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위원장 허권)가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노조는 11일 성명을 내고 “채용비리를 저지른 이재광 사장은 더 이상 공사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공사 팀장 자리에 이재광 사장과 과거 증권사에서 함께 일한 지인 A씨가 채용됐다. A씨 나이는 만 56세로 이재광 사장과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사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정부가 중재에 나섰는데도 자동차 사고조사를 하는 노동자와 회사의 반목이 1년6개월이 되도록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업무우선배정 제도를 둘러싼 양측의 의견차가 워낙 크다. 10일 노동계에 따르면 최근 사무연대노조 삼성화재애니카지부와 회사가 고용노동부 중재로 두 차례 교섭을 했지만 성과 없이 종료됐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가 효성그룹과 계열사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참여연대는 10일 “효성과 진흥기업·헨슨(현 칼슨)을 입찰담합 혐의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진흥기업은 효성 계열사다. 토목과 건축공사를 한다. 효성과 진흥기업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들러리 입찰업체를 세우거나 낙찰가능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된 포스코건설 현장 8곳을 정부가 기획감독했는데, 단 한 곳만 사법조치하고 나머지 대다수는 과태료 처분만 했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9일 “안전보건 역량이 충분한 대기업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에 따른 조치가 과태료 수백 만원에 그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7년 IBK기업은행에 입사한 이정은(36·가명) 대리는 지난달 21일 월급 225만원을 받았다. 회사는 매달 1일과 21일 두 차례 임금을 준다. 한 번은 월급, 나머지는 성과급이다. 이 대리가 지난달 받은 급여는 지난해 초에 비해 15만원가량 줄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3월 준정규직(무기계약직) 3천300여명을 일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 대리도
노동계가 인터넷전문은행 대주주 자격요건이 지금보다 완화될 경우 최종구 금융위원장 퇴진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금융노조와 사무금융노조는 지난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이 금융혁신을 앞세워 은산분리라는 대원칙을 허물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추혜선 정의당 의원·경실련·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사장 신필균)이 학업을 병행하거나 대학생 자녀가 있는 비정규 노동자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첫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6일 노동계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장학금 1억5천만원을 기탁하는 행사를 열었다. 장학금은 대학생 생활비 명목으로 지원된다. 학업을 병행하며 사무금융 분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전반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살펴본다. 일자리 창출에 대해 금융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는 6일 “은행이 고용을 얼마나 창출했는지 계량적으로 평가하는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해 해당 조사를 진행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올해 초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단계적으로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조사해
KB국민은행 노사가 파업 과정에서 불거진 쟁점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화기구를 발족했다.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박홍배)는 4일 “L0직군 근속기간 인정 등 노사 현안을 논의할 인사제도 TFT가 출범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출범식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렸다. 지부는 올해
사무금융노조가 여신금융협회장 선출을 앞두고 부정한 방식으로 선거운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4일 성명을 내고 “도를 넘는 부당한 선거개입 행위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선거는 7일 치러진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8명의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했다. 민간 출신 2인과 관료 출신 1인
이명박 정부 시절 강행된 농협 사업구조 개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기구가 운영된다. 4일 오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금융산업위원회가 11차 전체회의를 열어 ‘NH농협 사업구조 개편 문제점 해결을 위한 TF(가칭)' 설치를 결정했다. 정부는 2012년 농협을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으로 나누는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과거 노무현 정부가 농협의 자율적
울산대병원에서 일하는 비정규 노동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는 국립대병원과 대비된다. 시민들은 비정규 노동자들의 고용보장을 약속한 노사 합의 이행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는 3일 오전 울산 신정동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안전한 병원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받아들여야
정부·여당이 인터넷전문은행 대주주 자격요건 완화를 예고하고 금융당국이 국회 논의 참여를 공식화하면서 노동·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경실련·금융정의연대·민변 민생경제위원회·주빌리은행·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한국파산회생변호사회는 3일 공동성명을 내고 “은산분리 훼손 문제를 보완하기는커녕 지배구조 원칙까지 훼손하는 인터넷은행
금융노조가 조합원 1인당 1개 당적을 갖는 운동을 한다. 조합원들의 정치의식을 고취하고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우호적인 관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30일 노동계에 따르면 노조는 6월부터 석 달간 ‘1조합원 1당적 갖기 및 정치후원금 모금’ 운동에 나선다. 노조는 최근 지부대표자회의에서 사업장별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산업은 은행법을 비롯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이 정기선 부사장이 내야 할 증여세를 마련하는 것과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사무금융노조는 30일 성명을 내고 “물적분할은 정씨 일가 3대 세습을 안정적으로 완료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초 2천705억원을 배당했다.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배당금은 당시 대비 1천475억원 늘었다.정기선 부사장은 지난해 3월 옛 현대로보틱스(현 현대중공업지주) 주식 5.1%(83만1천주)를 매입했다. 노조에 따르면 정기선 부사장은 주식 매입을 위해 아버지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사회복무요원 소집제도가 헌법을 위반하고 있으니 이를 폐지해 달라는 취지의 헌법소원심판이 청구됐다. 강제노동 철폐를 담은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105호를 비준하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10여명의 시민이 30일 오후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강제노동 제도화로 신체가 불편한 남성들을 핍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인 소득주도 성장을 이루기 위해 재벌중심 경제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저임금 인상 같은 단기 처방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대기업에 집중된 산업지원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경제학)가 29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호이지캐쉬측이 한 차례 무산했던 한국금융안전 대표 자리를 다시 차지하려 하자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29일 금융노조(위원장 허권)에 따르면 금융안전은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김석 청호이지캐쉬 대표를 사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청호이지캐쉬는 2014년 금융안전 최대주주가 됐다.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60%
사무금융노조(위원장 김현정)가 관료 출신 낙하산 여신금융협회장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노조는 28일 오전 서울 다동 여신금융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신업계 위기에 원인을 제공한 관료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협회장 선거에 나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장 선거는 다음달 7일 실시된다. 회원사 투표로 3년 임기의 차기 협회장이 결
법원이 전라북도에 관할 버스 운영에 관한 보고서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리자 도민의 알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노동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주시내버스완전공영제실현운동본부는 28일 오전 전주 효자동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는 행정의 투명성을 무시한 독단 행위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2014년 9월 출범했다.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