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금산분리 완화와 관련한 법안을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출자총액제한을 폐지하는 법안도 함께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 양측은 미디어법의 경우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해 100일간 논의하기로 한 반면에 경제관계법은 2월
명지대가 비정규직 조교들에게 대량해고를 통보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홍희덕·권영길 의원은 지난달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 대량해고를 용납할 수 없다"며 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두 의원은 이날 “명지대는 지난해 7월 각 부서장에게 현행 비정규직법을 설명하면서 조교들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한 달여 만인 같은해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이공계 고교 졸업자들이 취업 뒤 군 입대로 인한 경력단절과 기업들의 군미필자에 대한 고용기피를 해소하기 위해 ‘기능특수복무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추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서울지역 40여개 이공계 고교 교장단으로 구성된 ‘서울시 공업고등학교 교장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공계 고교 졸업자들이 취업 뒤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공무원노조·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정부가 발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행안위 상정이 보류됐다. 지난달 26일 행안위 전체 의원이 모여 비공식 간담회를 열었지만 법안 상정에 대해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행안위 관계자는 “공무원연금 개혁이 필
한나라당이 미디어법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기습상정한 데 이어 김형오 국회의장이 지난달 27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전격 취소했다. 사실상 본회의 직권상정 수순을 밟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국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를 전격 취소하고 국회 본관 출입을 제한했다. 민주당의 실력점거 가능성을 사실상 차단하는 한편 본
한국토지공사노조(위원장 고봉환)가 주·토공 통합법이 국토해양위원회에 직권상정된 것과 관련해 대규모 반대집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조합원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의도에서 직권상정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조합원들은 연차휴가를 내고 집회에 참석했다. 고봉환 위원장은 “모든 사업을 중단하고 주공의 부채를 갚기 위해 희
한나라당이 금융관계법을 2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처리하려는 무리수를 두자 민심이 들끓고 있다. 금융노조가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MB금융악법 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한 사람이 1일 현재 5만5천명을 넘어섰고, 시민단체도 가세하면서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금산분리 완화를 위한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
한나라당이 미디어 관련법을 직권상정함에 따라 야권이 법제사법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상임위 출석을 거부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후 여야가 다시 입법전쟁에 돌입한 것이다. 또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의 직권상정에 반발해 MBC본부를 시작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2차 입법전쟁 시작=26일 한나라당은 이번 국회에서 쟁점법안 처리를 공언하고 나섰다.
정부가 직접 만드는 일자리는 부족하고,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서비스 일자리에 대한 예산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6일 ‘일자리 정책 예산과 입법과제’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면서 “취약계층을 위한 단기 일자리 확대와 분야별 좋은 일자리 창출 병행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국회 정책예산처는 “올해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25일 한국노총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여야 정치인들이 경쟁적으로 비정규직·전임자임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해 대의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포문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열었다. 박 대표는 축사에서 “여러분의 소망인 전임자임금과 비정규직법 문제는 한국노총과 정책협의회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며 “한국노총 의견을 존중해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혜
사진제공=공공서비스노조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보험의 보험료를 통합 징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징부통합법안은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한나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법안처리 여부를 둘러싼 여야대립 속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 출범 1년간 노동정책이 일자리부문과 노사관계부문 모두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이 2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101호실에서 ‘MB정부 역주행 1년, 복지·노동정책 평가토론회’에서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발제를 통해 “노동정책이라고 할 만한 게 없었다”며 “재벌(건설업체) 위주의 성장정책과 노동시장 유연화(저임금 비정규직) 확대가
정기훈 기자 ⓒ 매일노동뉴스 비정규직법 개정을 둘러싼 국회 내 공방이 본격화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추미애)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노동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정규직법 개정을 둘러싸고 여야간, 노동부간 팽팽한 공방이 전개됐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7월 이후에는 비정규직 고용불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 업무보고에서 고령자의 최저임금 10% 감액적용을 골자로 한 최저임금 개정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최저임금의 목적은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이라며 “이 장관은 기업의 지불능력을 우선시 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화수 한나라당 의원은 “최저임금법 개정은 중
사망자 3명, 부상자 8명이 발생한 판교 SK케미컬연구소 신축현장 산재사망 사고도 국회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건설안전기본법 제48조에 의하면 지상 31미터 이상, 연면적 3만제곱미터 이상 건축물, 깊이 10미터 이상 굴착공사를 하는 경우 ‘유해·위험방지계획서’를 제출토록 의무화하고 있다”며 “하지
노동부가 그동안 비정규직 지원방안이라고 밝혀온 ‘중소기업 고용구조개선 지원사업’의 실적이 신청마감 이틀 전에도 0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성천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의 노동부 업무보고에서 “노동부가 일관되게 말해오던 ‘비정규직 고용개선 지원방안’ 중 중소기업 고용구조 자율개선 지원사업 신청건수가 접수 마감 이틀 전인 19일 현
국회가 이번주에 각종 법안을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언론관계법의 국회 상정과 통과여부를 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언론관계법을 해당 상임위원회에 직권상정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언론노조는 상정시 즉각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25일로 예정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회가 언론관계법 통과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사진제공=금융노조 민주당(대표 정세균)과 금융산업노조(위원장 양병민)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금산분리 완화' 관계법 개정을 막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민주당과 금융노조는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금산분리 완화가 금융리스크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 단체는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 일부 개정안 등
국회는 나흘간의 대정부 질문을 모두 마치고 19일 운영위를 제외한 13개 상임위를 일제히 가동했다. 소관 부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법안심사 절차에 착수했다. 여야 간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벌써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회의에서 “오늘부터 전 상임위를 풀가동해 쟁
비정규직 고용기간을 일률적으로 4년으로 연장하자는 정부안에 대해 한나라당에서조차 이견이 확인되고 있지만 노동부는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노동부가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인 ‘2009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따르면 노동부는 비정규직법 개정과 관련해 기간제와 파견근로자의 고용기간 연장과 기간제한 적용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