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비정규직법이 상정된 지 2년만에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앞으로 파견대상 업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날 이 장관은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이번에 통과된 비정규직법에선 파견대상업무를 현행 포지티브방식(열거방식)으로 유지하기로 했지만 앞으로 시행령 개정시 파견대상업무 범위
노사관계 로드맵은 비정규직법안 심의 때와 양상이 전혀 다르다.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 조항은 연내 처리라는 시한이 정해져 있다. 사회적 압박도 비정규직법과 다르다. 비정규직법은 2004년 11월 정부가 국회에 법안을 제출하기 전부터 양대노총이 손잡고 반대투쟁을 벌였다. 양대노총 위원장이 단식농성을 하기도 했고 국가인권위가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 덕
“지난 2002년 6월27일 파견직으로 입사해서 파견 2년, 계약직으로 현재 3년차 입니다. 다른 계약직 사원들은 계약기간 3년이 만료되고 모두 해고된 상태입니다. 저 역시 해고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계약기간은 내년 6월26일까지입니다. 저는 어떻게 되나요?” 이상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비정규직법 관련 질문이다.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 매일노동뉴스 보통 월요일에 6일치 먹거리와 입을거리를 싸들고 병원으로 출근하는 간병노동자들은 토요일이 돼서야 퇴근한다. 주 6일 24시간을 이렇게 병원에서 일하면서도 하루 일당은 평균 5만원으로 시급으로 계산하면 2,083원으로 최저임금 3,100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때문에 이들 간병노동자들은 정부가 2008년 7월 시행을 목표로 추
ⓒ 매일노동뉴스 서울지역의 노동사회단체들이 서울시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 대응에 항의하며 4일째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가 공공비정규 대책을 추진하면서 오히려 비정규직들의 고용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주노동당 이수정 시의원은 시정질의에 답
서울지방노동청 서울남부지청(지청장 박종선)이 여의도 2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노무관리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28건 위반사항이 적발, 3개사에 대한 경고조치 했다. 서울남부지청에 따르면 24개 증권사 중 17개 증권사가 근기법 위반 16건, 근참법 위반 6건, 고평법 위반 5건, 최저임금 위반 1건 등 모두 28개의 위반사항이 적발됐고, 고평법 위
지난 2년 동안 국회 안팎을 달궜던 비정규직법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지난 4월에 이어 7개월만에 또 국회 법사위를 점거했다. 지난 2월 환노위를 전격 통과한 비정규직법은 과연 17대 국회를 떠날 수 있을 것인가. 사립학교법과 한 몸이 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전효숙 헌재소장 임명 건과 사실상 연계되기도 했던 비정규직법. 다사다난했던 이 법안의
지난 5년 새 기업들의 비정규직 채용공고가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한해 동안 계약직 채용공고가 가장 늘어난 업종은 금융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가 최근 5년간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기업들의 채용공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로 잡코리아는 “지난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등록된 기업들의 채용공고 수 896
금융노조는 22일 본부장급 회의를 시작으로 내년 사업계획 검토에 본격 착수했다. 금융노조가 비정규직 조직화 사업을 내년 핵심투쟁 과제로 새롭게 포함시켰다. 금융노조는 22일 담당 본부장들을 중심으로 내년 사업계획을 검토한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금융노조는 사업계획을 검토하면서 론스타게이트 의혹규명 및 외환은행 재매각 중단
KTX 승무원들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KTX관광레저에 정규직으로 가는 것이 왜 불합리한가에 대해 조목조목 따졌다. 이들은 “철도공사가 외주위탁을 한 진짜 이유는 2004년 4월1일 KTX 개통을 앞두고 필요한 정원을 확보하지 못한 때문”이라며 “계획했던 기관사 1인 승무를 하지 못해 정원 부족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또 KTX관광레저로 위탁될 경
고용허가제 일원화 방안이 마련을 위해 오는 23일로 예정된 외국인력정책위원회(위원장 국무조정실장)에 앞서 사전심의 단계로 외국인력고용위원회(고용위원회·위원장 노동부차관)가 지난 17일 열린 가운데 논의 결과 연수추천단체 대행기관의 역할이 지난 8월 제출된 국무조정실 조정안에 비해 일정정도 축소됐으나 여전히 연수추천단체 대행기관의 문제점을 해소하지 못하는 등
한국철도공사가 직접고용 비정규직인 새마을호 승무원들을 외주위탁 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장기파업 중인 KTX 승무원들의 재판이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비난이 일고 있다. 철도공사는 지난 16일 새마을호 승무원이 근무하고 있는 지사에 (주)KTX관광레저로 전직하기 위한 동의서를 받으라는 공문을 보낸
비정규직법은 지난 2004년 11월 정부가 국회에 정부안을 제출한지 2년 만에 본회의를 통과했다. 비정규직법 제개정 논의는 약 5년 전인 지난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IMF 외환위기 이후 비정규직이 급증하자 정부와 노동계 등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보호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 결과 노사정위는 2001년 7월 비정규특위
비정규직법이 국회에 제출된 지 2년만에 통과됐다.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비정규직법(기간제·단시간법, 파견법, 노동위법)은 크게 차별처우 금지·시정, 기간제·단시간근로 남용제한, 불법파견 제재와 파견근로자 보호 등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차별기준 규정, 파견업무대상 확대·조정, 불법파견 직접고용의무 모호성 등
“비정규 악법이 통과된 날 공공산별이 떴다. 이 치욕을 배로 갚아주는 공공산별노조를 만들어 내자.”(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 30일 공공서비스노조가 첫 걸음을 뗐다. 30일 유림회관에서 창립발기인대회를 연 공공서비스노조는 이날 규약을 확정하고 새 위원장을 뽑는다.
“제주특별자치도 내에서도 비정규직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들이 임금격차도 큰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국노총 제주본부가 도내 비정규직 실태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좌남수 열린우리당 제주도 의원 주관으로 18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주지역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문제 해결과 권익향상을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양
민주노동당이 여야에게 비정규직법 재논의를 위한 원내대표회담과 실무회의 소집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또 각 당과 노동부에게 실무회의 담당자 선임을 요구하고 이번주초 1차 회의를 열자고 제안하는 등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영순 공보부대표가 밝혔다. 이 부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
최근 우후죽순으로 등장하고 있는 노인병원이나 요양전문병원의 경우 간병노동자를 비정규직으로 직접고용하는 점에서 '호출근로'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는 일반 의료기관의 간병노동자와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들 요양전문병원의 간병노동자의 사정은 일반 의료기관의 간병노동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요양전문병원에서 일하는 간병노동자의 말을 들어보자. 사회복지법인
민주노동당의 저지에도 비정규직법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했지만,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노사관계 로드맵 입법안이 심의중이어서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은 또 한번의 싸움을 남겨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 산별대표자들이 30일 회의를 열어 “국회에 계류중인 쟁점 법안에 대해 원내 전술은 민주노동당에 맡기고, 민주노총은 대중조직답게 투쟁을 조직한다”는 원칙을
한국노총은 비정규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에 대해 일단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통과된 법이 한국노총이 지난해 제시했던 최종안보다 내용상에서 일부 후퇴했고, 비정규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2단계 보호입법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30일 법안 통과 직후 논평을 내 “한국노총이 최종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