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하청노조들이 25일 공동총파업을 한다. 현대차 울산비정규직노조, 기아차 화성비정규직지회, 현대차아산비정규직지회, GM대우차 창원비정규직지회, 현대중사내하청지회 등 5개 노조는 △원청사용자책임 인정 △불법파견 정규직화 △임단협 승리 △노조탄압 분쇄 등 4대 요구안을 내걸고 이날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현대차 울산
지난달 20일, 서울고법은 아이캔(주) 사옥관리팀 노동자들이 SK(주)를 상대로 낸 ‘종업원지위확인소송’ 항소심 판결문에서 SK와 아이캔의 관계를 ‘위장도급’이라 밝히고, SK가 아이캔 노동자들을 직접 채용한 것과 마찬가지여서 이들 사이에는 직접 근로계약관계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이는 법원이 판결문에서 “아이캔은 SK의 자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노사정대표자회의 특수고용직 실무회의’(특고실무회의)에 대해 특수고용직 노조 대표자들이 “현재 진행 중인 특고실무회의의 의제를 ‘2000년’도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특수고용직 노조 대표자들은 “6년간 정부 주도로 진행된 특수고용직 관련 논의가 점점 후퇴돼 왔다”며 “노조법 적용을 인정하는 테두리 안에서
지난해 울산건설플랜트노조 파업부터 올해 대구경북건설노조, 포항건설노조의 파업을 통해 건설노동자들의 노동권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지만 마땅한 대안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포항건설노조 파업에 대한 정부 대책 역시 다단계 하도급에 대한 문제만 부각시키고 있지, 비정규 건설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을 둘러싼 법제도의 미비점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포스코건설이 하도급업체 소속 노조의 파업시 해당 업체의 입찰 참여를 제한하거나 대체업체를 선정해 대체인력을 투입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등 전문건설업체들과 노동관계법 위반소지가 있는 계약서를 체결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포항건설노조의 포스코 본사 점거 농성과 파업 당시 자신들은 건설일용노조와 관계가 없다는 주장을 무색케 하는 내
지갑렬 포항건설노조 위원장 직무대행이 23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포항건설노조에 따르면 지갑렬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6시께 조합원들을 만나기 위해 포스코 본사 쪽으로 이동 중 포스코 1문 앞에서 경찰에 연행됐으며 현재 포항북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 포항건설노조는 지난 21일부터 포스코 본사 주변에서 포
포항건설 노사간 올해 임단협이 중단된 지 10일이 지났지만 교섭 재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12일 교섭이 결렬된 이후 포항건설노조는 새로이 교섭단을 구성하고 14일 전문건설업체에 교섭을 요구했지만, 전문건설업체는 12일 마련됐던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묻기 전까지는 더이상 교섭을 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SK(주)의 울산공장 사옥 관리를 맡고 있는 아이캔(주) 소속 노동자들이 SK(주)를 상대로 한 ‘종업원지위확인소송’에서 최근 승소하고, 서울 본사 사옥 관리를 맡고 있는 인플러스(주) 노동자들 또한 같은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SK(주)의 위장도급 실태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더구나 2003년에도 유사한 위장도급업체인 인사이트코리
최근 발표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과 관련,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들이 “전면적인 외주화·민간위탁을 통해 간접고용으로 전환하려는 의도”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마진흥노조, 학교비정규직노조,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 등 공공부문 9개 비정규직노조는 21일 오전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비판했
특수고용 노조 대표자들이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전면보장’을 촉구하며 22일부터 6일간 전국 순회투쟁에 나선다. 전국건설운송노조, 전국학습지노조, 전국문화예술노조 애니메이션지부, 철도노조 철도매점지부, 전국보건산업노조 간병인지부, 전국보험인노조, 화물통준위, 서비스연맹 골프장분과 등은 22일 정오 서울역에서 전국순회투쟁 출정식을 갖고, 하반기 ‘특수고용
건설노조 간부들에 대한 금품수수 및 공갈협박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또다시 경기도건설노조 간부 및 조합원을 긴급체포, 노동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건설노조에 따르면, 21일 오전 수원지검 특수부는 조준행 노조 부위원장 및 이영록 사무국장, 김종덕 조합원을 자택에서 금품수수 및 공갈협박 혐의로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여수건설노조(위원장 이기봉)가 75.6%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노조는 지난 19일 낮 12시30분 여수시 시전동 망마경기장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올해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는데, 2,446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75.6%인 1,850명이 찬성표를 던져 쟁의행위를 가결시켰다. 지난 5월12일 상
경찰의 강경진압 과정에서 지난 1일 사망한 고 하중근씨의 장례가 20일이 넘도록 치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19일 하중근씨 사망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가 민주노총 주최로 포항에서 열렸다. 악천후 불구 5천여 노동자 참여 지난 9일 전국노동자대회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이날 대회에는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
또 한 명의 포항건설노조 조합원이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부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건설노조는 지난 9일 포항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다친 최상수 조합원(46·용접분회)의 상태가 악화돼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16일 밝혔다. 16일 노조에 따르면, 최 조합원은 당시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장기에 손상을 입고 포항 사랑병
지난 11일 철도공사의 내부자료를 폭로한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는 공사 경영진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대책을 역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승무지부는 정부의 비정규직대책 자체에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KTX지부는 “KTX 승무원들은 6,000여명에 달하는 철도공사의 승무직종 가운데 유일하게 외주위탁됐다”며 “
한국철도공사가 비정규직보호법안과 공공부문 비정규대책에 대비해 직접고용 비정규직 2,000명 가량을 외주화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법 개정을 통해 ‘비정규직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며 정부가 마련한 법안이 노동계의 우려대로 비정규직의 대량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철도공사라는 대표적 공기업이 앞장서 공공부문
포항건설노조 사태가 시간이 지날수록 교착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지난달 1일 포항건설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이후 경찰의 강제진압과정에서 하중근씨가 사망하고 포스코 본사 점거 농성 등으로 63명의 대규모 구속자가 발생하는 등 16일에는 포스코가 노조에 수십억원에 달하는 손배가압류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여 문제 해결이 ‘첩첩산중’에 놓여 있다.
포항건설노조가 장장 10시간이 넘게 진행된 21차 마라톤 교섭에서 도출됐던 전문건설업체쪽의 최종안 수용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12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사쪽의 최종안은 노조에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것임을 분명히 선언한다”며 “최종안은 노동조합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에 다름 아닌 건설노동자와 노조를 향해 죽으라는 소리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이 장기간 투쟁으로 얻어낸 정규직화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임세병 전국평생교육노조(옛 산업인력공단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의 말이다. “지난해 말 66일 동안 파업을 벌여 정규직화 약속을 받아냈지만 기능대학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이 나오면 지침에 따르겠다며 약속이행을 4개월 동안 차일피일 미뤄왔다”는 설명이다. 임 위원장은 “
전국여성노조(위원장 나지현)는 공공부문 비정규직대책 발표 뒤 후속대책으로 교육부가 상시근로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성노조는 10일 오후 탑골공원에서 학교비정규직 조합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비정규직 차별해소와 정규직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현재 전국 10만여명이 학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고 이들은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