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고객을 응대하는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금융기관의 보호조치 의무가 신설된 법률 시행을 앞두고 현장 의견수렴에 나섰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13일 오후 서울 성수동 우리은행 콜센터에서 고객응대직원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3월 은행법·보험업법·상호저축은행법·여신전문금융업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가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임원 외에 관리자급 고소·고발도 예고했다. 지부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성과연봉제 개별동의서 강제 징구와 불법 이사회 개최를 이유로 9일 권 은행장 등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정부가 부실대기업을 지원하다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기회를 없애는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금융노조 신용보증기금지부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올바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 보증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2013년 7월 앞서 폐지된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를 부활해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한진해운을 비롯한 5개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회장 하영구)의 산별중앙교섭이 시작부터 파열음을 냈다. 사측 요구안 중 하나인 저성과자 해고기준 마련을 두고 공방이 오갔다. 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2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제2차 산별중앙교섭을 열었다. 상견례를 겸한 1차 교섭이 교섭대표단을 정하고 마무리된 만큼 실질적인 첫 교섭이었다. 이날
올해 최저임금 협상은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협상 초기에는 최저임금 결정과 적용방식 같은 제도개선 방향을 두고 노사가 논란을 벌이다 이달 중순을 넘어가면서 최저임금 인상률을 놓고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쟁점은 세 가지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월급·시급 병행 고시를, 재계는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을 제도
올해 3월 기준 상용노동자 5인 이상 사업체에서 일하는 전체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28만원으로 조사됐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밝힌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전체 노동자 월평균 임금총액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3.4%(10만9천원) 오른 328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347만3
정부는 올해 3월10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통한 상생고용촉진 대책’을 발표했다. “대기업·공공부문 중심 노조와 정규직 중심 경직적인 제도·관행이 대기업·유노조·정규직에게 불균형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문제의식을 근거로 노동개혁 필요성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6%로 하향했다. 수출이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 KDI는 내년에도 2%대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전망치에는 현재 진행 중인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투자 위축과 실업자 증가 등 사회경제적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 KDI는 "이를 감안할
국내 100대 상장사 절반 이상이 올해 감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부진과 구조조정 여파로 풀이된다. 22일 재벌닷컴이 매출 기준 100대 상장사의 올해 3월 말 기준 직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0곳 중 51곳의 직원수가 지난해보다 줄었다. 100대 상장사 직원 총수는 3월 말 현재 85만7천412명인데, 석 달 전인 지난해 말(85만9천528명)보
정부가 공공부문 개혁의 금과옥조로 여기는 공공부문 성과연봉제가 국제적으로는 이미 효용성을 다해 축소·수정·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보다 먼저 공공부문에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던 선진국들에서는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에서조차 성과연봉제가 퇴출되는 추세라는 지적이다.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공부문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기업 포털사이트 구축 등 금융권 현장민원의 상당수를 해결했다고 자처했다. 금융위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1월부터 4개월간 금융회사가 회신한 관행·제도개선 과제 10건 중 4건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해 4월부터 현장점검반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지주사·보험·금융투자·비은행 등 부문별 사업현장을 찾아 영업관행·제도개
노동계·정당·시민사회단체가 정부가 예고한 ‘한국판 양적완화’를 “노동자 구조조정용”이라고 비판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사무금융연맹·정의당·금융정의연대·참여연대는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진과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편법적 양적완화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한국은행의
우리나라 노동자들은 월평균 20일을 일하고 376만원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형태와 사업장 규모에 따라 임금격차가 컸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밝힌 2016년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5인 이상 사업체 전체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76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달(354만7천원)보다 6.0%(21만3천원) 증가
한국경총은 25일 근로기준법 제61조(연차 유급휴가의 사용 촉진) 조항에 따라 소속 노동자들의 연차사용을 촉진하라고 회원사들에게 지침을 내렸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자들의 연차 사용률은 57.8%다. 현행법에 따르면 사용자가 노동자에게 연차사용을 촉진하는 과정에서 노조와의 사전협의나 합의가 필요하지는 않다. 다만 단체협약에서 연차사용 촉진을 금지하고
30대 그룹 사내유보금이 1년 새 46조원 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사회변혁노동자당을 비롯한 10개 단체로 구성된 재벌사내유보금환수운동본부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0대 그룹의 사내유보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운동본부는 각 기업의 재무제표를 조사했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10대
2018년 1월부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도 안전보건관리담당자를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20명 이상에서 50명 미만 제조업 △임업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재생·환경복원업을 하는 사업장은 안전보건관리담당자를 의무적으로 둬야 한
증권사도 기술력이 뛰어난 벤처·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신기술사업금융업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신기술사업금융업 대상 기관을 확대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금껏 신기술사업금융업을 할 수 있는 겸영여신업자는 은행과 종합금융회사로 한정돼 있었다. 신
택시업계 고질병으로 지목되는 승차거부나 외국인 대상 부당요금 징수 근절을 위해 정부와 택시업계가 자정운동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전택노련·민택노련·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노사 단체는 20일 오후 서울 잠실 교통회관에서 '택시 친절 및 교통안전 향상 자율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노사는 이날 대
각 기관과 경제연구소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이어 내리고 있다. 내수 침체와 수출 부진으로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하고 잠재성장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4일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0%에서 2.6%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는 내수 부양책 효과가 남아 있는 데
국내 10대 재벌기업 상장사의 사내유보금이 1년간 46조원 늘어났다. 지난해 말 현재 550조원으로 집계됐다. 사회변혁노동자당이 30대 재벌기업 269개 계열사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분석해 11일 발표한 결과다. 지난해 말 현재 10대 재벌기업 93개 상장계열사의 사내유보금은 549조6천326억원으로 전년보다 46조원(9.1%) 증가했다. 30대 재벌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