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산별노조 건설 과정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업종체계보다 지역체계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이 오히려 공공부문에서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장귀연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정책위원장은 지난 26일 ‘공공산별노조 건설과 비정규직 문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
지난 27일 KTX 승무원들이 세종로사거리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매주 금요일마다 벌이는 촛불집회가 벌써 세 번째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승무원들의 집회는 활기차다. 공연이 이어진다. 유행가 가사를 바꿔 부르며 춤을 춘다. ⓒ 매일노동뉴스 “여성은 젊을 때만 좋고 여성은 자르기도 쉽고/ 여성은 모두 불법고용 너무너무 쉬워 죽겠어/ 나는
법원이 최근 KTX 승무원 개개인에게 200만원 가량의 벌금형 약식명령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방해와 공동퇴거 불응 혐의가 적용됐다. 약식명령이기는 하지만 파업의 책임을 개별 조합원에게 묻는 파업 책임을 묻는 판결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KTX 승무지부 한 조합원에게 업무방해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퇴거
“노예문서같은 비정규직 관리세칙을 파기하고 고용안정을 외치는 우리의 요구는 당연한 것이며 마땅히 쟁취해야 합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리고 나만, 우리만 함께 한다면 반드시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오늘 이 모인 자리를 자축하며 즐겁게 투쟁합시다.” 2003년 10월26일 전국비정규직노동자대회에서 ‘비정규직철폐’를 외치며 분신한 고 이용
여성, 고령자, 고학력자 비정규직 노동자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비정규직 규모는 2001년 통계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 8월 조사를 실시해 23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근로형태별)’의 결과다. 여성·고령자 비정규직 증가 8월 기준 우리나라의 임금노동자 1천535만1천명 가운데 비정규직
민주노총은 22일 서울 혜화동 마로니에공원 앞 도로에서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를 열었다. 그리고 외쳤다. △정부 기간제법안 폐기 △파견법 철폐·불법파견 정규직화 △특수고용직 노동자성 인정·노동3권 보장 △불법하도급 근절·원청의 사용자 책임 인정 △이주노동자 단속 추방 중단·노동허가제 도입 등을. 이날 대회에는 건설일용노동자, 학습지교사, 하청 및 용역업체 소속
9개의 노동부 산하기관 가운데 산재의료관리원이 비정규직 노동자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반면 가장 적게 사용하는 기관은 기술교육대였다. 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 안홍준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18일 현재 노동부 산하기관 전체의 비정규직 규모는 895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산하기관별 전체 직원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드넓은 철도 부지를 두고 이곳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행사를 치를 이유가 무엇이 있습니까? 몇 푼 인건비를 아끼려고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를 짓밟는 이철 사장이 언론의 주목을 받기 위해서 예산을 아낌없이 펑펑 쓰고 있습니다.” KTX 여승무원들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에 나타났다. 전시장에서는 철도공사가 주최한 ‘아시아 철도최고경영자(CEO) 회의’와
서울메트로 차량기지에서 보일러 및 전기, 폐수처리 등을 담당하고 있는 용역노동자들이 지난 11일부터 신정, 지축, 창동 등 3개 기지에서 단체협약 이행 및 추석 상여금 지급을 촉구하며 부분파업 중인 가운데, 용역업체인 신도공영개발(주)이 직장폐쇄를 단행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여성연맹 지하철 설비용역노조에 따르면, 신도공영개발(주)은 노조의 교섭
설계·감리업무를 주 업무로 하며 상당액의 공공공사를 수행하는 (주)만영엔지니어링, (주)아름드리엔지니어링, (주)도우엔지니어즈 노동조합의 파업이 사측의 교섭 회피로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파업 장기화의 이유가 발주처인 공공기관의 묵인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건교위 이영순 민주노동당 의원은 15일 “노조와의 교섭에 불성
김진배 포항건설노조 위원장 직무대행이 포스코에 “공사현장 출입제한 조치 철회”를 촉구하며 13일로 닷새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김 직무대행은 “포스코가 지난달 공사현장 출입제한 인원을 분회장을 제외한 지도부 20명 정도로 최소화하기 한 합의를 파기하고 노조 상근자의 출입까지 제한하고 있다”며 출입제한 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단신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건설노조에 대한 공안탄압을 중단하라며 서울 올림픽대교 75미터 주탑 꼭대기에서 농성을 벌여온 건설일용노동자 3명이 오늘 농성을 풀고 현장으로 돌아간다. 지난 8월31일부터 무려 44일간 고공농성을 벌여온 김호중 건설산업연맹 토목건축협의회 의장, 허근영 경기도건설노조 남양주지회장, 임차진 경기도건설노조 조합원은 현장으로 복귀한 뒤, 11월로 예정된 건설노동자
철도공사가 지난 4월에 비정규직 6,780명을 새로운 직급을 만들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비정규직 관련법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했던 문서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도 철도공사는 비정규직법 시행에 대비해 비정규직 전원을 외주화하는 계획을 세운 일이 드러
대표적 비정규직 장기투쟁사업장인 금속노조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신재교 지회장이 12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지난해 5월 노동절 집회 당시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로 6개월간 수배생활을 하다 10월21일 체포된 신재교 지회장은 청주교도소에 구속수감된 지 1년여 만에 출소했다. 신재교 지회장은 지난 6월20일 청주지법에서 진행된 1심 판결에서
현대차 울산공장 2공장 신규공정에 39명의 ‘한시하청’을 투입하기로 노사가 합의하자 현대차비정규직노조가 한시적 일자리에 대해 현대차가 직접고용 할 것을 주장했다. 12일 현대차비정규직노조 승용2공장 사업부는 대자보를 통해 지난달 30일 현대차노조 2공장 사업부대표와 현대차가 2공장 22라인 신차(EN) 생산에 따른 한시하청 39명 투입을 다시 합의했
GM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사내하청업체에 근무하는 김아무개씨는 지난 6월 초순 아침 조회시간에 업체 사장이 작성하라는 서명용지에 영문도 모른 채 서명을 해야 했다. 업체 사장이 서명용지를 돌리기 전, “서명하기 싫은 사람은 그냥 회사 관두라”며 압력을 행사했기 때문. 이 자리에서 누군가가 무슨 내용인지를 묻자 업체 사장은 “법이 바뀌어서 취업규칙을 7월부터 변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단계적 복직을 약속했던 원청 현대하이스코와 협력업체들이 예정된 복직 시기보다 늦게 복직자 명단을 통보하더니 이번엔 근무할 곳이 없다는 이유로 복직자 중 일부를 경비업체로 발령해 비난을 사고 있다. 10일 금속노조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는 현대하이스코 협력업체들이 1차로 복직된 32명의 조합원 중 10명에 대해 생산현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장기간 투쟁을 벌였던 금속노조 KM&I분회가 노조활동 보장과 고용보장 등에 대해 원청인 KM&I와 합의서를 체결했다. 9일 금속노조 전북지부(지부장 최재춘)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원청인 KM&I와 금속노조 전북지부, KM&I분회가 참석한 가운데 △노조활동 보장 △고용보장 △재고용 희망자 선정기준 △재고용희망자 처우 △재고
지난 1일 용역회사 변경으로 인해 대량해고 사태가 예견됐던 롯데호텔 잠실점의 룸메이드 노동자 60명 중 7명이 계약해지 당했고, 1명은 열악해진 근로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직했다. 나머지 52명의 노동자들은 ‘3개월짜리’ 근로계약서에 서명하고 호텔로 돌아갔다. 집단해고의 위기가 3개월 뒤로 미뤄진 상황. 롯데호텔 잠실점은 지난 1일 룸메이드 업
현대차비정규직노조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비정규직노조는 지난달 29일 전체 조합원 1,020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참가한 조합원 651명(63.1%) 가운데 292명(44.9%) 찬성, 346명(53.1%) 반대로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다. 총회 결과에 따라 비정규직노조는 노조 내 논란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