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노동뉴스 철도공사가 승무업무를 외주위탁하면서 비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했을 때보다 적어도 16억원 이상의 손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외주 위탁을 하기 위해 복리후생비를 이중계상하는 등 편법을 사용했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이른바 분식회계를 한 셈이다. 특히 업무 위탁을 결정했던 철도공사 임원이 KTX승무업무를 위탁받은
민간위탁과 함께 지난해 12월31일 해고 통보를 받았던 울산 북구청 자원봉사센터 비정규직 노동자 3명이 북구청과의 협상 끝에 9일 단체협약상의 정년과 근로조건을 보장받고 복직하기로 합의했다. 북구청은 지난해 직영하던 자원봉사센터를 민간에 위탁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12월22일 전국주부교실 울산시지부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국가고용 인프라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권재철)이 계약직 노동자를 일방해고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8일 한국노동정보원에서 지난해 12월말로 계약해지 된 이들로 구성된 ‘고용정보원 발전을 위한 모임’(고발모)에 따르면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12월29일 종무식을 끝낸 뒤 계약직 14명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고발모는 “이번
이상수 장관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한 발언에 대해 KTX 승무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장관이 “노동부가 KTX 승무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 승무원, 철도공사와 만나 담판을 지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담판 말고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지적했다. 한편 KTX 승무원들은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무기한
일부 정부기관들이 오는 7월 비정규 관련법 시행을 앞두고 직접고용 계약직들을 외주화 하거나 미리 계약해지 하는 방식으로 정규직화를 회피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한국노총은 정부기관이 비정규직 관련법 시행을 앞두고 이를 사전에 악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철도공사의 새마을호 승무원 외주용역 전환과 법원행정처의 계약직 경비원 재계약 거부 등을
ⓒ 정기훈 사진기자 전국여성노조(위원장 나지현)는 지난해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대책에 따라 학교비정규직의 전원 무기계약(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성노조는 4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 결의대회’를 열어 오는 3월 재계약 시기에 전직종 학교비정규직을 무기계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
직장인과 구직자 10명 중 8명은 비정규법이 오히려 근로조건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 취업전문업체 ‘사람인’이 직장인과 구직자 3,811명을 대상으로 ‘비정규법에 대해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단기 비정규직을 확산시킬 것’이라는 응답이 30%, ‘정규직과의 차별이 더욱 심해질 것’이아는 응답이 24%, ‘채용이 줄어들어 취업이 더 어려워질
보건의료노조가 병원 내 용역업체와 잇따라 임단협을 체결하는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개선에 나서고 있다.3일 보건의료노조는 구랍 28일 전남대병원 화순병원 용역회사인 (주)리푸드시스템과 임단협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가 용역업체와 임단협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 지난해 7월 보건의료노조는 울산 동강병원 용역업체 (주)영일과 정리해고된
GM대우 창원공장 비정규직노조(지회장 권순만)가 2005년 노동부에 진정한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불법파견에 대해 검찰이 GM대우 전 사장과 당시의 파견업체 사장들을 약식기소했다. 창원지검은 지난해 12월28일 불법파견 고발인인 권순만 지회장 앞으로 보낸 처분결과 통지서에서 닉 라일리 GM대우 전 사장과 GM대우 창원공장 파견업체 사장 6명에 대해
대통령 선거, 노조 산별전환과 산별교섭에 따른 노사 갈등, 공공부문 노사관계 불안정, 비정규직 노사분규 심화, 노사정 조율장치 취약 등이 악재로 작용해 2007 노사관계가 심각한 갈등 양상을 띠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노사관계’ 자체가 불분명한 특수고용직의 노사관계를 점쳐보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관련 보호법안들이 본격적으로 심의될
은행에서 창구 업무를 맡고 있던 A씨는 올해 3월부터 정규직이 됐다. 지난해말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노조와 회사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전격 합의한 결과이다. 다른 은행에서도 정규직 전환을 검토한다는 뉴스가 흘러나왔다. A씨, 정규직 되다 1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면서 고용불안을 시달려오던 A씨는 자신들이 정규직이 됐다는 노보 기
한국비정규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2006년 8월 현재 우리 사회에는 840만의 비정규 노동자들이 있다. 이들은 사회의 밑바닥에서 차별과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열악한 임금과 고용관계에 있지만 노조에 가입해 있는 노동자는 같은 시점에서 24만4천여명으로, 조직률 2.8%에 불과하다. 비정규 노동의 대중적인 조직화가 시작된 지 벌써
‘KTX 승무원들의 근무내용이 위탁계약이라기보다 파견근로에 가까운 측면이 있다’는 의견을 기획예산처 경영평가단이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기획예산처가 철도공사의 KTX 승무원 불법파견 혐의를 인정하고 개선조치를 권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동안 철도공사가 주장해던 승무원 직접고용 불가 방침이 사실은 관련부처의 정책 방향을 거스르고 있었던
비정규직법 통과에 따라 차별판단기준 마련을 위한 공개토론회가 개최됐다. 무엇이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고 무엇이 아닌가. 비정규직법 통과에 따라 고용형태에 따른 차별판단기준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신호탄이 올려졌다. 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는 21일 오후 여의도 국민일보사옥(CCMM) 코스코홀에서 노사정 관계자 20
지난 10월25일 정부가 공정거래법, 약관법, 보험업법 등 경제법 적용을 골자로 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달 중으로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법의 적용을 받게 될 특수고용직노동자들은 “노동법이 아닌 경제법을 적용할 경우, 특수고용직노동자를 ‘사업주’로 낙인찍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게다
“현재 새마을호 승무원들의 80% 가량이 전적 동의서에 서명했습니다. 대부분의 승무원들은 11월16일 이후 계속된 회유와 협박 속에서 부실 자회사인 KTX관광레저로 가거나, 역무계약직으로 가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철도공사는 대부분의 승무원들이 원해서 전적 동의서에 서명한 것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승무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새
KTX 여승무원들이 크리스마스에 농성 돌입 300일을 맞았다. 승무원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촛불집회를 하는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지난 22일에는 조촐하게 ‘KTX 여승무원 직접고용 쟁취를 위한 300일 문화제’를 함께 열었다. 자리는 조촐했지만 문화제에 함께 한 사람들은 다양했다. 하자센터(서울시립청소년 직업체험센터) 학생들은 ‘No Outsourc
한국노총이 지난달 25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한 전국노동자대회. 이 사건은 한국노총 10대 뉴스 3위에 올랐다. 한국노총이 복수노조 허용 및 전임자임금 지급금지 3년 유예를 골자로 하는 노사관계 선진화방안 9·11 노사정 합의와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를 ‘올해 뉴스 1위’로 꼽았다. 뒤를 이어 비정규 관련 법안 국회 통과가 2위를
민세원 KTX열차승무지부장이 26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세원 지부장은 지난 3월16일 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점거농성을 벌인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철도노조 서울본부에 머물며 생활해 왔다. 300일 가까운 수배생활을 버텨 온 셈이다. 이날 경찰서에 동행한 손지혜 상황실장은
우리은행 노사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합의했지만 별도의 직군분리제를 두기로 하면서 과거 은행권 성차별의 대명사인 제2의 ‘여행원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분리직군제가 갖고 있는 차별을 시정할 수 있는 장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성민우회는 최근 성명을 내 “우리은행 노사의 합의는 일면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해법이며 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