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노동자의 생명·안전 보장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생색내기만 한다고 노동·안전·사회 분야 시민단체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국가인권위원회 권고 수용률을 높이라’고 지시했지만 정작 고용노동부는 인권위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아 노동인권을 방기하고 있다는 것이다.40여개 단체로 구성된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문재인 정권의 노동자 생명안전 제도 개악 박살! 대책위원회’는 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인권위는 지난해 10월 간접고용 노동자의
참여연대가 더불어민주당의 노동공약을 “노동권 보장 공약을 다수 제시했지만 이행 의지가 매우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정의당 노동공약에 대해서는 “노동현실을 반영한 충실하고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고 했고, 미래통합당·국민의당·민생당 노동공약은 “주요 노동이슈 관련 공약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는 7일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정의당
전경련과 한국경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빚어진 국가 재난을 틈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학물질등록평가법)을 무력화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2일 성명을 내고 “화학물질등록평가법이 산업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한국경총이 규제완화를 요구했다”며 “경제단체들은 국가적 위기를 핑계
노동·사회단체가 21대 국회 임기 동안 국회의원과 각 정당의 생명·안전 관련 활동을 모니터링해 매년 공개하기로 했다.민주노총과 사단법인 김용균재단을 포함해 34개 단체는 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생명안전 과제 제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여야 4·15 총선 후보들에게 생활안전 분야 9개 과제, 일터안전 분야 6개 과제를 제안했다.최우선 과제로 산업안전보건법 전면개정을 제시했다.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이 올해 1월16일부터 시행했지만, 법과 하위법령이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주거권 역주행상’ 수상자로 김현아·이종구·박성중·김석기 미래통합당 의원을 선정했다. 주거 불평등 해소와 공평과세·주거권 보호를 위한 주요 입법과 정책 도입에 반대한 인물이라는 이유에서다. 31일 총선주거권연대는 유권자들에게 ‘이번 21대 총선에서 주거 불평등을 심판하자’고 제안하면서 ‘주거권 역주행 후보’를 4개 부문별로 12명(중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쉬운 해고제 도입을 요구한 한국경총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높다.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경총 해체”를 요구했다.민주노총·참여연대·민중공동행동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최근 경총은 △쉬운 해고제 도입 △정리해고 요건 완화 △노조활동 제약 △법인세·상속세 인하를 담은 ‘경제활력 제고와 고용·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경영계 건의’를 국회에 제출해 빈축을 샀다.이들 단체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난국조차 재벌에게는 노동자와 민중을 쥐
4·15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비례용 위성정당 논란으로 연일 낯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기성 정치인들에게 청년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청년들은 “정책대결이 사라지고 위성정당만 나부끼고 있다”며 “지금의 행태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From Now On, 2020총선청년네트워크’가 26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네트워크는 전국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중소상인·자영업자·상가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 감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조치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건물주의 착한 임대료 운동만으로는 광범위한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보호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참여연대·서비스연맹 등은 2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에서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적용과 특수고용 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이른바 ‘전태일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노동·시민단체 목소리가 거세다. 민주노총·참여연대·경실련을 비롯한 1천545개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2020총선시민네트워크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5대 의제, 36개 정책과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 일부 가입자에게 건강보험료 절반을 감면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보건·사회단체들이 감면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이 재난 상황에 부닥쳐 보험료를 경감한다고 해 놓고 국민이 낸 보험료로 충당하는 것은 정상적인 정책이 아니다”
시민·의료단체들이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공의료 확충을 총선공약으로 제시하라고 각 정당에 요구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24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공의료 확충 공약은 전무하다시피 하고, 코로나19 사태 같은 재난시기 서민들의 생존보장을 위한 정책은 언급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세월호 유가족이 4·16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앞두고 추모의 달을 선포했다.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는 23일부터 4월18일까지 추모행사와 시민캠페인, 진상규명 활동을 한다.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는 6주기 추모의 달을 맞아 ‘기억·책임·약속’이라는 화두를 던
삼성에 의해 ‘불온단체’로 분류돼 사찰 피해를 당한 시민·사회단체들이 23일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삼성의 불법사찰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응’은 이날 오후 개인정보 보호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 혐의로 이건희 회장·이재용 부회장·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한국진보연대·한국여성민우회·향린교회·환경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사회단체와 노조가 늘어나고 있다.22일 노회찬재단에 따르면 최근 재단과 화섬식품노조 서울봉제인지회는 필터교체용 수제 면마스크 1천장을 제작했다.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경북지역 청소·돌봄 노동자들에게 보내기 위한 마스크다. ‘진심의 마스크’라는 이름이 붙었다.김형탁 재단 사무총장은 “업무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어려우면서도, 마스크 같은 예방물품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청소·돌봄 노동자들을 돕기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20대 국회, 그중에서도 최악의 평가를 받는 140개 법안을 뽑아서 발의한 국회의원을 살펴봤더니 여야가 따로 없었다. 19일 참여연대는 ‘20대 국회 나쁜 법안, 누가 발의했나’ 이슈리포트를 발간했다. 2016년 5월30일 20대 국회 개원 이후 이달 16일 현재까지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은 2만2천883건이다. 참여연대는 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2천500여건의 현장 예술행사가 취소·연기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범헌)는 ‘코로나19 사태가 예술계에 미치는 영향과 과제’ 보고서에서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취소·연기된 공연·전시 등 현장 예술행사는 2천511건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노사가 (재)공공상생연대기금(이사장 이병훈)에 6억5천만원을 출연했다. 노사는 2016년 박근혜 정부가 지급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인센티브를 반납해 출연금을 마련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출연식에는 윤종기 공단 이사장과 이종상 노조 위원장이 참여했다. 이병훈 이사장은 “재단이 우리 사회 약자들에게 상생과 연대
노동계와 중소 상인, 시민·사회단체가 4·15 총선을 앞두고 재벌개혁과 최저임금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경제민주화·양극화해소를 위한 99% 상생연대는 17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1대 총선 공동요구안을 발표했다. 99% 상생연대에는 한국노총·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참여연대·경실련·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한국YMCA전국연맹이 참여하
21대 총선을 앞두고 노동·시민단체가 다시 뭉쳤다. 민주노총·참여연대·경실련을 비롯한 1천545개 노동·시민단체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앞에서 ‘2020총선시민네트워크’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네트워크는 “21대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책과 공약은 완전히 실종된 상태”라며 “새로운 선거제도를 악용하는 위장정당이 출현하고 시
전남 대불국가산단에서 일하는 노동자 10명 중 8명은 산단 내 작업복 세탁소 설치와 통근버스 운행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노동권익센터·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11일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10~17일 대불산단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통근버스 운행·조식식당 설치 관련 수요조사 결과를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