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활동지원사들이 월급제 보장과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며 7일부터 8일 일정으로 도보행진을 시작했다.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장애인활동지원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부 조합원을 포함해 50여명은 기자회견 직후 대통령 집무실에서 구로역까지 11.7킬로미터를 걸었다. 도보행진은 15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마무리된다.지부는 월급제 보장을 비롯해 장애인활동지원수가결정위원회 구성,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 소속된 50여명을 제외한 전국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은
KBS가 사태 해결 전까지 이달 27일 첫회가 공개되는 드라마 방영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작 스태프들은 노동시간단축을 요구한 뒤 계약종료로 사실상 해고됐다.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와 시민·사회단체는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드라마 제작현장에서 부당하게 해고된 스태프들을 현장으로 복귀시키고 노동조건 개선안을 수용해야 한다”며 “KBS는 제작사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고 이 촬영을 강행했을 때엔 6월27일 예정된 방영을 중단해야
CJ대한통운 일부 대리점들이 3개월 전 대리점연합회와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30여명의 택배노동자가 여전히 ‘해고’ 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전국택배노조가 비판했다.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 원청은 노사합의를 파기하고 서비스 정상화를 파탄 내는 대리점들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노조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3월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와 공동합의문을 도출한 뒤 3개월간 26개 대리점에서 140명의 택배노동자가 계약해지를 통보받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 있는 육군회관이 폐업 수순을 밟고 있어 소속 공무직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방부 청사 입성 후 육군회관 폐업이 본격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 차원의 고용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7일 육군인사사령부복지시설노조(위원장 권경원)에 따르면 육군인사사령부는 최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내에 있는 육군회관을 12월 말 폐업하겠다고 노조에 알려 왔다. 군 복지시설인 육군회관은 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호텔숙박업을 한다. 소속 공무직 노동자들이 프런트 데스크 업무에서부터 커피숍·한
“운수사에서 주면 주는 대로 받았던 노예생활, 그때로는 다시 못 돌아 갑니다.”전남 여수에서 부산항까지 170킬로미터 거리를 25톤 수출입 컨테이너로 하루 두 번씩 오가는 서영인(40)씨는 “안전운임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전운임제 도입 이전을 ‘노예생활’이라 불렀다. 2020년 안전운임제가 시행되기 전에는 아내에게 생활비 한 푼 주지 못하는 날이 허다했다고 했다. 운수사에서 지급하는 운송비는 일정치 않아 늘 마음을 졸였다. 휴일은 한 달에 네 번, 바쁠 때는 그조차 쉬지 못했고 차량 대출금과 유류비
한겨울 난방조차 되지 않는 비닐하우스 안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캄보디아 출신 고 누온 속헹(사망 당시 30세)씨를 기리는 추모제가 18일 개최된다. 2020년 12월20일 숨진 지 546일 만이다.6일 이주노동자 기숙사 산재사망 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포천시 일동면의 한 채소농장 앞에서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인이 숨지기 전 일한 농장 인근이다.사고가 발생한 지 500일이 훌쩍 넘어서야 추모제를 개최한 까닭은 고인의 죽음이 최근에서야 산재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부검 결과 고인의 죽음은 간경화로 인한 식도정맥류 파열로
대법원이 학원강사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학원강사들이 위탁계약 갱신을 거절하자 위약금 조항을 이유로 한 달치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학원 대표의 임금체불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학원 대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6일 밝혔다. 상시근로자 5명을 두고 학원을 운영한 A씨는 퇴직한 직원 B씨 등 3명의 임금 1천200여만원을 14일 이내에 지급하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
이달 27일 KBS 2TV에서 방영예정인 드라마 제작 스태프들이 1주 연장근로가 12시간이 넘는다며 노동시간단축을 요구하자 제작사측이 재계약을 거부해 논란이 되고 있다.6일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지부장 김기영)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제작사 피플스토리컴퍼니·몬스터유니온은 스태프 약 70명 가운데 조명·동시녹음 등 기술팀 스태프 10여명에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부는 같은달 19일 제작사측에 근기법 준수와 노동시간단축을 요구하며 노사협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지부는 “
서울시청에서 책임자 면담을 요구하다 경찰에 연행된 도시가스 고객센터 소속 안전점검원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청원경찰과 서울남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도시가스 점검원의 신체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서울시장과 남대문경찰서장을 상대로 진정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지부는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서울시가 책정한 도시가스 점검원 임금 전액이 고객센터 소속
국토교통부가 7일로 예고된 화물노동자 파업에 대비해 운수사와 화주를 모아 파업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 대응 시나리오가 공유됐는데 화물연대 동향 파악은 물론 “파업의 부당성”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언론 홍보를 지속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조체계를 구축해 여론 작업을 하자는 취지다.운수사·화주 모아 대책회의화물연대 조직현황·대응시나리오 공유2일 가 입수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시 정부 대응 시나리오’에 따르면 국토부는 집단운송거부 20~10일 전을 관심단계, 10~1
포스코 협력사 ㈜포운(옛 성암산업) 노동자들이 단체교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사회적 합의마저 휴지 조각이 됐다고 비판했다.30일 금속노련에 따르면 광양지역기계금속운수산업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암산업을 분사하는 과정에서 낮아진 임금과 복지를 원상태로 돌려 달라”며 “경영자의 논리로 회사를 폐업한 과정에서 겪은 노동자의 급격한 임금하락과 복지 삭감을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포운은 2020년 5월 설립한 회사로, 포스코 광양제철소 협력사인 성암산업 노동자의 고용을 승계한 회사다. 성암산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경산시 민간위탁업체 소속 청소노동자·수도검침원들이 시가 약속한 정규직 전환 논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새 시장이 제대로 이행해 달라고 촉구했다.공공운수노조 경북지역지부(지부장 송무근) 경산환경지회와 경산시수도검침원분회는 30일 오후 경산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7일부터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경산시청 앞에서 천막농성 중이다. 송무근 지부장은 지난 12일부터 단식을 하고 있다. 농성은 이날로 175일째, 단식은 19일째다.노조는 경산시와 협의를 거쳐 지난 20일과
서울시가 산정한 인건비대로 임금을 지급받게 해 달라며 1박2일 점거농성을 한 도시가스사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서울시와 합의를 이루면서 농성을 마무리했다.26일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5일 오후 지부에 “노조가 요청한 사항에 대해 27일까지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지난 24일부터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점거농성을 한 지부 서울도시가스분회·예스코도시가스분회는 서울시 답변에 따라 농성을 해제했다.도시가스 공급사가 민간위탁한 고객센터에 소속된 이들 노동자들은 서울시가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들이 저임금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기획재정부의 각종 지침으로 지목했다. 기획재정부가 제시한 지침이 공기업과 준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돼 구속력을 지니기 때문이다. 처우개선을 위한 노사합의가 돼도 지침이 인건비·사업비 등 기관 예산을 통제하는 탓에 실질적인 효력을 가지기 어렵다.이들은 공공운수노조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연 비정규 노동자 현장 증언대회에서 “정규직에 비해 임금을 차별받고 있지만 기재부 지침 때문에 노사합의로 처우를 개선하기 어렵다”며 “기재부와 교섭해야 할 판”이라고 입을 모
사무금융노조가 플랫폼 콜센터 노동자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한다.노조 비정규센터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실태조사 결과를 노동환경 개선 제언에 활용할 방침이다.이번 조사는 플랫폼기업이 콜센터를 통해 고용하는 비정규 노동자가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11월 부산에 500석 규모 콜센터를 신설하기로 했고 6월에도 광주에 같은 규모의 콜센터를 설립한다. 야놀자도 지난해 9월 100석 규모 콜센터를 춘천에 신설했고, 같은해 10월 80석 규모 대전 콜센터를 열었다.
대구MBC 방송작가들이 최근 방송사측과 원고료 산정기준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노조결성 이후 2018년 첫 협약을 체결한 뒤로 노사는 5년간 꾸준히 협약을 체결해 왔다.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일하는 방송작가들이 방송사와 임금협약을 매년 체결하는 것은 전국에서 대구MBC가 유일하다.25일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지부장 염정열)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대구MBC에서 지부와 사측은 ‘방송작가 원고료 지급 기준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노사는 TV 구성작가·라디오 작가의 원고료(각각 주급·일급)를 평균 9.4% 인상하기로 했다. 신설
서울에서 도시가스 점검을 하는 노동자들이 “공급사와 고객센터가 노동자에게 지급해야 할 인건비를 가로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시가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지부장 이성균)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부는 서울시가 산정한 인건비를 고객센터가 지급할 의무가 있음에도 노동자들이 임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책정한 2021년 가스 점검원의 기본급은 210만3천800원인데, 노동자들은 기본급으로 204만7천원을
청소구역 통합 과정에서 업체 간 갈등으로 소속을 잃은 청소노동자 20여명이 5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하고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3일 민주일반연맹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용산2가동, 이태원1·2동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노동자 20여명의 임금 3억원 정도가 체불돼 있다. 노조는 용산구청이 업체 간 갈등을 중재하지 못하는 것을 임금체불의 원인으로 지목했다.지난 1월 용산구청은 이태원 부근 5개 청소구역을 3개로 통합하면서 H용역업체, S용역업체 2개 업체를 1개 업체로 합병하는 것을 추진했다. 업무효율성을 이유로 추진된 합병은 두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구의역 김군 6주기를 맞아 27일부터 시작하는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공공운수노조와 김용균재단·민변 노동위원회를 포함한 78개 단체는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비정규직 문제 외면을 규탄한다”며 “노정교섭으로 비정규직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파업에 참여하는 노조는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철도고객센터지부와 공공운수노조 한국마사회지부·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정규직 전환, 코레일·마사회 자회
화물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전차종·전품목 확대를 내걸고 다음달 7일 파업에 들어간다.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본부장 이봉주)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쟁취하기 위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는 과로·과속·과적 운행을 방지하기 위해 화물노동자에게 적정한 운임을 보장하는 제도다. 2018년 4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화물자동차법)이 개정되면서 2020년 1월 도입된 이 제도는 올해 말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화물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