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 비정규 노동자들이 지난 4일 사내 선전활동 중 불법체포를 당했다며 최성영 당진경찰서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노조는 경찰이 정당한 이유 없이 현행범으로 무리하게 체포했고, 체포 과정에서도 과도한 물리력 행사로 노조간부들이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18일 오후 충남 당진시 당진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집회 이후 최성영 당진경찰서장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지회 설명을 종합하면 이상규 지회장 포함 8명은 4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통제센터 앞에서 사내하청 노동자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직전 보유 주식을 팔아 457억원 상당의 수익을 낸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에 대해 도시가스 안전점검원들이 엄정 처벌을 촉구했다.이동주·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지부장 이성균)는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많은 투자자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서울도시가스의 시가총액을 폭락시킨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 달라”고 밝혔다.서울도시가스 최대주주이자 경영책임자 중 한 명인 김 회장은 주가가 급락하기 전인 지난달 17일 시간외 매매로
한국노총이 군부 독재 권력에 항거한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기리고 희생자를 추모했다.한국노총은 43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16일 오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다.서종수 상임부위원장은 추모탑에 헌화하면서 “불의에 굴하지 않고 정의를 사수하고 자유를 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며 “오월 정신을 계승해 노동탄압을 저지하고 노동개악을 분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진 공무원연맹 위원장은 “불의에 항거하고 정의를 지키기 위한 광주정신을 배워 가겠다”고 말했다.참배 후 참석자들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산
양대 노총 금융노동자들은 윤석열 정부 1년 금융정책 성적표에 낙제점을 줬다. 금융위기에 대처해야 할 금융당국이 윤 대통령 말 한마디로 금융권 때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는 비판이다.금융노조와 사무금융노조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노조 사무실에서 ‘양대노총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양대 노총 금융노동자들은 윤 정부 출범 이후 노정협의회 중단을 계기로 지난달 공투본을 만들고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금융당국 실책, 피해 더 키웠다”금융노동자들은 지난 1년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무능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레고랜
윤석열 정부가 앞장서 목소리를 듣겠다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심각한 직장내 괴롭힘을 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참다못한 이들이 노조를 만들자 이번엔 관리자들이 복수노조를 설립해 교섭권을 장악했다. 충북 오창의 반도체 전기검사 업체 ㈜테스트테크 이야기다.15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이곳 노동자들은 상시적인 괴롭힘과 성희롱에 시달렸다. 노조 테스트테크지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관리자 황아무개 과장은 공정 중 불량이 발생했을 때 “욕 처먹고 싶으면 저한테 오세요, 얼마든지 욕 처 해줄테니”라며 “다 큰 성인이 도대체
민주노총이 스승의날을 맞아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15일 오후 국회 앞 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유가협) 단식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이들은 “민주유공자법 제정 요구는 1998년 12월 422일간의 국회 앞 천막농성을 통해 이뤄진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예우 등에 관한 법률(민주화보상법)과 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통과부터였다”며 “24년이 지나도록 민주유공자법은 제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협은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촉구하면서 이날로 1인 시위 685일째, 천막농성 586일째,
공공운수노조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아 정부 정책을 평가하는 백서를 발간했다.14일 노조는 “‘공공성 후퇴 노동권 파괴 윤석열 정부 1년 평가 백서’를 발표하고 노조 홈페이지(kptu.net)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일자리·노동·비정규·화물·안전·공공기관·국민연금·보건의료 및 건강보험·사회서비스·에너지·교통·여성 12개 분야에서 윤석열 정부의 주요 정책을 진단하고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일자리 분야에서는 “정부의 일자리 책임은 실종되고 고용 안전망은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의결한 ‘공공기관 기능조정 및
민주노총이 5·18 43주기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민주열사 뜻을 계승해 윤석열 정권 퇴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민주노총은 13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5·18 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조합원 약 4천명이 참여했다.민주노총은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전두환을 미화하고 이를 비판하는 국민을 ‘개사과’ 사진으로 조롱했다”며 “집권을 위해 5·18을 이용하다 대통령이 되자 북한개입설, 헌법 전문수록 반대 같은 망언을 한 인사를 주요 직책에 앉혔다”고 비판했다.민주노총은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가 내놓은 비용 절감 자구책을 두고 발전부문에서 노정갈등 국면이 형성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방만경영과 귀족노조를 문제 삼으며 발전공기업 개혁을 추진할 경우 노동계의 저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가스공사 개혁을 앞세운 정부의 행보가 에너지 민영화 추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4일 양대 노총 발전부문 공기업노조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공공운수노조와 전국전력노조는 전력공사와 가스공사가 발표한 자구책 이행에 협조하지 않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내부 대응책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
대학노련 서울디지털대학교직원노조(위원장 김선희)는 지난해 11월30일 호봉제의 연봉제 전환과 임금삭감 추진을 반대하며 전면파업을 했다. 2005년 노조 설립 17년 만의 첫 쟁의행위다. 3개월의 싸움 끝에 임금삭감 없는 임금·단체협약을 도출했다.60년 무노조 사업장이던 신세계백화점에 지난 3월 노조가 설립됐다. 젊은 직원 중심으로 노조를 결성하면서 한국노총에도 활력을 줬다. 설립 과정에 정대중 섬유·유통노련 실장이 힘을 보탰다. 그는 2007년부터 연맹에서 상근자로 활동하고 있다.한국노총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
공무원노조 서울본부와 민주노총 서울본부를 비롯한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청 앞에서 ‘부정부패·노조탄압 정문헌 종로구청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대 노총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재정운영위원회 재구성을 촉구했다. 복지부는 지난 3일 재정위 위원 추천공문을 130여개 단위노조에 직접 발송해 양대 노총을 배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1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민주당 의원·강은미 정의당 의원과 ‘건강보험재정운영위원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국민건강보험법상 재정위는 직장가입자·지역가입자·공익위원 각 10명으로 구성되며, 노조는 직장가입자위원 5명을 추천할 수 있다. 그동안 양대 노총에서 각 1명, 공공운수노조·공공연맹·의
청년 교원 10명 중 7명은 출범 1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에 최하점인 F학점을 매겼다.전교조는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교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조는 3월20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에서 일하는 19호봉 이하 교원 2천4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을 5개 등급으로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1.1%는 최하점인 F점수로 평가했다. ‘보통’에 해당하는 중간 등급인 C등급은 8.6%, 긍정적 평가로 구
기본급 100만원을 받는 AXA손해보험 콜센터 상담원 김아무개씨는 육아휴직급여로 80만원가량 받았다. 육아휴직급여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 산정에 기본급 100만원만 포함됐기 때문이다. 김씨 임금은 최저임금 수준인데 통상임금이 최저임금보다 훨씬 낮게 책정된 것에 의문을 가지고 관할 고용노동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통상임금 낮추려는 꼼수 ‘기본급 100만원’김씨의 급여명세서에는 ‘기본급 100만원’ 외에도 성과급과 각종 수당이 있다. 그런데 회사가 성과급과 수당의 성격을 따지지 않고 기본급만 통상임금으로 산정했다.
공공운수노조(위원장 현정희) 대표자들이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윤석열 퇴진, 공공성 강화”를 선언하며 올해 파업을 예고했다.노조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앞두고 9·10월 공동파업을 선포했다. 이날 모인 노조 사업장 대표 300여명은 계단 위로 ‘윤석열 퇴진’이라고 쓰여진 현수막을 들어 보였다. 노조는 올해 7월에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하는 한편 9·10월에도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다.노조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대표자 58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내용도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이 가까워진 시점에서 금속노조(위원장 윤장혁)가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걸고 이달 31일 파업한다. 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 평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반적인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노조는 투쟁사업장 곳곳에서 ‘무더기 연행’ 같은 경찰의 강경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노조탄압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윤석열 정부 100점 만점에 8.5점”금속노조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조합원 8천658명을 대상으로 한 ‘윤
기본배달료 1천원 인상을 요구하며 일을 멈춘 배달의민족 배달노동자 파업을 계기로 특수고용직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다시 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단체교섭은 이뤄지지 않고 노조의 단체행동마저 제약받는 사태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7일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위원장 홍창의)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소속의 노조 조합원들은 지난 5일 기본 배달료 1천원 인상을 요구하는 하루 파업에 나섰다.파업은 2015년부터 9년째 3천원으로 동결된 기본배달료 문제가 도화선이 됐다. 현재 배달의민족은 음식업체의 음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조직돼 산업전환·지역소멸·고령화 영향을 크게 받는 한국노총이 지역 일자리 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지역 일자리와 관련한 사회적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해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는 얘기다.한국노총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지역노동운동 강화와 지역노사민정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임원선거에서 김동명 위원장은 노사민정 활동과 지역본부 사업을 지원하는 부서 설치를 공약했다. 2월 외부 전문가들과 개최한 정책자문단 회의에서는 지역담당 부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공공기관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획일적 통제를 막겠다며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운영법) 개정에 뜻을 모았다.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노동존중실천단(단장 서영교)과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원회는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현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0일 2기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 출범식 이후 첫 주제로 공공부문을 선정했다. 당에선 서영교·신동근·김주영·이수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공공기관운영법 개정을 통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실질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용노동부가 회계서류 미제출을 이유로 노동단체 지원사업에서 한국노총을 배제하면서 돈으로 노조를 길들이려 한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한국노총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상담·교육·정책연구사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한국노총은 2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권은 국고보조금을 이용한 치졸한 노동탄압을 중단하라”고 밝혔다.노동부는 지난 2월 발표한 노동단체 지원사업 개편방안에 따라 신청서류에 회계자료를 첨부하고 사업 수행기관을 기존 ‘노동조합’에서 ‘근로자로 구성된 협의체 등’으로 확대했다. 노조간부 교육과 국제교류 사업 등은 사업 내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