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06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건설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 과정에서 주거복지기능이 축소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성순 민주당 의원은 20일 토지주택공사 국정감사에서 “지난 1일 새롭게 출범한 토지주택공사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주거복지를 확충하는 일”이라며 “그러나 통합 과정에서 통합 이전보다 도시재
국민연금기금이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던 한국타이어의 주식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타이어는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씨가 부사장인 회사로, 국민연금이 주가방어에 동원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최영희 민주당 의원은 20일 국민연금이 지난해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 코스닥기업 엔디코프와 관련, 미공개
경상남도 공무원 가운데 육아휴직을 쓰는 공무원은 2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 매일노동뉴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은재 한나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경상남도 공무원 육아휴직 현황’에 따르면 만 6세 이하의 초등학교 취학 전 자녀를 둔 육아휴직 대상자는 총 3천469명으로 이 가운데 육아휴직을 이용한 공무
외국계 은행들이 국내 시중은행에 비해 중소기업 보증대출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20일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현재 신용보증기금의 외환은행에 대한 보증건수는 5천63건, 보증잔액은 9천628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대비 건수로는 175건, 금액으로 622억원이 감소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실업계 고교 출신 학생들의 입학 비중을 큰 폭으로 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입학설명회도 일반계 중심으로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수 한나라당 의원은 20일 한국기술교육대 국정감사에서 올해 941명의 입학생 가운데 실업계 고교 출신이 10%인 94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실업계 고교 출신자 비중은 지난 2006년 17.3%에서 2
광주지방노동청과 대전지방노동청의 지역노사민정 협력사업이 다른 지역보다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원혜영 민주당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광주·대전시의 지역노사민정 협력활성화 체감도가 전국 평균 이하라고 지적했다. 행안부는 지난 6월 16개 광역 시·도를 대상으로 주민생활과 관련한 8개 국정시책에 대해
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취업포털 ‘워크넷’에 대해 고객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은 20일 한국고용정보원 국정감사에서 워크넷의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 박 의원이 고용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워크넷 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워크넷의 만족도는 70.7점으로 2007년보다 1.1점 상승했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먼저 관리한 뒤 국내자본에 재매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박상돈 자유선진당 의원은 20일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지금의 매각흐름은 채권회수만을 위해 지나치게 서두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현재 산업은행의 풋백옵션 매각 방침은 외국자본에 대우건설을 매각하려는 것"이라며 "제2의 외환은행과 극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효성(회장 조석래)이 진흥기업을 헐값에 인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진흥기업은 효성에 인수된 뒤 경인운하 같은 대형 국책공사를 잇따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던 지난 2007년 말 도급순위 97위이던 효성건설이 42위로 대운하 수혜주로 주목받던 진흥기업을 주식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허병기)의 ‘낙하산 인사’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주요 캠퍼스의 절반 가량이 한나라당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재윤 민주당 의원은 19일 “폴리텍대학이 이사장과 권역별·특성화대학 학장 12명 가운데 6명을 한나라당 출신으로 채웠다”고 주장했다. 폴리텍대학은 노동자와 실업자를 대상으로 중단기 직업훈
기초과학 분야 국책연구기관 직원들의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고용과 간접고용이 함께 늘고 있고 특히 인턴은 지난해에 비해 135배 이상 증가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19일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정부출연연구기관 비정규직 실태조사’ 정책보고서를 통해 13개 연구기관의 직원 1만384명 가운데 비정규직이 5천495명(52.9%)으로
최근 정부가 해외환자 유치를 명목으로 영리병원 도입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해외환자 유치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은 19일 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와 올해 해외환자 유치실적을 집계하는 과정에서 주한미군 등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실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곽 의원이 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19일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월 대법원 판결대로 마사회가 (주)경마진흥의 해고자들을 직접 고용하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마사회 하청사인 경마진흥 노동자들은 2004년 9월 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판정을 받았으나 2005년 1월 계약만료를 이유로 해고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에서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김원배)이 판정위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등 독단적인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운영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공단은 모호한 법률해석을 근거로 판정위원들의 명단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인천 부평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근로복지공단의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명단 공개
미국 현지 쇠고기 수출작업장이 한 곳당 4건 가까이 검역위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관련 수출기업의 영업기밀이라는 이유를 들어 정보공개를 거부했다. 18일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24곳의 미국산 쇠고기 수출작업장에서 검역위반 건수가 94건에
한국산재의료원(이사장직무대행 김훈직)의 감사가 법으로 금지된 민간기업 대표 겸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 진행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구본건 한국산재의료원 감사가 대구에 있는 한 외식업체의 대표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청와대가 임명한 구 감사는 업체의 홈페이지와 구인광고에도 대표로 기재
삼성반도체 백혈병과 한국타이어 의문사 문제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산재신청이 불승인되거나 여전히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야당 의원들은 지난 16일 인천 부평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열린 근로복지공단과 산업안전보건공단 감사에서 이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가장 먼저 질의에 나선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근로복지공단이 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발주하는 연구용역을 공단 소속 평가위원들이 나눠 먹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재윤 민주당 의원은 "200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공단이 평가한 연구용역비 113억6천400만원 가운데 20.4%인 23억원을 평가위원들이 직접 수주했다"고 밝혔다. 용역 건수로 보면 총 162건 중 22
노동부 산하기관 임직원들의 기강해이가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성천 한나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직원이 지난해 8월 불법 안마시술소에 1억원을 투자하고 운영에 개입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 직원은 불구속 기소돼 법원에서 1천만원의 벌금에 처해졌지만, 공단 인사위원회 결과 정직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위해 지난해 총 26억원을 들여 완공한 보를 철거하고 얼마 떨어지지 않은 강 하류에 새로운 보를 설치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4대강 살리기(금강 6·7공구) 환경영향평가서 보안 보고서’를 근거로 정부가 사업비 23억4천만원을 투입해 완공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