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등록이주노동자 단속과정에서 무리한 인권침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사회단체들은 국가손해배상을 청구하는 한편 유엔이주민특별보고관에 진정키로 하는 등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나섰다. 외노협 등 1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주노동자 인권과 노동권 확보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는 7일 오전 민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꿈의 KTX가 이 땅의 희망인 젊은이의 목숨줄을 밟고 달립니다. 무서운 속도로 절망의 나락을 향해 달립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꽃들이 눈물처럼 뚝뚝 떨어져 내립니다.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철도노동자의 아름다움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전국철도노조가 KTX 승무원들의 생계비 마련을 위해 CMS(자동이체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두고 ‘날개달린
노사관계로드맵법안 처리에 항의하던 허영구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등이 구속된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13일 ‘신노동탄압 실태보고 및 증언대회’를 연다. 민주노동당은 이 날 오전 10시부터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보고대회를 열어 현장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노동탄압’ 실태를 생생하게 듣는다고 12일 밝혔다. 보고대회 개최 배경에 대해 당 비정규철폐
초임호봉 산정시 비정규직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고용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 개선권고가 나왔다. 12일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 이아무개(남·28)씨는 “한국전력공사가 초임호봉을 산정함에 있어 대학 전임강사의 경력은 80% 인정하고 업무 연관성이 없는 일반 기업체 경력에 대해서도 50% 인정하면서 대학 시간강사의 경력을 인정하지 않
앞으로 은행권 내 비정규직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금융산업 내에서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원덕)이 지난 7월11일부터 8월11일까지 한달 동안 205개 금융기관(금융업 143개, 보험·연금업 18개, 금융·보험관련서비스업 44개)를 대상을 한 설문조사 결과, 2004년 이후 비정규직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능원은 6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사업본부에서 경기장 입장권 발매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본부의 계약내용 변경에 반발해 노조 설립에 나섰다. 11일 한국노총 연합노련(위원장 백헌기)에 따르면 이들 비정규직 노동자 500여명은 이날 오전 노총 회관 5층 회의실에서 보고대회를 열고 이같은 결의를 다졌다. 이날 대회에는 연합노련 소속 간부들도
국회 환노위는 6일 철도공사와 노동부에게 KTX 여승무원의 장기파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하려 했으나 여야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철도공사가 여야 환노위 의원들을 접촉해 결의안 채택을 막으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환노위(위원장 홍준표)는 이날 전체회의 의사일정에 ‘KTX 여승무원 장기파업 해결 촉구 결의
지난달 30일 비정규직법이 상정된 지 2년만에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앞으로 파견대상 업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날 이 장관은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이번에 통과된 비정규직법에선 파견대상업무를 현행 포지티브방식(열거방식)으로 유지하기로 했지만 앞으로 시행령 개정시 파견대상업무 범위
노사관계 로드맵은 비정규직법안 심의 때와 양상이 전혀 다르다.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 조항은 연내 처리라는 시한이 정해져 있다. 사회적 압박도 비정규직법과 다르다. 비정규직법은 2004년 11월 정부가 국회에 법안을 제출하기 전부터 양대노총이 손잡고 반대투쟁을 벌였다. 양대노총 위원장이 단식농성을 하기도 했고 국가인권위가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 덕
“지난 2002년 6월27일 파견직으로 입사해서 파견 2년, 계약직으로 현재 3년차 입니다. 다른 계약직 사원들은 계약기간 3년이 만료되고 모두 해고된 상태입니다. 저 역시 해고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계약기간은 내년 6월26일까지입니다. 저는 어떻게 되나요?” 이상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비정규직법 관련 질문이다.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 매일노동뉴스 보통 월요일에 6일치 먹거리와 입을거리를 싸들고 병원으로 출근하는 간병노동자들은 토요일이 돼서야 퇴근한다. 주 6일 24시간을 이렇게 병원에서 일하면서도 하루 일당은 평균 5만원으로 시급으로 계산하면 2,083원으로 최저임금 3,100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때문에 이들 간병노동자들은 정부가 2008년 7월 시행을 목표로 추
ⓒ 매일노동뉴스 서울지역의 노동사회단체들이 서울시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 대응에 항의하며 4일째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가 공공비정규 대책을 추진하면서 오히려 비정규직들의 고용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주노동당 이수정 시의원은 시정질의에 답
서울지방노동청 서울남부지청(지청장 박종선)이 여의도 2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노무관리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28건 위반사항이 적발, 3개사에 대한 경고조치 했다. 서울남부지청에 따르면 24개 증권사 중 17개 증권사가 근기법 위반 16건, 근참법 위반 6건, 고평법 위반 5건, 최저임금 위반 1건 등 모두 28개의 위반사항이 적발됐고, 고평법 위
지난 2년 동안 국회 안팎을 달궜던 비정규직법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지난 4월에 이어 7개월만에 또 국회 법사위를 점거했다. 지난 2월 환노위를 전격 통과한 비정규직법은 과연 17대 국회를 떠날 수 있을 것인가. 사립학교법과 한 몸이 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전효숙 헌재소장 임명 건과 사실상 연계되기도 했던 비정규직법. 다사다난했던 이 법안의
지난 5년 새 기업들의 비정규직 채용공고가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한해 동안 계약직 채용공고가 가장 늘어난 업종은 금융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가 최근 5년간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기업들의 채용공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로 잡코리아는 “지난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등록된 기업들의 채용공고 수 896
금융노조는 22일 본부장급 회의를 시작으로 내년 사업계획 검토에 본격 착수했다. 금융노조가 비정규직 조직화 사업을 내년 핵심투쟁 과제로 새롭게 포함시켰다. 금융노조는 22일 담당 본부장들을 중심으로 내년 사업계획을 검토한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금융노조는 사업계획을 검토하면서 론스타게이트 의혹규명 및 외환은행 재매각 중단
KTX 승무원들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KTX관광레저에 정규직으로 가는 것이 왜 불합리한가에 대해 조목조목 따졌다. 이들은 “철도공사가 외주위탁을 한 진짜 이유는 2004년 4월1일 KTX 개통을 앞두고 필요한 정원을 확보하지 못한 때문”이라며 “계획했던 기관사 1인 승무를 하지 못해 정원 부족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또 KTX관광레저로 위탁될 경
고용허가제 일원화 방안이 마련을 위해 오는 23일로 예정된 외국인력정책위원회(위원장 국무조정실장)에 앞서 사전심의 단계로 외국인력고용위원회(고용위원회·위원장 노동부차관)가 지난 17일 열린 가운데 논의 결과 연수추천단체 대행기관의 역할이 지난 8월 제출된 국무조정실 조정안에 비해 일정정도 축소됐으나 여전히 연수추천단체 대행기관의 문제점을 해소하지 못하는 등
한국철도공사가 직접고용 비정규직인 새마을호 승무원들을 외주위탁 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장기파업 중인 KTX 승무원들의 재판이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비난이 일고 있다. 철도공사는 지난 16일 새마을호 승무원이 근무하고 있는 지사에 (주)KTX관광레저로 전직하기 위한 동의서를 받으라는 공문을 보낸
비정규직법은 지난 2004년 11월 정부가 국회에 정부안을 제출한지 2년 만에 본회의를 통과했다. 비정규직법 제개정 논의는 약 5년 전인 지난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IMF 외환위기 이후 비정규직이 급증하자 정부와 노동계 등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보호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 결과 노사정위는 2001년 7월 비정규특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