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공무원 보수인상률이 1.4%로 결정됐습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도 공무원 보수인상률 1.4%를 반영한 예산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는데요. 코로나19 상황의 민간고용시장을 고려해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무원 노동계는 정부가 지난 7월 공무원보수위원회에서 의결한 인상률 1.9~2.2%마저 지키지 않았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데요. 당시 노조측 위원은 표결 강행에 반발해 퇴장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임기 5년간 공무원 보수인상률은 평균 1.9% 수준으로 김영삼 정부 이후 가장 낮은데요. 공무원노조와 공
- 서울 강남구 선릉역에서 배달업무를 수행하다 화물차에 치여 숨진 배달노동자의 소식이 알려진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요.- 30일 오후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60대 배달노동자가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에 치여 숨진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서비스일반노조 배달서비스지부는 31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배달대행업체 ‘생각대로’에서 일하던 60대 노동자의 죽음에 다시 한번 슬픔을 느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는데요.- 지부는 “배달노동자 대부분이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배달을 한다”며 “코로나19로
-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민들레분회가 30일 부분파업을 진행했습니다.- 울산대병원 청소·장례식장 노동자 100여명으로 구성된 분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잠시 일손을 놓았는데요.- 조합원들이 소속된 용역업체에서 평소보다 낮은 임금인상안을 제시한 게 파업의 주된 이유였습니다.- 조합원들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병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했는데도 예년보다 임금 인상폭이 낮은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분회는 울산대병원이 코로나19 정부 보조금을 비정규 노동자를 비롯한 전체 구성원을 위해 사
-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는 공무원 7만여명이 선거 투·개표에 차출될 예정입니다. 한 번 선거업무에 동원되면 14~15시간의 장시간 노동을 하게 되는데요.- 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는 지금까지 지방공무원만 일방적으로 동원됐다며 ‘선거사무 종사원 위촉 부동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및 선거관리위원회법은 투·개표사무원에 지방공무원뿐만 아니라 국가공무원·학교 교직원·은행직원·공기업 직원 등 다른 공공기관의 직원들을 위촉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공무원노조는 다른 기관들도 앞으로 진행되는 선거에서 역
- 두산공작기계 노동자들이 회사의 일방적인 매각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2016년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부문을 인수해 두산공작기계를 운영해 온 MBK파트너스가 최근 디티알오토모티브에 회사를 매각하려고 하는 상황이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두산공작기계노조는 26일 오전 경남 창원노동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 및 고용불안을 조장하는 매각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지난 13일 오전에 언론을 통해서야 매각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하는데요.- 노조는 “MBK파트너스와 인수자측에 매각 관련 질의를 보냈지만 구체적인 답변이 없었
- 지난 13일 법원은 7·3 전국노동자대회를 주최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요.- 이에 대해 “정당한 노조활동을 범죄화한 무리한 사법조치”라는 국제노동계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브라질노총(CUT)과 필리핀노총(KMU)이 ‘한국 정부가 집회의 자유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알렸습니다.- 필리핀노총은 성명에서 “노동자들의 사회보장 확대를 정당하게 요구한 양경수 위원장과 민주노총, 한국의 모든 노동자들과 연대한다”며 “건강만큼 일자리와 생존권도 중요하기 때문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교통공사 3노조인 올(ALL)바른노조를 최근 만났다고 합니다. 양대 노총 노조가 ‘장악한’ 서울교통공사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해 온 20·30세대의 용기 있는 움직임이라며 치켜세우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노조를 ‘기득권’ ‘귀족’이라며 폄훼했습니다. 정치투쟁에만 골몰하며 현안을 외면하고 젊은 세대의 요구를 듣지 않았다는 겁니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기득권은 사람·법인·국가가 정당한 절차를 밟아 이미 차지한 권리입니다. 귀족은 가문이나 신분 따위가 좋아 정치적·사회적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통상임금 소송을 진행 중인 노조 조합원 342명에게는 무쟁의 장려금을 지급하지 않았는데요. 대법원이 최근 이를 부당노동행위라고 판결했습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3일 성명을 내고 “회사가 무쟁의 장려금 상당의 손해배상을 조합원에게 하라는 원심을 대법원이 확정했다”고 밝히며 사측의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2015년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매각돼 삼성테크윈에서 한화테크윈(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으로 사명을 변경한 회사는 같은해 12월15일 당시 교섭대표노조였던 삼성테크윈노조와 무쟁의 및 비전 달성 장려금으로는
- 악기를 연주하는 노동자의 개인연습 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2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22일 공공운수노조 문화예술협회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최근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연차수당지급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는데요. 2019년 8월 1심 선고와 같은 취지의 결과입니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사용자는 1년간 80% 이상 출근한 노동자에게 15일의 유급휴가를 줘야 하는데요. 서울시향은 단원이 개인연습한 날은 출근하지 않는 날로 보고 연차휴가나 수당을 주지 않았습니다.- 1심 재판부는 “개인연습도 사용자의
- 올해 2분기 소득 상위 20% 가구에서만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19일 이런 내용의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924만1천원으로 1년 전보다 1.4% 증가했습니다.- 반면 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96만6천원으로 6.3%, 20~40% 가구가 236만5천원으로 0.9%, 40~60% 가구가 366만1천으로 0.7%, 60~80% 가구가 519만2천원으로 3.1%씩 모두 감소했는데요.- 소득 하위 20%의 경우 근로소득이 19
- 공무원의 점심시간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한 시간(정오~오후 1시)이 보장돼 있습니다. 그런데 공공성 등의 이유로 점심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국시군구공무원노조연맹(위원장 공주석)은 공무원의 점심시간 권리를 보장받고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1213(12~13시 점심시간 휴무제) SNS 홍보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챌린지는 다음달 30일까지 시군구연맹 소속 단위노조와 함께 민·관이 협업해 릴레이 캠페인으로 진행되는데요. ‘점심시간은 점심시간입니다’ ‘밥 먹고 합시다’ 등 문구가 적힌 피켓
- 14일부터 16일은 ‘택배 없는 날’이었습니다. 올해로 2년째를 맞았죠.-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2회 택배 없는 날을 맞아 시민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는데요. 의견문을 내고 “택배 없는 날이 지정되기까지 수많은 국민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 등 국내 주요 택배 4곳은 지난해 8월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례화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죠. 올해는 대체공휴일인 16일까지 최대 사흘간 택배 노동자의 휴가가 이어졌는데요. 우정사업본부(우체국택배)도 동참했습니다
- 서울구치소에 복역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가석방됩니다. 같은날 오전 서울구치소 앞에서 삼성그룹사의 노조파괴행위로 어려움을 겪어 온 당사자들이 모이는데요. 그동안 삼성그룹사가 저질러 온 노조파괴 의혹들을 증언, 규탄하기 위함입니다.- 12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삼성그룹사노동조합대표단은 13일 오전 서울구치소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은 기자회견을 여는데요. 삼성그룹사노동조합대표단은 노조 삼성지회와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등 민주노총 안 삼성그룹사 노조의 모임입니다.- 이들 단체는 “1% 특혜, 재벌
- 발전소 비정규 노동자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11일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최근 인천의 한 발전소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가 이달 19일 정오에 백신을 맞겠다며 예약을 했습니다.- 이 노동자는 평소 오전 7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일하는데요. 오전 일을 마치고 병원에 가서 백신을 맞으면 되겠다고 생각한 거죠.- 사측에 접종 일정을 알렸더니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취업규칙상 근무시간은 오전 8시에서 정오이기 때문에 그전에는 회사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겁니다. 어쩔 수
- 삼성SDI 노사가 창사 이래 최초로 단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10일 금속노련 삼성SDI울산공장노조(위원장 장호래)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경남 양산 통도아트센터에서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는데요. 노조는 지난해 9월1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회사와 17차례 교섭을 진행해 왔습니다.- 단체협약안에는 근로면제시간 법정한도 최대치와 사외임시사무실 마련 등이 담겼다네요. 지난달 16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97.02%가 찬성했습니다.- 장호래 위원장은 “(회사가) 노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버리고 노사
- 현대제철이 최근 자회사 현대ITC를 설립해 불법파견 논란이 있는 사내하청 노동자 7천여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현대제철 사내하청 노동자가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기업의 자회사를 통한 불법파견 은폐, 정부가 직접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끕니다. 청원글을 올린 이날 오후 2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청원에 동의했는데요.- 글쓴이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2010년 입사해 12년째 일하고 있는 비정규 노동자입니다.- 그는 “분명 본사가 해야 할 일을 똑같이 하고, 같은 현장에 있는 본사 직원의 지
- 9일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을 심의합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월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데요.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내리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최종적으로 가석방을 결정하면 광복절을 앞두고 풀려납니다.- 반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7·3 전국노동자대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 위기에 처했는데요.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에서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전 피의자 면담이 진행됩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8일 성명에서
- 공공운수노조가 지난 4일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 확진 관련 사과와 피해 회복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조가 5일 “김 총리의 지난달 발언 때문에 보냈다”고 밝혔는데요. 김 총리는 지난달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여러 차례 자제를 요청한 집회 참석자 중에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방역당국이 7월3일 집회 참가자에게 코로나19 감염 전수조사를 하라며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지요.- 지난달 16~17일 공공운수노조 사무처 활동가 3명이 코로
- 최근 서울 맥도날드 한 매장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빵을 사용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는데요. 맥도날드가 문제의 책임을 알바노동자에게 돌려 비판받고 있습니다.- 맥도날드의 빵 재사용은 지난 3일 한 언론사가 공익제보자 제보를 보도하며 알려졌습니다. 서울 한 맥도날드 매장 안을 촬영한 영상에는 식자재 유통기한 스티커를 바꿔치기해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을 문제없는 것처럼 사용한 모습이 찍혔는데요.- 더 큰 문제는 한국맥도날드가 알바노동자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으로 일어난 일이라며 알바노동자에게 3개월 정직을 내린 것입니다.- 알바노조는
- 지난 6월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이 일어난 서울대 기숙사 관장과 부관장이 사의를 밝혔습니다.- 3일 서울대에 따르면 노유선 관장과 남성현 부관장이 보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서울대 관계자는 “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 부관장은 지난달 10일 기숙사 홈페이지에 “노조쪽에서 안타까운 사건을 악용해 직장내 갑질이 있었다고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또 “서울대 전체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려는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