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노동청 서울남부지청(지청장 박종선)은 지난 9월10일부터 11월7일까지 두 달간 관할지역(영등포, 강서 및 양천구) 비정규직고용사업장 중 산업재해가 발생한 40개 사업장에 대해 산업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 기술지원을 받아 산재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점검을 실시한 결과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27개 사업장, 62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남부지
본지 3일자 “건설회사는 퇴직금 떼먹고 노동부는 수건돌리기” 제하의 기사와 관련, 경기중부지역건설노조가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부분을 알려왔습니다. 기사에서는 부천 코오롱 이데아폴리스 건설현장의 형틀목공 노동자 10명이 4천여만원의 퇴직금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해당 노동자들이 전문건설업체인 ‘ㅇ건설’이 아닌 팀장(시공참여
“무기계약에 대한 정부의 기준은 두가지밖에 없어 교육청 입장에서 황당했습니다. 상시적, 지속적 업무외 정부의 기준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비정규직 담당자가 교육청에 생기자 비정규직 노조에서 반기더군요. 그러나 솔직히 찔렸습니다. 정규직화 해줄 수 없기 때문에요. 비정규직을 평가하는 방법이 현재 없습니다. 그래서 비정규직 근무평가 매뉴얼을 마련 중입니다.”
노동부와 열린우리당이 민주노동당의 재논의 요구를 사실상 수용했다. 그러나 재논의가 실제 성사되고 합의를 도출하기까지는 변수가 도처에 널려 있어 결과를 속단하기는 힘들다. 비정규직법 재논의는 민주노동당이 줄기찬 요구였다. 열린우리당은 민주노동당이 재논의를 요구할 때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선에서 무마해 왔다. 지난 4월에는 민주노총까지 나서 열린
ⓒ 매일노동뉴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8일 “사유제한을 포함해서 비정규직법안 재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이후 국회에서의 비정규직법안 재논의 전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종합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최근 민주노동당이 약간 유연한 입장을 취하며 새로 협의하자고 제안해 왔다”며 “(민주노동당이) 사용사유제한
한국노총이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비정규직 관련법 처리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한국노총은 열린우리당이 비정규직 관련법을 여전히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8일 성명을 내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비정규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호소한 데 이어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도 국회 연설에서 이를 강조했음에도 국회 법사
비정규직법에 대해 정치권의 재논의가 거론되면서 민주노총도 내용상으로는 재논의에 참가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형식상으로는 민주노동당이 국회 내 교섭과 재논의에 나서겠지만, 민주노동당도 민주노총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협상 공간에 나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다면 민주노총은 전재환 비상대책위 시절을 포함할 경우 3대의 집행부가, 재논의가 길어지
민주노동당과 노동부가 비정규직법안 재논의에 의견을 모은 것에 대해 민주노총은 환영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명호 민주노총 기획실장은 8일 “비정규직법안에 대해 재논의 국면이 열린 것은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일이고 민주노총으로서는 이득이 될 수밖에 없다”며 “실질적인 재논의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의 강
국회 법사위가 7일 비정규직법을 상정한 배경을 두고 뒷말들이 무성하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이날 상정이 별로 이상할 것이 없다. 지난 4월 국회에서 심사하다가 중단됐으므로 정기국회 첫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심사를 재개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이날 상정을 한나라당이 주도했다는 점과 최근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과의 관계,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과의 관계 등
국회 법사위가 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비정규직법안에 대한 심사를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전비연, 공동의장 정의헌·박대규·김영성·구권서)는 이날 오전 긴급성명을 내고 “비정규직을 보호한다는 정부여당의 주장은 ‘사기’”라며 “비정규노동자들은 특수고용직노동자들의 총파업투쟁을 시작으로 정권 퇴진, 비정규법안 폐기를 위한 목숨 건 투쟁
철도공사가 KTX 여승무원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62.5%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여성노동네트워크에 따르면 최근 서울방송(SBS) 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5%가 여승무원들을 정규직으로 직접고용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금처럼 외주위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가 99년 이후 투쟁 과정에서 사망하거나 지병으로 운명을 달리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합동 추모행사를 연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6일 청계천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서 ‘비정규노동열사 추모주간 선포식’을 열며, 10일까지는 청계천, 세종문화회관, 국가인권위 등에서 추모사진전을 열 계획이다. 이어 11일에는 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
부천시 상동에 위치한 주상복합건물인 코오롱 이데아폴리스 건설현장에서 형틀목공일을 해온 노동자 10명이 공사가 마무리되고도 총 4천여만원에 해당하는 퇴직금을 받지 못해 노동부에 집단진정을 냈다. 그러나 사건조사를 진행해 온 경인지방노동청 부천지청이 “공사가 끝나 현장이 소멸됐다”며 조사 중이던 사건을 건설사 소재지 관할 노동청으로 이송해, 피해자들이 “언제
“밤 9시에 출근해서 다음날 오전 9시에 퇴근합니다. 퇴근해서 집에 가면 11시쯤 되거든요. 밥먹고 나면 바로 출근해야 합니다.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친구들요? 만날 시간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8년 동안 일했는데 월급은 120만원입니다.” 인천지하철에서 차량정비를 하는 황아무개 씨는 24시간 맞교대를 한다. 그가 하는 일은 경정비인데
대우건설의 인수사로 금호건설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대우센터빌딩에서 일하고 있는 미화·경비·시설관리 용역노동자들이 두 회사를 상대로 ‘고용승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용역 노동자들은 지난 27일 노조 대의원대회에서 ‘대우건설 매각관련 비정규노동자 생존권 사수 및 원청사용자성 쟁취를 위한 투쟁위원회’(대투위)를 결성한 상태며, 11일 오전 대우센
ⓒ 매일노동뉴스 정기훈 기자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2006 국정감사. 올해도 어김없이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대신해서 큰 목소리로 정부기관을 추궁하고 질타하며, 때론 은폐된 사실을 폭로했다. 하지만 올해도 여전히 노동자들은 “불법과 편법을 동원한 사용자와 정부기관 때문에 일자리를 잃고 폭행당하거나 구속되고, 심지어 목숨을 건 위태로운 농성
최근 정부가 특수고용직 보호대책을 내놓으면서 다시 특수고용직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수고용직의 중간자적 위치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특별법’으로 입법체계를 완성하자는 제안이 제기된 것이 뒤늦게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노동부 홍보관리관이기도 한 장의성 박사는 지난해말 고려대 대학원(법학과)에서 ‘우리나라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원자료(raw-data) 분석방법 차이에 따라 해석이 다르기도 하지만 비정규직 규모 증감추이나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격차가 이제 구조화(또는 고착화) 양상을 띤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통계청의 올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 결과를 보자. 31일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규모는 2003년 7
파업 244일을 맞은 KTX 승무원들이 30일 서울시내를 도보로 돌며 종일 집회를 열었다.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차별을 철폐하라는 요구다. 행진은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불법파견을 적법도급으로 뒤집어 판정한 노동부와 서울지방노동청을 규탄하는 집회를 마친 뒤 시작됐다. 승무원들은 “KTX 승차인원 대 안전담당 승무원 1,000 대 1"이라는 피킷을 들고
“‘유사근로자’라는 개념을 도입해 특수고용직에 대한 노동법적 보호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겠다”는 25일 이상수 장관의 발표에 대해, 노동계는 “독일 등에서 이미 도입한 ‘유사근로자’ 개념과 이름만 같지, 내용은 천지 차이”라고 주장했다. 권두섭 변호사(민주노총 법률원)는 “우리나라의 특수고용직으로 불리는 노동자들은, 외국의 특수고용직와 고용형태부터 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