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공천에 반발해 세 번째 탈당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공천 탈락자들에게 대놓고 집단행동을 독려하고 있다.설훈 의원, 탈당 의사 내비쳐민주당은 지난 25일 저녁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갈등 문제를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1년 전 확정한 특별당규에 의해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공천 파동에 대한 수습책을 묻는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민주당에서는 탈당 의사를 밝힌 의원이 더 등장했다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카이스트(KAIST) 학위수여식에서 ‘R&D예산 복원’을 외치던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고 나간 윤석열 대통령 경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은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당시 대통령 경호와 관련해 64.7%가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낸 과잉경호로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법, 규정, 경호 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적절했다”는 의견은
고용노동부가 원·하청 상생협력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항공우주제조업에 이어 식품제조업도 26일 원·하청 상생협력을 체결했다. 노동부는 26일 오후 충북 진천 대상㈜ 하청사 ㈜삼진푸드에서 ‘식품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정원·종가·미원 브랜드로 잘 알려진 대상과 하청업체,
고용노동부가 다음달 1일부터 2개월간 노조회계 공시 기간을 운영한다. 회계를 공시하지 않는 노조 조합원은 지난해처럼 올해 1년간 낸 조합비의 세액공제를 받지 못한다.노동부는 26일 “노동조합 조합원의 재정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미가입 근로자의 선택권·단결권을 보장해 노동조합의 민주적·자주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노조회계 공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노조회계 공시와 조합비 세액공제를 연계하는 제도는 지난해 10월1일 시행됐다. 노동계 반발에도 정부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다. 양대 노총은 당초
녹색정의당 두 번째 영입인재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노동부문 부대표에 임명됐다. 녹색부대표에는 허승규 녹색당 경북도당 공동운영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2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상무위원회를 열고 “노동과 녹색의 새 날개인 나순자, 허승규 부대표님의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준우 상임대표는 “나순자 부대표는 노정 합의, 의료공공성 영역에서 시민들이 혜택받을 수 있게 목소리를 낸 사람”이라며 “진보적 공공의료 정책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나순자 부대표는 “보건의료노조 3선
경기도가 해빙기를 맞아 다음달 15일까지 48개 중소규모 민간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경기도는 25일 “지난달 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라 최근 5명 이상 50명 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점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동이 갈수록 확산 조짐이다. 민주당은 ‘지도부 충돌설’을 해명하고 ‘현역의원 배제 여론조사’ 논란이 있는 여론조사업체도 배제하는 결정을 내리며 파장을 가라앉히려 했지만 통하지 않는다. 전략공천으로 누구를 앉히느냐를 두고 더 큰 파장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갈등 가라앉히려는 민주당에 예고된 전략공천 파장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앞다퉈 돌봄정책을 내놓는 가운데, 무급 돌봄노동을 떠맡아 온 여성노동자들은 ‘남성 생계부양자-여성 돌봄전담자’ 역할을 깨는 데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구나 좋은 돌봄을 받고 돌봄을 할 권리를 헌법에 기본권으로 명시하자는 제안이다. “돌봄, 모든 시민의 책임과 의무”
지난해 임금체불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설 명절 기간 사업주가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정부에 대지급금을 신청한 규모가 765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고용노동부(장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월15일부터 2월8일까지 4주간 설 명절 체불예방 및 청산 집중지도기간을 운영한 결과 1만7천908명의 체불임금 1천167억원을 청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년 설 명절 기간 570억원을 청산한 것을 고려하면 2배가 넘는 금액이다.이번 체불임금 집중지도는 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협업해 임금체불이 크게 증가한 건설업을 초
육아휴직 활용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남성의 육아휴직률은 여전히 여성의 3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출생 감소 추세 속에 남성 육아휴직률은 28%(3만5천336명)으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감소했다.출생아 큰 폭 감소 감안하면육아휴직 사용률 증가고용노동부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육아휴직자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자 현황을 발표했다.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2022년 13만1천84명에서 12만6천8명으로 전년보다 3.9% 감소했다. 출생아수가 24만9천186명에서 21만3천571명(지난해 11월 기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출범했다.국민의미래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 당대표는 조혜정 국민의힘 정책국장이 맡았다. 사무총장에는 정우창 전 대통령인수위원회 실무위원이 앉았다. 조혜정 대표는 “결연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직책을 맡겠다”고 했다.당대표와 사무총장 모두 국민의힘 당직자가 앉으면서 국민의힘이 위성정당까지 확실히 장악하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창당대회에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저의 불출마 이유가 국민의미래 선거 운동과 승리의 길에 앞장서겠다는 이유도 있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경호처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당해다.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 학위수여식에서 ‘R&D예산 복원’을 외치던 졸업생을 대통령 경호원들이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고 나간 사건 때문이다.해당 졸업생인 신민기씨를 비롯해 카이스트 구성원들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진정인은 피해자의 표현의 자유, 신체의 자유,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정에는 카이스트 동문, 학생, 교직원 등 카이스트 구성원 1천136명이 참여했다.“직권남용, 불법체포·감금,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건설인력 고용지수를 발표했다. 건설인력 고용지수는 노동자를 많이 고용하고, 임금체불 횟수가 적거나 없는 기업일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다.건설근로자공제회는 23일 “2024년 건설고용지수 산정 업체는 총 1만2천892곳으로 이중 상위 10% 1천289개사가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매년 산정해 발표하는 건설인력 고용지수는 100억원 이상 공공공사 입찰병가시 활용되는 지표 중 하나다. 개별기업은 자신의 건설고용지수만 확인할 수 있다. 건설고용지수가 궁금한 기업은 공제회 WEDI 시스템에서 확인 가능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강서을 후보에 단수 추천했던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비례)이 강서을 불출마를 선언했다.박대수 의원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과 당원 동지들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강서구(을)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고자 한다”고 적었다.당내 분란을 이유로 들었다. 박대수 의원은 “의도치 않았지만 공천심사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고, 그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의 갈등을 뜻하는 말로
민주노총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과 함께 주 4일제 도입 등 다가올 총선 정책 요구안을 발표했다.민주노총은 23일 22대 국회의 핵심 역할을 불평등·양극화 해결과 노동자·시민 권리보장으로 규정하고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차별 없이 일할 권리 △죽지 않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 △사회 공공성 강화·시민 생존권 보장 △한국사회 체제 전환 5대 영역 40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우리사회가 불평등과 양극화로 구조화됐고 해결 노력이 없었다고 진단했다. 민주노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탈당과 당대표실 단식 농성으로까지 번진 당내 공천 파동에도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거듭 내놨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지만 “어쩔 수 없으니 수용하라”는 입장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노웅래 의원이 공관위 결정에 마음 아픈 일이 있어 회의실을 점거하는 바람에 이곳에서 회의를 하게 됐다”며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겠지만 불가피함도 이해하고 수용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부터 당대표실에서 단식 농성
돌봄·보건 서비스 종사자의 월 급여총액은 전체 임금노동자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는 3분의 2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민주노동연구원이 낸 ‘사회복지·돌봄 노동자의 노동 실태와 노동조합 인식’ 이슈페이퍼를 보면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는 한 달 평균 19.92일(149.92시간) 일하고 월 급여총액으로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무상의료운동본부)가 22대 총선 공천 부적격자 32명을 발표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양대 노총을 비롯한 노동계와 보건·의료·환자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단체로 의료민영화 저지 운동의 주축이다.무상의료운동본부는 22일 오후 공공의료 확충과 내실화, 국민건강보험 강화에 걸림돌이 되는 인물을 추려 더불어민주당 16명, 국민의힘 14명, 새로운미래 1명, 무소속 1명 등 32명 명단을 발표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제주도지사 시절 국내 최초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을 허가하고, 제주도민 공론조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9회 연속 동결이다. 금통위는 대내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 가고 있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데다, 주요국 통화정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선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각 지역을 돌며 개최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선심성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는 비판이다. 윤 대통령은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정부는 원전산업의 정상화를 넘어서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