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건설노동자 1명당 20만원의 축하금이 지급된다.건설근로자공제회는 1일 초등학교 학부모가 되는 건설노동자 1천300명에게 책가방과 학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초등학교 취학자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퇴직공제 총적립일수가 252일 이상이고 직전 연도(또는 직전 12개월) 적립일수가 100일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전에 건설근로자 하나로 전자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자카드에 바우처 형태의 복지포인트 20만점이 지급되며 올해 12월15일까지 사용할 수
서강대 산하 A연구소에서 직장내 괴롭힘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ㄱ연구원은 연구소장에게 지속적 괴롭힘을 받았고, 재임용 거부까지 이어졌다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했다. 노동부는 대학이 직장내 괴롭힘 발생 사건에 대해 사용자로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조사에 들어갔다.“직장내 괴롭힘이 재임용 거부로 이어져”서강대 A연구소 연구원, 노동부에 진정16일 취재에 따르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은 서강대 A연구소 ㄱ연구원이 제기한 직장내 괴롭힘 진정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ㄱ씨는 공개채용
돌봄노동자들이 여야 대선후보들에게 고용안정성 강화와 적정임금 보장을 촉구했다.민주노총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돌봄노동자대회를 열고 “대선후보들은 돌봄서비스에 대한 국가책임을 보장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공운수노조·민주일반연맹·보건의료노조·서비스연맹·정보경제연맹 소속 돌봄노동자 200여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국가가 직접 돌봄노동자들을 고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국가가 책임지는 돌봄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 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노총은 유력 대선후보들이 돌봄
직장갑질119가 2022년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공약으로 상시업무 비정규직 사용 금지를 선정했다.직장갑질119는 13일 지난 4년 동안 신고된 제보 10만건을 분석해 직장인에게 필요한 공약 후보 31개를 선정했다. 직장갑질119 스태프 150명 중 79명이 투표(중복투표 허용)에 참여한 결과 상시업무 비정규직 사용 금지는 68.4%로 꼭 필요한 공약 1위를 차지했다.비정규 노동자의 직장갑질 제보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연구계약직으로 1년10개월 일했지만, 위탁기관 변경과 함께 계약기간이 종료된 직장인 A씨는 “새해 근무표도 받았고
국민의 생명·안전과 밀접한 업무는 직접고용 정규직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비정규직에게 고용불안정에 따른 수당을 더 얹어 줘야 한다는 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모두 동의했다. 하지만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은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단계적 적용’을 주장하고, 최저임금의 지속 인상에 대해서는 유보하거나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와 한국비정규직노동단체네트워크·민변·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학술단체협의회·민주주의법학연구회·한국산업노동학회
“2년 넘게 상사가 매일 사람을 무시하고 욕하면서 힘들고 더러운 일을 시켜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작은 실수를 할 때마다 ‘쓸모없는 XX’라고 욕하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버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가 죽어야 해결될까요?”직장내 괴롭힘 금지법(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된 지 2년7개월째지만 여전히 직장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하는 노동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직장갑질119는 지난달 접수된 제보 184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8건(47.8%)이 직장내 괴롭힘 사건이라고 2일 밝혔다.
IT업계의 포괄임금제 폐지 바람이 계속되고 있다.올해 초 한게임으로 알려진 NHN과 모바일 게임 ‘바람의 나라 : 연’ 개발사 슈퍼캣이 포괄임금제 폐지를 결정한 데 이어 카카오뱅크 노사도 최근 포괄임금제 폐지를 합의했다. 2017년 게임업계 저임금·장시간 노동의 원흉으로 포괄임금제가 지적된 뒤 생긴 변화다. 하지만 가야 할 길이 멀다. 정부가 포괄임금제 규제를 미루면서 노조가 없는 사업장의 경우 포괄임금제 폐지를 기업 선의에 기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게임업 종사자 10명 중 8명은 여전히 포괄임금제를 적용받는
올해 하반기 공기업 36곳과 준정부기관 96곳에 노동이사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누가 노동이사가 되고, 노동이사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정말 재계의 우려처럼 갈등의 노사관계를 이사회로 이식하는 결과로 이어질까.재계 반응과 달리 노동계는 차분하게 노동이사의 운영철학과 운영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한국노총공공부문노조협의회(한공노협)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회관에서 노동이사제 입법 이후를 준비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과도한 기대를 접고 노동자의 경영참여를 위한 준비와 교육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노동
2019년 11월 ‘경상남도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를 필두로 15개 광역자치단체에서 노동안전조례가 제정됐지만 실질적인 사업장 감독보다는 부수적인 노동안전 사업을 중심으로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민주노총 부설 민주노동연구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 안전관리 대표체로서 지방정부의 역할 재정립 : 지자체 노동안전 조례를 중심으로’ 이슈페이퍼를 발간했다.민주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제정된 조례는 △노동안전지킴이 제도 △사업주의 협력 △노동안전조사관 제도 △안전보건 자문·예방위원회 설치
고용노동부가 분기별로 전국에서 동시다발 근로감독을 하는 ‘현장 예방 점검의 날’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 임금명세서 교부나 최저임금 준수, 임금체불 예방, 서면 근로계약 체결 등 4대 기초노동질서를 중점적으로 집중점검한다는 방침이다.26일 노동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근로감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근로감독은 청년·비정규직 등 취약계층과 영세사업장 노동자 보호에 집중한다. 법 위반 예방이 목표다. 정기감독 물량의 3배수에 해당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표를 배포해 사업장 스스로 법 준수 여부를 진단한다. 근로감
삼성SDI 직장내 괴롭힘 피해자 정혜진(가명)씨에게 2019년 7월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개정 근로기준법) 시행은 단비와 같았다. 그는 2017년 8월께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그가 고용노동부에 피해사실을 신고한 것은 2020년 3월이 돼서였다. 왜 정씨는 바로 신고하지 못했을까.20일 가 정씨가 경험한 일들을 중심으로 피해자 구제에 부족한 직장내 괴롭힘 제도의 한계점을 살폈다.
권리찾기유니온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3월3일까지 이어지는 ‘권리찾기 성토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선은 근로기준법이 사라진 대선”이라며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을 촉구했다.
“멸공” 해시태그 논란에 이어 신세계 불매운동까지 초래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두고 이마트 노동자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조는 12일 성명을 내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직원들은 분란을 일으키고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 회장의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대형마트들은 코로나19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매출감소가 우려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마트는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6조3천1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분기매출이 6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다. 5년간 지지부진했다가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가까스로 체면을 차렸다. 5년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줄곧 주장한 노동계, 특히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한국노총 산하 금융·공공기관 산별노조·연맹은 한국노총 공공부문노조협의회(한공노협)를 구성하고 지난해부터 대정부투쟁을 하면서 제도 도입의 동력을 만들기도 했다.한공노협은 이날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자축하면서 투명한 공공기관 운영과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이사회에 노동이사를 포함하도록 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운영법)이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21년 3월 기준 공공기관 350곳 가운데 공기업 36곳과 준정부기관 96곳이 적용 대상이다. 기타 공공기관 218곳은 제외됐다.추천권은 노조가, 임명권은 기관장이 갖는다. 노조가 2명 이내의 후보를 추천하면 기관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심사하고 기관장이 최종 임명한다. 임기는 공공기관의 다른 비상임이사와 마찬가지로 2년이고 1년 연임이 가능하다. 노조가 없는 곳은 근로자대표 추천 또는 근로자
“며칠 전 한전 사장과 통화했어요. (산재 사망)사고가 반복하는 부분에 유감을 표명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 한전 사장도 처벌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승일 한전 사장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달 27일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시행을 앞두고 공공기관도 중대재해 처벌을 피해갈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지난해 산재 사고사망자가 전년대비 54명 줄어든 828명(근로복지공단 산재 승인 기준 공식통계)이라고 밝힌 안경덕 장관은 중
올해부터 회사가 공휴일에 쉬면서 개인 연차를 쓰도록 하면 불법이다. 또 최저임금이 시간급 9천160원으로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7만3천280원, 주 40시간 기준 월 191만4천440원이다.가 새해부터 달라지는 노동관련 법·제도를 살펴봤다.달력 ‘빨간날’ 일하면 휴일근로가산수당 줘야관공서 공휴일이 30명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된다. 쉽게 말해 달력의 ‘빨간날’에는 연차를 차감할 수 없다는 뜻이다. 연차휴가는 근로제공 의무가 있는 날에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근로제공 의무가 없는 유급휴일에는 사용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이 올해 주목할 노동이슈 공동 1위(41표)에 선정됐다. 노동자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근로기준법이 5명 미만 사업장에도 차별 없이 적용되고, ‘산재 공화국’의 오명을 씻기 위해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이 한국 사회에 정착되기를 바라는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뒷전으로 밀려난 근기법 개정안, 이번엔?가 지난달 주관식 응답으로 노사정·전문가 100명에게 올해의 주목할 노동이슈를 물었더니 가장 많은 이들이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
노동 없는 대선이다. 대선이 2일 기준 66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노동공약을 발표하지 않았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호 공약으로 노동공약을 내세웠지만, 거대 양당 대선후보의 ‘가족 리스크’에 가려졌다.일하는 사람은 모두 노동자다. 노동자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민생 의제’다. 가 지난달 노사정·전문가 100명에게 ‘2022년 대선에 포함돼야 할 노동의제(주관식·중복응답)’를 물었다.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하고, 눈앞에 다가온 산업
국가인권위원회가 30일 국회의장에게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플랫폼 종사자 보호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플랫폼종사자법) 제정안에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근로자로 우선 추정하고 근로자가 아니라는 입증책임을 플랫폼 사용자가 져야 한다는 취지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폴랫폼종사자법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환노위는 지난 7월 공청회를 열고 노사단체와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인권위는 “플랫폼종사자 등 새로운 형태의 노무제공자가 노동관계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적용 대상을 확대하거나 그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