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시민단체와 진보정당, 노동자들이 “바로 지금 정의로운 전환을 시작하자”고 요구했다.414 기후정의파업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오전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요금 인상 반대를 넘어 사회공공성 강화로 정의로운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며 “자본의 이윤 축적을 위해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생태학살을 멈추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조직위는 6대 핵심 요구를 담은 대정부 요구안을 정부 각 부처에 전달했다.박은영 조직위 공동집행위원장은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로서 이대로 살 수 없다고 외쳤지만 세상은 그대로”라
경기도가 이달 31일까지 1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을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청년기본소득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이며,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98년 1월2일부터 1999년 1월1일 사이에 출생한 만 24세 청년이다.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apply.jobaba.net)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주민등록초본(3월2일 이후 발급본, 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 이력 포함)을 준비하면 된다. 다만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피해자 권리를 명확히 밝히고 참사 책임을 규명하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요구했다. 피해자 범위에 유가족과 생존자뿐 아니라 참사 현장에서 구조를 시도한 시민과 참사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까지 포함했다.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와 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는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가칭) 제정을 원내 모든 정당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특수본 조사는 꼬리 자르기, 독립
“노동조합 활동을 간첩활동으로 몰아가고 있다.” 금속노조와 민변·참여연대를 비롯한 416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중구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비판했다.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지난 23일 안석태 노조 경남지부장과 강인석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수사하면서 경남지부와 지회를 압수수색했다. 지회는 지난해 6~7월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을 주도하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의 불씨를 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노조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의
“부부생활이 어떻냐고 물어본다든지 샴푸 냄새가 좋다며 머리에 코를 갖다 대거나 껴안음.”“안마를 요구하고 ‘마스크를 벗어야 뽀뽀를 할 텐데’라는 말을 하거나 자신의 성기 길이를 물건과 사물에 비유하며 이야기.”너머서울 젠더팀이 지난 1월 지하철 청소·미화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성적괴롭힘 실태 설문조사를 했는데, 노동자 여럿이 성희롱 내용을 구체적으로 써서 제출했다. ‘지하철 50~60대 여성노동자 성적괴롭힘 실태조사’를 해 보니 지하철 여성노동자 3명 중 1명이 관리자에게 욕설을 들은 적 있고, 다수가 안마를 요구받거나 신체접촉을
장애인이 채용 과정에서 차별을 겪고, 입사 후 노동조합 가입에도 제한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장애인차별금지법 이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해 첫 조사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은 15가지 영역에 대한 차별을 금지한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장애인 차별이 발생하는 영역, 차별 내용과 차별 정도가 담겨 있다. 2천194개 사업체와 1천843명의 장애인 당사자를 방문 면접하고, 장애인 219명을 심층면접했다.장애인 노동자 70.9%는 입사 과정에서 배려사항이 ‘특별히 없다’고 응답
건설노조와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들이 노조탄압을 멈추고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건설노조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을 포함한 노동·시민단체 487곳은 23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불법 다단계 하도급 문제는 외면하고 노조탄압만 하고 있다”며 “안전한 건설현장을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정부가 건설사들의 불법행위에는 눈을 감고 있는 반면 정부가 외면하고 있는 일을 노조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금·단체협약을 통해 하루 8시간 노동을 정착하고, 1년을 일
10·29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18일 맞은 23일 유가족들이 윤석열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대통령 결단을 촉구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당일 없었던 정부는 지금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1월22일 첫 기자회견에서 진정한 사과와 성역 없는 책임규명, 피해자 참여 보장하는 진상규명 등 6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고, 같은해 12월16일 49일 시민추모제 직후
유아교육계가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바꾸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전교조·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16일 ‘유아학교 명칭 변경 추진연대’ 출범을 알렸다. 연대는 “유치원은 초·중등학교와 동등한 공교육기관임에도 유아들을 돌보는 보육과 구분되지 못하고 공교육기관으로 자리를 잡지 못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유아학교로 명칭을 바꾸는 것은 학교로서의 위상을 세우고 교육기관으로의 인식을 전환하며 공공성을 강화하고 공교육화하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국회에도 관련 법안이 제출돼 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
시민사회가 시민들에게 핵발전소 폐쇄 서명 동참을 호소했다.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 등 101가 단체가 연대한 핵발전소폐쇄서명운동본부는 15일 오전 서울역광장 시계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기후로 인해 국내 핵발전소가 수십 차례 가동을 멈췄다”며 “핵발전을 멈추는 서명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운동본부에 따르면 1978년부터 766회나 설비와 인재, 이상기후 등으로 국내 핵발전소에서 사고와 고장이 잦았다. 운동본부는 “태풍이나 호우로 25차례 가동을 중단했고, 바다 수온 상승으로 유입된 해양생물이 핵발전소의 배수구를 막아 8차례
서울시가 하반기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노동·환경단체가 대중교통 요금에 대한 정부 책임을 강조했다.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위원장 명순필)는 15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서민들은 고통받는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공서비스 책임 떠넘기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최대 400원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요금인상과 함께 노인 무임승차 연령을 높이는 문제가 논의되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중교통의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에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을 달아 개원을 허가한 것은 적법하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광주고법 제주제1행정부(재판장 이경훈 부장판사)는 15일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제주도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보건의료체계의 중대한 공익성 등을 고려할 때 제주특별법에 따른 외국의료기관의 개설 허가는 장래 보건의료체계에 미칠 불확실한 파급효과에 대한 예측과 이에
고 백기완 선생 2주기 추모문화제가 예정대로 15일 오후 서울시청 앞 10·29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서 열린다. 분향소는 서울시가 같은날 철거를 예고한 상태다.백기완노나메기재단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추모문화제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마음을 누구보다 아파하는 세월호 4·16합창단의 여는공연으로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재단에 따르면 추모문화제는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과 공동주최한다. 여는공연에 이어 박경석 전국장애인철폐연대 상임대표·이태원 참사 유가족 이정옥씨·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차헌호 비정규직이제그만 공동소집권자·문정현
대학 연구자·교수들이 전국 교수 시국선언을 예고했다.교수노조 등 7개 단체가 모인 전국교수연대회의는 13일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점잖은 제안과 요구로는 윤석열 정부의 반교육적 폭주를 막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국 교수 시국선언을 조직하고 대국민 홍보활동을 한다. 지역별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연대회의는 교육부가 최근 추진한 대표적인 고등교육정책이 시장주의적이며 학문의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육부는 최근 대학설립·운영 규정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채용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지원자에게 점수를 부여해 ‘채용비리’ 의혹이 일었던 숙명여대가 문제가 된 채용절차를 강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비정규교수노조·예술인연대·숙명여대 성악과 강사 채용비리 대책위원회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숙명여대는 채용비리 책임자를 처벌하고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촉구했다.숙명여대 성악과는 2023년 1학기 강의를 위한 1차 강사모집을 지난해 12월 진행했다. 서류전형을 거친 뒤 실기 시연이 이뤄졌다. 하지만 서류전형을 통과한 17명의 지원자 중 14명은 실기 시연장에
유치원교사들이 교육부가 도입을 예고한 유보통합 정책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전교조(위원장 전희영)는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식 유보통합 전면 철회를 위한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열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무시한 유보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규탄하고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방안 없는 윤석열식 졸속 유보통합 방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결의대회에는 주최측 추산 3천여명의 유치원교사들이 함께했다.교육부가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유보통합은 유아교육과 보육 관리체계를 통합하는 정책이다. 현재 영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강북지역 매입임대 아파트 구입금액이 SH 공공아파트 건설원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실련이 정부에 매입임대 주택을 건설원가 수준으로 매입하도록 매입가격 기준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경실련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LH 매입임대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LH가 서울 강북 칸타빌수유팰리스를 36채 사들이는 데 들어간 비용은 79억4천950만원이다. 아파트 1호당 매입가격은 2억2천만원, 1제곱미터당 920만원이다. 서울주택도
공적연금 개혁 논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결정을 두고 비판이 일고 있다. 양대 노총은 총선을 앞두고 몸 사리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치권을 비판했다.한국노총은 9일 성명을 내고 “국회의 총체적 무능함과 책임지지 않으려는 비겁한 작태가 연금개혁을 망치고 있다”며 “연금개혁을 위해 사회 각 영역을 대표할 수 있는 조직으로 구성된 사회적 논의기구를 다시 구성해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단기적·중장기적 개혁방안을 구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도 성명에서 “국회가 절박한 연금개혁의 문제를 포기했다”며 “사회적 논
대학 교수 1천56명이 윤석열 정부의 대학 규제완화 정책에 반대하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공공적 고등교육정책을 요구하는 전국교수연대회의’는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설립·운영 규정 개정을 즉각 중단하고 시장만능주의 고등교육정책을 철회하라”며 “연대회의는 교육부가 개정안을 철회하고 공론화 과정을 밟을 때까지 연대하고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교육부는 지난해 12월 대학설립·운영규정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대학설립·운영규정은 대학설립을 위해 교사·교지·교원·수익용 기본재산 같은 4대 요건 기준
이명박 정부 시절 시국선언으로 정직 처분을 받은 전교조 교사가 징계 취소를 요구하며 강원도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전교조 강원지부는 8일 오전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지법은 강원도교육청의 위법한 처분을 심판하라”고 촉구했다. 배희철 전 지부 정책실장은 이날 강원도교육청이 배 전 실장에게 2009년 내린 정직처분을 취소할 것과 호봉 정정거부 처분을 취소할 것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춘천지법에 제출했다.2009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지부 정책실장을 지낸 배 전 실장은 2009년 6월 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