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련 간부를 대상으로 한 경찰의 폭력·유혈 진압에 대한 비난이 국제노동계로 확산하고 있다.6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국제노총 아시아태평양지역기구(ITUC-AP)는 최근 성명을 내고 “포스코 하청노조와 관련된 고공농성 중 발생한 경찰의 폭력진압과 노조 간부 연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국 정부는 연행된 노조 간부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ITUC-AP는 성명에서 금속노련이 포스코 하청노조와의 성실교섭과 원청 포스코의 부당노동행위 의혹을 비판하는 농성을 지원해 왔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농성 중인) 김준영 연맹 사무처
금속노련 임원에 대한 폭력 연행, 김준영 연맹 사무처장 구속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여 만에 한국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탈퇴 혹은 전면불참 사태가 가시화하고 있다. 한국노총이 2016년 1월 박근혜 정부 당시 쉬운 해고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제도 완화에 반발해 옛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지 7년5개월 만에 다시 대통령소속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철수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4일 한국노총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한국노총은 경사노위 탈퇴에 대한 내부 논의에 들어간다. 7일 오전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에서 긴급 중앙집행위원
경찰이 하청노동자와의 교섭을 요구하며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 망루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채증하던 카메라를 수 초간 허공으로 돌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이 곤봉으로 김 사무처장을 타격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지 않으려는 의도로 읽힐 수 있다. 김 사무처장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적용한 검경 주장과 배치된다.“과잉진압, 경찰 자인한 셈”4일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법 순천지원 곽희두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지난 2일 진행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수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여부와 윤석열 정부 정책 평가 설문조사를 벌인 공무원노조 지도부가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이 비준됐지만 공무원의 정치기본권은 여전히 보장받지 못한다는 비판이다.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호일 위원장 등 공무원노조 집행부 4명을 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5일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공무원노조는 지난해 11월 조합원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 정책 7가지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였다. 이태원 참사 관련 이 장관의 파면·처벌 여부를 포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2일 오후 6시께 끝내 구속됐다. 연맹은 “정의는 없다”며 김 사무처장 석방투쟁에 돌입했다.2일 연맹에 따르면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김 사무처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시작해 오후 6시께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했다. 경찰은 고공농성 진압 과정에서 저항하는 김 사무처장이 파이프 등을 휘둘렀고 경찰 3명이 다쳤다며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일반교통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2일 아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 청구서에 김 사무처장이 노동절 아침 분신한
한국노총이 포스코 하청노동자 임금협약 체결과 원청 포스코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규탄하는 농성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의 폭력·유혈 진압과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금속노련 간부를 대상으로 한 폭력 진압이 정권의 노동자 탄압 기조 아래 이뤄진 것이라 보고 윤석열 정권 심판 투쟁의 지속 전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한국노총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폭력 진압을 조장하고 부추긴 책임자인 윤희근 경찰청장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윤석열 정권이 탄핵으로
지난 2월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보건복지부 공무원이 질병휴직 복직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진상규명과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공무원노조 중앙행정기관본부는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고용노동부에서 13년 동안 근무하던 고인은 2021년 10월 보건복지부로 전출됐다. 업무부담을 줄이려 자원한 것이었다. 하지만 복지부 근무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때 상사의 갑질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고 그해 11월 질
올해 초 용역업체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계약해지 통보를 받아 사실상 해고된 저축은행중앙회 콜센터 노동자들이 6개월째 복직투쟁을 이어오고 있다.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 앞에서 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월부터 피케팅 등을 해오던 3명의 해고자는 이날부터 저축은행중앙회 앞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에 돌입했다.이들은 지난해 12월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저축은행중앙회 통합콜센터를 위탁운영하는 업체가 올해 1월 효성ITX로 바뀌면서 10명의 상담노동자가 효성ITX와 면접 끝에 계약을 갱신하지
한국노총이 금속노련 임원 유혈 연행·구금 사태와 관련해 긴급투쟁에 나선다. 장외투쟁을 비롯해 보수정권에서도 끈을 놓지 않았던 사회적 대화 전면 중단까지 검토에 들어갔다.1일 한국노총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한국노총은 윤석열 정권에서의 사회적 대화 방침에 대한 내부 입장을 정리해 다음주께 최종 입장을 발표한다. 현 집행부는 사회적 대화 전면 중단과 정권 심판 투쟁에 들어가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 2일 긴급 산별대표자회의와 7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투쟁계획을 확정하자고 회원조합에 요청할 계획이다.긴급 산별대표자회의를
뒷수갑을 찬 채 경찰에 끌려간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이틀 만에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났다. 하지만 관련 사태는 더욱 확산할 전망이다.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과 함께 체포 뒤에도 무리한 조사가 이뤄진 정황들이 드러나면서 노동계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연이어 연맹 임원진 체포에 대한 대책회의를 여는 등 대응을 논의했다.1일 연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광주지검 순천지청이 신청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체포 이틀 만에 풀려났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서 포스코 하청노동자의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사익추구를 위해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금융노동자들이 금융위의 진상조사와 김 부위원장 자진사퇴를 촉구했다.양대 노총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금융노조·사무금융노조)는 3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금융위원회 앞에서 ‘이해충돌 외면한 금융위 해체! 김 부위원장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금융당국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김 부위원장은 취임 때부터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월 기준 김 부위원장이 신고한 재산은 293억여원이다. 이 가운데 70%가 넘는 209억원이 해상 화물운송업체
공공부문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국회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공공운수노조는 31일 오전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에게 이로운 노조법 2·3조 개정을 알리기 위해 공공부문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노조법2·3조개정운동본부가 함께 주최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여의도 일대를 자전거로 행진했다. 국민의힘 당사를 거쳐 서울 마포구 공덕역과 용산구 삼각지역, 서울역을 지나 건설노조 탄압으
금속노조(위원장 윤장혁)가 31일 전국 각지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과 경찰의 과잉대응을 규탄했다. 이날 민주노총도 결의대회를 열고 정권 퇴진을 강조했다.금속노조에 따르면 이날 기아차지부와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100여개 사업장에서 오전과 오후 각각 4시간 부분파업했다. 간부파업과 총회를 한 곳까지 합치면 200여곳이다.고용노동부는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15개 사업장에서 파업에 참여하고 이중 3곳은 쟁의조정 절차를 미준수한 것으로 집계했다.노조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과 충북 충주시 테스크테크 공장 앞, 전북 전주시
민주노총의 윤석열 정권 퇴진투쟁에 이어 한국노총도 “정권 심판투쟁”을 들고나왔다. 금속노련 임원이 잇따라 경찰에 폭행·연행되면서 정부·재계와 대화를 타진한 한국노총이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시민·사회단체도 노동계 투쟁에 동조하면서 정권과 재야세력이 전면갈등하는 양상이다.김동명 위원장 “정권의 폭력, 노동계 필요 없단 뜻”한국노총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 하청노조 농성에서 발생한 경찰 폭력진압을 규탄하며 이날부터 윤석열 정권 심판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서울시가 발송한 경
경찰이 김준영 금속노련(위원장 김만재) 사무처장을 구타해 연행한 31일 포스코 하청업체 노사교섭이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가뜩이나 막혀 있는 노사관계가 더욱 꼬이게 된 셈이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께 당초 연맹과 광양지역기계금속운수산업노조, 포스코 하청업체인 포운 사용자쪽이 교섭을 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섭에는 김만재 위원장, 광양지역기계금속운수산업노조 관계자, 피해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 포스코 광양제철소 부소장, 포운 사측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협상은
포스코 하청업체 ㈜포운 노사 임금협약 체결과 포스코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며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서 고공농성을 하던 김준영 금속노련(위원장 김만재) 사무처장이 경찰에 강제 연행됐다. 연행 과정에서 경찰은 저항하는 김 처장을 곤봉을 휘두르며 진압했다. 31일 연맹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5시20분께 소방용 스카이차 2대를 김 처장이 고공농성 중이던 철탑에 접근해 저항하는 김 처장을 끌어내렸다. 연맹 관계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저항하는 김 처장을 경찰이 곤봉 등으로 구타하는 장면이 담겼다. 김 처장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강제 연행돼 인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포스코 하청노동자 임금협약 체결을 요구하고 원청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규탄하며 농성하던 중 경찰에 연행돼 순천경찰서에 구금됐다. 연맹의 김준영 사무처장은 지난 29일 밤부터 하청노조 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면서 전남 광양시 광양제철소 앞에 철탑을 쌓고 고공농성 중이다.30일 연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양제철소 앞에서 사무처장을 끌어내려던 경찰 예닐곱 명과 대치하던 중 바닥에 밀려 쓰러진 뒤 수갑까지 뒤로 채워진 채 연행됐다. 연맹은 “경찰들이 김 위원장을 둘러싸고 강력범 검거하듯 머리를 바닥에 짓
양대 노총 공공노동자들이 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를 상대로 다음달 대규모 집회에 나선다.30일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집회 포문을 여는 건 지방 공기업 노동자다. 공공연맹·공공운수노조 등 지방공기업특위는 오는 6월8일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통상임금 개악 지침 철회! 통폐합 구조조정 저지! 6·8 행안부 규탄 공동 결의대회’를 진행한다.행안부의 통상임금 지침 철회가 핵심 요구안이다. 행안부는 지난 1월 ‘2023년도 예산편성 보완기준’을 통해 2024년 1월1일부터 통상임금 소송 배상금을 총인건비 인상률 산정에
한국노총이 전력연맹 가입 여부와 고용노동부 국고보조금 지원사업 탈락 관련 예산조정을 결정하기 위해 중앙위원회를 연다.한국노총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추후 중앙위원회 모바일 투표를 통해 이 같은 안건을 결정하기로 했다.주요 안건은 전력연맹 가입이었다. 전력연맹은 전력노조가 지난 2월 공공노련을 탈퇴한 뒤 한전KPS노조·한전KDN노조·전력거래소-우리노조·한국서부발전노조 4개 전력그룹사들과 함께 지난달 13일 새로 출범한 연맹체다. 전력연맹은 이달 11일 한국노총에 가입신청서를 냈다.
경찰이 임금교섭을 요구하고 원청인 포스코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고발하는 포스코 하청노동자 농성장 무력 진압을 시도했다. 이에 항의하던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광양경찰서로 연행됐다.30일 연맹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경찰은 전남 광양시 광양제철소 앞에서 전날인 29일부터 고공농성에 돌입한 김준영 연맹 사무처장을 끌어내리기 위해 경찰력을 투입하고 이를 막아서던 김 위원장을 연행했다. 이날 이른 오전 이미 한 차례 충돌을 빚은 경찰은 이후에도 경찰력을 충원하고 고공농성장 아래 에어메트리스를 설치해 추락에도 대비했다.이곳 노동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