생활관에서 청소노동자가 시험을 치르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사진 속 띄어진 PPT 화면에는 “점수는 근무성적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이었고 성적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고 해명한 서울대 주장과 정면배치 됩니다.-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은 성명을
- 서울시가 다면접촉직군 노동자 20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자율접종을 진행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원노동자 9만1천442명, 운수노동자 1만5천246명, 환경미화 노동자 2천504명, 택배노동자 4만3천307명, 돌봄노동자 876명, 콜센터 노동자 2만9천890명, 노인여가복지시설 노동자 1천115명입니다.- 긴급히 백신을 수급해 접종하려는 노력은 칭찬할 대목입니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는 것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접종대상자에게 원하는 시간이나 날짜를 고르게
- “매번 환자에게 죄송하다고 한다. 우리는 죄인이 아니다. 노예도 아니다. 보호복 입고 100킬로그램이 넘는 환자 기저귀 갈면서 숨 막히게 일한 간호사다. 그저 안전한 환경 속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안전하길 바랄 뿐인.”-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일해 온 간호사의 심정을 담은 수기집 ‘코로나와 싸운 1년 우리들의 땀과 눈물’이 지난 7일 나왔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합원 체험수기 공모전을 통해 59편의 수기 중 25편을 모아 수기집을 엮었다고 밝혔는데요. 노조가 수기집을 발행한 것은 처음이라네요.- 노조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 공공운수노조 충북개발공사지회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장이 성희롱 2차 가해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사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공사에서는 지난해 한 간부가 여성 직원들을 성희롱해서 강등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사장이 피해자들을 불러 “사고 친 사람이 의도한 게 아니었다”며 회유하고 압박했다는 겁니다.- 지회 관계자는 “어떻게 사장이 성희롱을 막지는 못할망정 2차 가해를 할 수 있느냐”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었는데요. 이번에는 사장이 또 다른 성희롱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한국노총을 방문하려다 무산됐다죠?- 그렇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4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면서 보류됐다고 하는군요. 한국노총은 이날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고요.- 지난 5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노총 위원장을 예방했는데요. 이준석 대표의 한국노총 방문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민주노총에도 방문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성가족부와 통일부를 없애야 한다고 말한 이 대표가 노동계와는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궁금하네요.세월호
- 지난달 26일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이아무개씨가 휴게실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두고 청소노동자의 업무환경이 열악했다는 증언이 나왔는데요. 서울대쪽에서 반박하면서 ‘막말’을 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구민교 학생처장이 최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너도나도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게 역겹다”고 썼는데요. 썼다 지웠다 올리기를 반복한 글은 지금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기숙사 기획시설부관장은 기숙사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민주노총(서울일반노조)이 사건을 악용해 유족을 부추겨 사실관계를 왜곡하면서까지 일방적인 주장을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지부장 조경근)가 14일까지 전면파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6일부터 9일까지 전면파업에 나선다는 것이었는데, 8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14일까지로 연장한 겁니다.- 지부는 2년치 임단협 교섭(2019년, 2020년)이 지지부진해지자 지난 6일 전면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조경근 지부장은 40미터 높이 턴오버 크레인에 올라 점거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회사 본관에서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의 면담이 진행됐는데요.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 국민의힘에서 나온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사회적 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대선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6일 한 방송에서 “대선후보 되실 분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은 되도록 제대로 냈으면 좋겠다”까지 했습니다.- 여성단체와 여야 정치권으로부터 국민의힘이 뭇매를 맞고 있는데요. 한국여성단체협회는 7일 논평을 내고 “갑자기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한심한 시국관에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며 “여성가족부는 온갖 불평등, 불공정한 대우를
-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가 지난달 26일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숨진 노동자는 기숙사 한 동을 혼자 담당했다고 합니다. 2019년 11월 입사 때 체력검사에도 문제없이 통과했던 그는 최근 동료들에게 “힘들다”고 토로했다는데요.- 그가 담당했던 기숙사는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4층 건물이지만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8개 화장실과 4개 샤워실을 청소하고 매일 100리터짜리 대형 쓰레기봉투로 전체 기숙사의 쓰레기를 옮겼다는데요.- 최근 학교는 그에게 제초작업까지 지시했다고 합니다.- 민주일반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