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환경단체가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철회를 위한 탈석탄법 제정을 위해 국회에 국민동의청원안 논의를 요구했다.탈석탄시민연대는 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정의당과 긴급좌담회를 가졌다. 시민연대는 좌담회에서 건설 중인 신규 석탄발전소 철회를 위한 법률 제정에 대한 정의당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 청원소위 개최로 탈석탄법 제정 청원을 논의하고, 법 제정 결의도 요구했다. 시민연대는 7일 더불어민주당과 간담회를 갖고 같은 요구안을 전달할 계획이다.현재 국회는 국민동의청원 접수 기준을 충족한 ‘신규 석탄발전소 철회를 위한 탈석탄법 제정에 관한
서울시와 경찰이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추모 분향소를 6일 강제철거할 예정이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시의 행정대집행 방침에 분노한 유가족과 시민들이 막아 섰다. 서울시는 8일 오후 1시까지 철거할 것을 요구해 희생자 가족과 서울시·경찰 간 긴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오전부터 충돌, 유가족 2명 병원 실려가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지난 4일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6일 오후 1시까지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유가족 단체는 이날 오후
지난해 12월 별세한 고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남편인 천창수(55)씨가 4·5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천씨는 울산 화암중학교 교사와 금속연맹(현 금속노조) 울산본부장, 진보적 교사 모임인 전국사회교사모임 회장을 지냈다.천창수씨는 6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교육이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게 해야 한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천씨는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은 노옥희 전 교육감의 정책과 뜻을 승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는 단순히 교육감이 되기 위해서가
이태원 참사 100일을 맞아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제가 국회에서 열렸다. 대통령 사과나 재발방지 대책 마련 같은 유가족 요구에 정부는 입을 닫고 있고, 서울시도 분향소 철거를 예고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모르쇠 일관하는 정부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100일 추모제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국회 연구단체인 생명안전포럼이 주관하는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제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사회적 참사에 국가기관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생명안전포럼 논의가 발단이 돼 여야 합의로 추모제가 성사됐다.개신교·불교·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정명(32·가명)씨는 사회생활 5년차지만 저축을 많이 하지 못했다. 졸업 후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대출 2천600여만원의 원금과 이자를 갚는 데 수년이 걸린 탓이다. 가구원의 소득 등을 고려해 대학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2012년부터 시행된 국가장학금을 어느 정도 받긴 했지만 등록금과 생활비를 모두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학 입학 뒤 가족의 지원 없이 경제적으로 독립한 김씨는 “쌓여 가는 빚을 보며 수천만원에 짓눌릴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해 왔다.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한 윗 세대는 훨씬 높은 이자를
국가인권위원회는 법무부 장관에게 인도적 체류자에 대한 지위와 처우가 개선되도록 난민법을 비롯한 관련 법령을 개정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고 2일 밝혔다.인권위는 지난해 7월 법무부 장관에게 국내 체류 중인 인도적 체류자 인권을 개선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또한 난민법 등 개정 전에라도 안정적인 체류기간 확보와 취업 허가요건 완화와 절차 간소화 같은 관련 지침도 개정하라고 했다.이에 대해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인도적 체류자의 체류자격 연장시 부여하는 기간이 제각각이었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명백한 사
서울고법이 비전업 시간강사의 강의시간만 소정근로시간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판결하면서 당사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강의시간뿐 아니라 강의 준비시간, 학사 행정업무 등을 포함해 노동시간을 산정해 왔던 그간 판례와 상반된다는 주장이다.재판부, 계약에서 정한 근로시간만 인정2일 비정규교수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고법 38-1민사부(재판장 정경근 부장판사)는 정부를 상대로 강의료 청구 등의 소송을 제기한 국립대학인 부산대·부경대 비전업 시간강사 11명에게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들 비전업 시간강사들은 전업 시간강사보다 적게 지급된
최근 국가정보원이 민주노총·보건의료노조 등 10여곳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대대적 압수수색을 하면서 전면에 등장한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내년부터 국정원의 대공수사 업무가 경찰로 이관되는 것을 되돌리려는 의도라는 주장이다.기동민·김의겸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정원감시네트워크가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국정원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긴급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조지훈 변호사(민변 사법센터 정보권력기관개혁소위원장)는 “수년간 내사만 하다가 수사권 이관 1년을 앞둔 시점에 국가적 위험이 발생한 것처럼 공개수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은 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은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번 재판의 피고는 총 9명이다. 이 전 비서실장과 함께 검찰에 기소된 현기환 전 정무수석, 현정택 전 정책조정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정진철 전 인사수석,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 조대환 전 특별조사위 부위원장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이들은 2014년 11
전국 교수와 연구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고등교육정책에 우려 목소리를 내며 연대회의를 결성했다.‘공공적 고등교육정책을 요구하는 전국교수연대회의’는 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연대회의에는 교수노조·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조·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비정규교수노조·한국사립대교수회연합회·한국사립대교수노조가 참여했다.연대회의는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입법예고한 ‘대학설립·운영 규정’ 개정안 철회를 요구했다. 대학설립·운영 규정은 대학·전문대학 같은 고등교육기관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4개 요건인
다음달 5일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맞는다. 유가족과 시민사회는 이번주 집중추모주간을 선포하고 다음달 4일 시민추모대회를 개최한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일 추모대회에 함께 서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서울 한복판에서 사랑하는 159명을 잃었다”며 “지금도 그날의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유가족·생존자·목격자들이 있지만 참사 이후 지금까지 정부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가족들 뜻은 묻지 않은 채 일
해직교사를 부당하게 특별채용한 혐의로 1심에서 교육감직 상실형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항소했다.30일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교육감이 이날 변호인을 통해 서울지법 형사합의 25-2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한 간부회의에서 “2018년 해직교사 특별채용은 사적청탁이 아닌 공적민원”이라며 “거리로 내몰린 해직교사를 제도권 안으로 품는 것이 사회적 화합과 통합을 위한 적극행정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채 과정은 두 차례의 엄격한 법률자문을 거쳐 공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이 직권남용 권리행사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교육감 권한을 제한해 교육자치를 훼손하는 판결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전교조는 29일 성명에서 “교육감 권한에 따라 부당하게 해직된 교사를 다시 교실로 돌려보낸 조희연 교육감은 무죄다”고 주장했다.조 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사건은 감사원·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검찰 같은 사정·수사기관이 총동원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를 준비하는 진보교육감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상징성 있는 조희연 교육감을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원들이 국민연금기금 개편안 마련을 위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시민단체는 기금 고갈 방지를 위한 단순한 제도조정 수준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연금개혁특위 민간자문위원회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연금 재정추계 시산결과를 토대로 국민연금 개편 방안을 놓고 지난 27일과 28일 토론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소득대체율과 연금 수급개시 나이가 쟁점으로 알려졌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소득대체율은 43%다. 2028년까지 40%로 단계별 인하한다. 제도 도입 당시 소득대체율은 70%였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에서 학생이 교사를 성희롱한 일이 알려지면서 사건 발단이 된 교원평가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높아지고 있다.교사노조연맹은 26일 성명을 내고 “학생은 범죄자로 만들고 교사에게는 모멸감을 줘 교육활동을 위축시키는 교원평가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교원평가는 교원의 학습·지도활동 등에 대해 학생·학부모의 만족도를 조사하려는 목적으로 2010년 시행됐다. 익명으로 객관식·자유 서술식 문항으로 조사한다. 교원평가가 교원에 대한 인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은 한두 해 일이 아니다. 전교조가 지
전교조를 비롯한 교육·시민단체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 지키기에 나섰다.전교조와 전국학생협회·서울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를 포함한 단체 251곳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학생인권 조례 폐지를 위한 주민조례 청구가 서울시의회에서 심의되고 있다”며 “서울 시민 중심으로 학생인권 조례 폐지 시도를 막아 내고 학생인권이 더욱 깊고 널리 뿌리 내리도록 활동하려 한다”고 밝혔다.서울시 학생인권 조례는 2011년 시민 11만4천명이 조례 청구에 참여해 9만7천702명 서명으로
건강보험 국고지원 관련 법안이 지난해 말로 일몰되면서 노동계와 시민단체가 법 개정을 통한 지원 근거 마련을 요구했다. 일몰 기한 연장이 아닌 국고지원을 영구화하라는 주문이다.국민건강보험노조와 무상의료운동본부는 26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건강보험 국고지원의 법적 근거가 사라졌는데도 법 개정에는 손을 놓은 채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며 “관련 제도가 도입된 뒤 네 번 일몰 연장을 했는데 한시적 지원을 연장만 할 게 아니라 항구적으로 지원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건강보험 국고지원의 법적 근거가 담긴 국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개혁이 국회 차원의 밀실논의로 전개되고 있다”며 한국노총이 일반 국민과 가입자단체 참여 보장을 촉구했다.한국노총은 투명한 연금제도 개편 논의와 공적연금 강화 필요성을 주문한 요구안을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25일 첫 회의를 시작한 연금개혁특위는 최근까지 네 차례 회의를 했다. 민간자문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구체적인 제도 개편 방안을 수립하고 있지만 논의 내용 일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국노총은 연금개혁이 전문가 중심으로 논의되면 국민 수용가능성은 고려되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증원을 비롯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년 만에 협의체를 재가동한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6일부터 매주 의정협의체를 열어 지역의료 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성·지원, 전공의 수련 환경의 실질적 개선 등을 논의한다. 의정협의체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와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복지부는 2020년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을 추진하다 전공의 집단휴진과 의대생 국가고시 거부 같은 의료계 거센 반발에 부딪혀 정책을 철회했다. 복지부와 의협은 같은해 9월 합의를 통해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야 3당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태원 참사 조사를 위한 특별법에는 참사 당시 경비대가 배치되지 않은 이유와 지하철 무정차 통과를 하지 않은 이유 등 진상규명을 해야 할 핵심 사안이 담겨야 한다는 시민사회 요구가 나왔다.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혜영 정의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주최하고 시민대책회의가 주관한 ‘국정조사 평가와 진상규명 방안 모색’ 토론회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토론회 참여자들은 특별법에 진상규명을 해야 할 핵심 사안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