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군사정권과 다를 바 없는 노무현 정부, 비정규직 법안 국회통과는 반드시 저지시키겠다.” 비정규직 법안 철회 등을 요구하며 한국노총이 천막농성에 돌입한 지 4일째 되는 18일. 국회 앞 천막에서 농성을 진행 중인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났다. ⓒ 매일노동뉴스 이용득 위원장은 “정부가 대화의 노력도 없이 여론을 등에 업고 공
프랑스 시민혁명으로 단두대에 오른 마리 앙뜨와네뜨는 사형선고를 받자 백발이 됐다. 오현수 공공건설연맹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에 의한 스트레스로 반백이 됐다. 그리고 지난 9일 오 위원장은 그 반백의 머리마저 깎아버렸다.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고속도로 운영권을 연기금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공공건설연맹은 국민의 경제적 부담이
고용연한제 폐지를 둘러싸고 지난 8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 농협중앙회민주노조(위원장 이충호·사진)가 지난 15일 시작한 한국노총 천막농성에 결합해 연대투쟁을 벌이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 계약직 노동자의 취업연한을 5년으로 묶어두는 농협중앙회의 취업규칙에 따라 지난 7일부로 계약직 노동자 187명이 사실상 해고된 상태다. 이에 대해 고용
생전 처음 삼보일배에 나서는 유의선(33) 빈곤사회연대(준) 사무국장. 주위에서 “하루만 해도 온 몸이 망가진다. 왜 고생스러운 길에 나서냐”며 걱정 어린 말들에 불안한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최저생계비 현실화를 요구하며 돌아가신 최옥란 열사의 뜻을 이어받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우리사회의 빈곤층, 단지 “인간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한여노협·대표 이철순)는 최근 여성노동운동가 8명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책 (박민나 지음, 지식의날개 펴냄)을 발간한 데 이어 오는 22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2층 회의실에서 출판기념식을 갖는다. 지난 2001년 4년여의 작업 끝에 를 발간한 바 있는 한여노협은 "당시
이 같은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되는 ‘2004년 제8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가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노동자뉴스제작단’이 주최하는 이번 노동영화제는 국내 신작으로 , 등 국내작품 11
전국공무원노조 파업 첫날인 15일. 언론들은 노조 파업을 평가절하했고 정부는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전원 징계방침을 발표했다. 정부는 또 “전교조식으로 복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해찬 총리는 “총파업 철회여부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런 정부 방침발표와 주장, 언론 보도태도에 대해 김영길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MBC는 창사 특별기획 '청년실업 보고서'를 16-17일 2부작으로 방송한다. 이재용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경제 전문가, 헤드헌터, 그리고 청년 구직자들의 토론을 통해 청년 실업의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 진단한다. 16일 밤 12시20분부터 방송되는 1부 '취업전쟁! 이제는 일하고 싶다'에서는 취업 대란에 대해 살펴본다. 취업을 위한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가 여성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꼭두각시 여성상', '순결이데올로기 강화상', '최악의 대사상' 등 3개 부문에서 1위에 뽑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여성문화예술기획이12일 발표한'여성관객영화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자는…'는 주인공이 두 남성의 성적 욕망에 의해 도구화되는 여성이라는 지적을
이 영화를 보고 난 무릎을 ‘탁’하고 쳤다. 그렇다, 오토바이다! 반드시 오토바이를 사서 남미는 못 되도 아시아 대륙을 누벼 보리라. 물론 난 자전거도 능숙하게 타지 못한다. 그러나 반드시 오토바이로 ‘내 인생을 바꿀 만한’ 여행을 해 보겠다. 비록 세상을 바꾼 남자 체 게바라 정도의 변화는 아니어도, 적어도 오토바이 타는 법은 배울 수 있는 것
"노동탄압 중단하라", "부가세 전면 지급하라!" 찰나, 그 누구도 몸에 붙은 불을 끌 엄두를 내지 못했다. 포근했던,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그날 택시노동자들은 건설교통부와 국세청에 ‘부가세 지급’을 요구하며 거리에 나섰을 뿐, 한 택시노동자의 분신을 목격하게 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 6남매 중 첫번째 누나인 조경란씨는 뻣
전국공무원노조의 파업이 기정 사실화됐다. 노조는 15일 파업 강행을 공식선언했고 정부는 대화의 여지가 없음은 물론이고 파업참가자 전원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까지 정해 놓았다. 조합원들이 14일부터 서울로 올라오기 시작하고 정부가 이를 막는 과정에서 서로 충돌하는 수순만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총파업 찬반투표 중단과 파업돌입을 공식선언한 지난 10일 밤
9.11테러공격 처리와 대테러전쟁 과정에서 보여준 조지 부시 대통령의 행적을 노골적으로 공격했던 마이클 무어 감독이 다큐멘터리영화 '화씨 9.11(Fahrenheit 9/11)'의 속편을 제작한다. 미국 영화·연예계 소식에 정통한 일간지 데일리 버라이어티는 11일 무어 감독과 하비 웨인스타인 미라맥스영화사 대표가 앞으로 2-3년 내에 다큐영화 제2탄
“작업이 끝난 지금도 전태일 그를 이해할 수 없어요. 그가 분신이라는 방법을 통해 당시 상황을 알리려고 한 건 분명 안타깝고 대단한 일이긴 하지만 저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거예요.” 1970년 23살의 태일이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며 평화시장 한 귀퉁이에서 자신을 불살랐다. 그의 죽음은 당시 숨죽였던 ‘노동’을 일깨웠으며 34년이 흐른 지금 우
'인권이 위기에 봉착했을 때 영화여 앞장서라'는 주제의 제9회 전주인권영화제가 18일부터 3일간 전북대 합동강당에서 열린다. 9일 전주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가보안법을 다룬 황철민 감독의 개막작 '프락치'를 시작으로 반전.평화, 여성, 감옥, 성적소수자 등 인권문제를 다룬 2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특히 폐막작으로는 지
충북 옥천주민들의 ‘안티조선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와 세종대 재임용 과정에서 탈락한 김동우 교수의 1인시위를 통해 비민주적 사학 문제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등 사회참여적인 영화를 만들어온 황철민 감독(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의 새 영화 시사회가 오는 10일 저녁 7시 ‘국보법 폐지를 위한 영화 상영
노동자뉴스제작단이 주최하는 제8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가 16-2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점거하라, 저항할, 생산하라! 다른 세상이 시작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사회 변혁을 담아낸 '볼리바리안 혁명:베네주엘라 민중의 삶과 투쟁'(감독 마르셀로 안드라데가)과 반세계화 운동가 나오미 클라인이 제작한
보험, 증권, 상호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이 구조조정 태풍에 휩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방카슈랑스 2단계 강행의사로 촉발된 제2금융권 노동자들의 투쟁 역시 더욱 파고를 높여가고 있다. 민주노총 총파업과 발 맞춰 사무금융연맹(위원장 곽태원)은 금융산업 균형발전 촉구 투쟁을 전면화하는 한편 지난 1일부터 연맹 곽태원 위원장 단식농성에 돌입, 일주일
“차 한 잔 합시다.” 상대방의 얼굴을 볼 수도, 입안에 감도는 향긋한 냄새도 없지만 인터넷 카페에는 특이한 향기가 있다. 언제, 어느 때나 들러 마음 맞는 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정보공유는 기본이다. 동문회, 취미활동 모임 등 3~4명만 모이면 카페를 개설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은 이제 낯선 풍경이 아니다.
한미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대책위(이하 영화인 대책위, 공동위원장 정지영·안성기)는 5일 성명을 내고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보의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폐지 발언을 비판했다. 박 차관보는 4일 평화방송에 출연해 "영화계가 90년대 중반 정부에게 했던 쿼터 폐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오늘날 영화는 DVD나 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