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추진 연합인 ‘새로운미래’가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조응천·이원욱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대연합’과 단일 정당으로 통합한다.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와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이 공동 창당에 합의하고, 2월4일 가칭 ‘개혁미래당’으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이들은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 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고자 공동 창당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개혁미래당이라는 이름은 정치·사회·민생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관권선거 저지 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에 개입하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총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의 선거개입 논란을 부각하는 모양새다.서영교 민주당 관건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관건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당무)개입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에서 드러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서영교 위원장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언은 대통령의 뜻일 수밖에 없고 대통령이 지시한 내용”이라며 “고발 범위는 대통령
국내외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ESG) 경영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반면 이를 과장·왜곡하는 이른바 ‘ESG 워싱’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카카오·부영·현대산업개발·태광 등 대기업 4곳이 지난해 ESG 워싱 명단에 올라 눈길을 모으고 있다.경제민주화시민연대는 26일 “ESG 관련 홍보성 기사가 급증하면서 ESG 경영을 과장·왜곡하는 ESG 워싱에 대한 검증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시민연대는 2022년 시민사회에서는 최초로 ESG 평가지수를 발표했다. 50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50명 미만 기업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강조했다.이정식 장관은 26일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긴급 전국 기관장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여야는 지난 25일 열린 국회 임시회의에서 5명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유예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상정 여부를 협상했지만 결렬했다.이 장관은 “유감스럽게도 어제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상정되지 못했다”며 “쉽지 않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27일 50명 미만 사업장까지 전면 적용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민생경제를 도외시한 야당의 무책임한 행위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정부 관계부처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산업 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라”며 “특히 생존의 위협을 받는 영세기업들에 필요한 지원 조치를 강구하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이달 27일 예정대로 시행된다. 법 시행 직전까지 정부·여당·경영계가 추가 적용유예를 주장하면서 현장에 혼선을 주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장된 공포감을 조성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논란 끝?25일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마지막 날로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을 둔 여야의 막판 협상 가능성이 열려 있어 노사 모두 긴장을 놓지 못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후 정부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하위법령을 개정 계획에 대해 국회 논의테이블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추가적인 법 개정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이 장관은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여야는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내용을 담은 법 개정안 처리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다. 민주당은 당정에 산업안전보건청 연내 설립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산업안전보건청은
정의당이 당원총투표로 선거연합정당의 이름을 녹색정의당으로, 선거연합정당 정의당측 공동대표로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했다.김가영 정의당 부대변인은 2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거권자 1만4천961명 중 투표자 5천666명이 투표(투표율 37.87%)해 당명을 ‘녹색정의당’‘6143’으로 하는 안은 찬성 76.5%(4천62표), 공동대표 중 정의당측 대표로 김준우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는 안은 찬성 83.18%(4천222표)로 가결됐다고 밝혔다.당원총투표는 온라인과 ARS로 나눠 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 22일 오전 9시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들어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겸한 민생토론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하지만 민생경제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윤 대통령은 25일 오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과 지방교통 인프라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설명이다.◇윤 대통령 “출퇴근 30분 시대”=윤 대통령은 “교통격차 해소를 통해서 국민 삶의 질을 확실하게 개선해 드리겠다”며 “당장 올해부터 본
노동자가 일을 하고도 받지 못한 임금체불액이 지난해 1조7천800억원대에 이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법치주의를 앞세워 노조 때리기에는 힘을 쏟으면서 정작 일하는 사람의 밥줄인 체불임금 문제에는 무능력하다는 비판이 정부를 향하고 있다.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아 25일 공개한 지난해 임금체불 총액은 1조7천845억3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임금체불액은 2019년 1조7천217억원으로 기록한 이후 2022년까지 3년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2022년에는 1조3천472억원으로 줄었는데
상시근로자 50명(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건설현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2년간 적용유예하는 개정안은 25일 본회의에 오르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법은 27일 전면 시행된다.여야 원내대표는 본회의 중에도 회의장을 나와 김진표 국회의장실에서 회동했지만 입장은 평행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연내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국민의힘이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노동계는 “여야가 작은 사업장 노동자 생명을 가지고 정치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야는 법 시행 이후인 다음달 1일까지도
시민단체와 진보 4당이 더불어민주당에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중단하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라고 요구했다. 2024정치개혁공동행동과 진보 4당은 2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권역별 병립형 개악 시도 중단, 민주당은 국힘과 야합 말라’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한 현행 제도보다 후퇴해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사직했다.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기 전에 정의당 의석 6석을 지키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다.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의원직을 승계했다.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이은주) 사직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은주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당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판단에 따라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이은주 의원은 2019년 9월~2020년 3월 서울교통공사노조 정책실장 신분으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원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이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청년정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어 배포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4일 “청년들의 지자체 청년정책 인지도를 높이고 정책 활용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형식의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애니메이션은 청년정책을 소개하고 상담 지원을 하는 정부 웹사이트 ‘온통청년(
한국무역협회가 이주노동자를 더 많이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노동자를 고용하면 기업 수익성이 증가하고 국민경제 전반에도 생산과 부가가치 창출에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무역협회는 24일 생산인구 확보 종합대책 네 번째 보고서 ‘글로벌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인력 활용방안’에서 이같이 밝혔다. 무역협회는 보고서에서 “현행 고용허
최근 23년 사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폭이 기업대출의 2배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윤 극대화를 목표로 삼은 정부 정책과 주주자본주의가 만나며 자금의 효율적 중개를 통한 실물결제 지원이라는 은행 본연의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윤을 늘리려는 유인을 줄이기 위해 주주이익을 제한하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동 관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ESG)를 본격적으로 연구·평가할 L-ESG평가연구원(이사장 송경용)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L-ESG평가연구원이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개최한 ‘L-ESG평가연구원 출범식 및 기념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산업전환 등 거대한 변화 속에서 기업은 물론 노조도 생존하기 위해서는 ESG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토론회는 우원식·김영배·이해식·김성환·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매일노동뉴스·
공공직업훈련을 책임지던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이 민영화된 지 올해로 24년째다. 사용자 수요 맞춤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자를 양산한다는 본래 취지는 잃은 지 오래다. 운영 기준이 ‘수익’이 되면서 직업훈련 공공성은 무너졌고, 민간에 맡겨진 수천억대 국가 자산은 매각 위기에 처했다.노동부유관기관노조 대한상의인력개발지부(위원장 안병호)는 최근 이러한 위기가 가속화했다며, 그 중심에 김아무개 사업단장이 있다고 지목했다. 노조는 김 단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민영화 이후 재정위기 가속화사업단의 민영화 역사는 김영삼 정부에서 시작된다. 정부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한 경영활동을 할 때 노동 규범·기준을 자사뿐만 아니라 하청 등 공급망 전반에서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노동문제는 특정 기업 한 곳만 노력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 기업 공급망 차원에서 준비·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24일 이 같은 내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활동한 김남근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의 ‘10호 영입인재’로 선정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10차 인재영입식에서 “빚으로 고생하는 채무자, 쫓겨날 위기에 처한 영세상가 세입자, 갑질을 당하는 하도급업체 등을 위한 입법활동을 충실하고 성실하게 장기간 해 온 김 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