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이래 단 한 명도 해고하지 않거나, 전체 직원이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사업장이 인간존중을 실현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6일 한국생산성본부는 화일약품 등 11개 기업을 ‘인간존중생산성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은 (주)아이피케이·(주)동화엔텍·화일약품(주)·KD운송그룹·이영산업기계(주)·(주)선일다이파스·남양공업(주)·(주)삼성메
단체협약에도 기록이 있다면 송원산업은 눈에 쏙 들어오는 한 가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노조 설립 이후 100차례가 넘도록 노사협상이 진행됐지만 단 한 차례도 손을 맞잡지 못했기 때문이다.송원산업은 산화방지제·PVC 안정제를 생산하는 화학기업이다. 65년 설립한 뒤 해마다 성장을 거듭한 중견업체다. 이 회사에 노조가 생긴 것은 98년. 당시
“배운 거라곤 재봉질밖에 없던 제가 사장 앞에만 서면 없던 힘이 생기더군요. 누군가를 등에 업고 싸우고 성과를 얻어 내는 일이 그렇게 짜릿하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죠.” 노점노동연대 정치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영(49·사진) 위원장. 그가 반평생 넘게 몸담아 온 노동·빈민운동은 그렇게 시작됐다. 중2 때 중풍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곧바로 뛰어
화학노련(위원장 김동명)이 연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해 약가일괄인하 저지투쟁에 나선다. 연맹은 22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모처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약가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연맹은 △약가제도 개편으로 인한 악성실업 저지 △약가제도 개편 시행시기 전면 재검토 요구 △여야 정당·대국회·대정부 압박투쟁 △한미FTA 국회비준 저
전태일상 접수기간이 일주일 연장된다. 21일 전태일재단은 당초 이달 30일까지였던 전태일상 추천기간을 다음달 7일까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전태일상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모범이 될 만한 노동운동을 펼친 단체나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올해로 19회를 맞는다. 수상자는 노동운동과 전체 민중에게 끼친 기여도·조직도·투쟁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동료 노동자
민주화섬노조 IS동서지회(지회장 허승)가 무기한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21일 지회에 따르면 이들은 그동안 임금·단체협상에서 회사측에 임금인상과 정년연장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쟁의행위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회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4차례 교섭을 통해 △기본급 8% 인상 △퇴직위로금 인상 △55세에서 57세로 정년연장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하이닉스반도체노조(위원장 박태석)가 STX의 하이닉스반도체 입찰포기 의사를 환영하고 나섰다. STX가 제외되면서 매각작업이 회사측에 유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0일 노동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반도체노조는 그동안 채권단에 인수대상자를 검토할 때 △인수 후 투자 여력 △국부 유출 가능성 △산업 간의 시너지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사
10·26 충북 서산시장 재선거에 민주화섬연맹(위원장 이상진) 소속 조합원이 출마한다. 19일 연맹에 따르면 다음달 열리는 서산시장 선거에 엘지화학대산노조 위원장을 지낸 신현웅(41·사진)씨가 후보로 나선다.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신 후보는 이날 오전 서산동부시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했다.신 후보는 ‘
서울 명동 도심 재개발 사업이 용역업체의 폭력을 등에 업고 감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명동구역세입자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단 기습점거로 세입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철거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대화를 하자는 세입자들에게 두 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하고 2·4구역으로 진입하는 골목에 용역을 배
민주화섬연맹(위원장 이상진)이 내년 12월 시행되는 민주노총 직선제를 위한 모의점검에 참여한다. 18일 연맹에 따르면 연맹은 최근 단위 사업장에 공문을 보내 선거인 명부 작성을 요청했다. 선거인 명부에는 투표구·투표소·소속 지역본부·부재자 및 동명이인·ARS 연락처 등을 기재하도록 했다. 기한은 이달 30일까지다. 연맹은 선거인 명부 취합이 끝나면 10
정부가 내년부터 약가 일괄인하 시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민의 약값 부담을 줄이겠다"는 정부의 논리가 일시적인 착시현상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노총은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가 약가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여 주고,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의문을 나타냈다. 한국노총은 “단기적으로 국민에게 약가가 인하됐
정부의 약가 일괄인하 정책이 예정대로 내년에 시행될 경우 제약노동자들이 대량 해고될 것이라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한국노총 화학노련(위원장 김동명)에 따르면 연맹은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열린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임명 반대를 요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에서 약가정책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연맹 대표자로 나선 의약분과위원회 박광진 의장은 "당국
한국노총이 법인노조에 부과되는 세금을 폐지하는 활동에 나선다. 14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법인노조 세금 폐지를 주요하게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법인으로 등록된 노조에는 1년에 한 번씩 ‘법인균등할주민세’라는 이름의 세금이 부과되고 있다. 청구주체는 지방자치단체로 조합원수에 따라 최하 5만원에서 50만원까지 납부하도록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장기간 고공농성을 벌였던 아세아제지 해고자가 결국 복직의 꿈을 이루게 됐다. 14일 아세아제지 해고노동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자정을 앞두고 복직·징계 문제와 관련해 회사측과 협상한 끝에 "해고를 무효로 한다"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양측은 △미지급임금 지급 △원직복직 △행정소송 취하 △민·형사상 손해배상 미청구 △징계 금지
한국노총 화학노련(위원장 김동명)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약가 일괄인하 정책과 관련해 "무더기로 양산될 실업자들에 대한 아무런 대책 없이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연맹은 최근 성명을 내고 "당국이 산업위축에 따른 고용감소가 불가피한데도 이를 감안하지 않은 채 약가제도 개편을 강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연맹은 “보험 재정의 건전
민주화학섬유노조(위원장 신환섭)가 이달 말 예정대로 4기 임원선거를 진행한다. 9일 노조에 따르면 이달 5~9일 부위원장(4명) 후보자 등록기간 중 단 한 명의 지원자도 없었다. 앞서 진행된 후보자 접수기간에 지원자가 없어 1주일간 등록기간을 연장했음에도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더 이상 지원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일정에 맞춰 선
한국애보트코리아 노사가 매니저의 노조가입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7일 민주화섬노조 애보트코리아지회(지회장 이해강)에 따르면 노사는 최근 노조범위에 대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따르기로 합의했는데, 회사측이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지회는 지난 7월 매니저의 노조가입과 관련해 회사와 마찰이 생기자 중재를 신청했고, 서울지노위는 "고용노
“그때 여기 3층 옷가게에서 일하고 있었거든요. 전태일 열사를 본 적은 없지만 소문은 많이 들었어요.”청계천 평화시장 3층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김옥심(79)씨. 김씨는 전태일 열사가 분신했던 70년부터 ‘전태일’과 ‘이소선’이라는 이름을 들었다고 한다.“신기한 것은 분신할 때에는
금속노련 노벨리스코리아 울산공장노조(위원장 최종원)가 파업 하루를 앞둔 6일 임금협상에서 회사측과 합의를 도출했다. 그런데 합의내용이 파업 결의 당시와 별다른 차이가 없어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노벨리스코리아 노사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어진 마라톤 교섭 끝에 임금 12만8천770원 인상과 타결일시금 170만원 지급에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6월23일
화학노련(위원장 김동명)이 외국인투자기업 노조의 임금·단체협상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실태조사 책자를 발간했다. 6일 화학노련에 따르면 연맹 외국인투자기업특별위원회는 지난달 말‘2011 외국인투자기업 실태조사’를 펴냈다. 책자에는 연맹 소속 사업장 68곳 중 실태조사에 응한 23곳의 임금·전임자수·외국 지분율·임원 현황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 특위는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