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종에서 노조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정규직으로 일할 사람들을 계약직으로 뽑는 사례가 있다는 주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노조에 가입한 사람들을 계약해지하는 방식으로 해고해 노조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정규직이었다면 노조 결성 후 조합원을 해고하는 것을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그러나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법
비정규직법안으로 희생된 한국은행 운전계약직노동자가 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제기했다. 이번 사건은 기간제노동자들의 계약기간을 2년으로 한정한 기간제법(기간제및단시간근로자보호등에관한법률)이 국회를 통과된 이후 처음으로 제기된 소송으로 판결결과가 주목된다. 한국은행 운전계약직 박모씨는 비정규법안이 통과된 직후인 지난해 12월 회사로부터
“전체 34명 계약직 중 6명만 제외하고 12월로 모두 계약을 끝낼테니 나가라고 합니다. 10년 넘게 일하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계약 끝났다고 나가라고 하는데 이런 회사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는 건가요.”(2006.10.23) “12년을 근무한 40세도 안 된 성실히 일해 온 직원을 이제 와서 계약기간이 끝이니 나가라니요.”(2006.10.25)
한국노총은 비정규직법 후속대책으로 노사정이 참여하는 비정규직실태조사위를 설치하겠다는 정부여당의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조사위를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노총은 23일 논평에서 정부여당의 실태조사위 설치 추진을 환영하고 노사정 대표와 여성노조, 비정규직 관련 노조들의 참여를 보장키로 한 사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
84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대우건설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6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액이 청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농성도중 용역경비와 마찰이 일어나 14명이 연행되기도 했다. 이들은 24일부터 3일간 이에 항의하는 집중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비정규노동자 생존권 및 원청사용자성 쟁취 투쟁위원회’(대투위)는 23일 대우센터
전국적으로 8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가 불안한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다. 재계약 시점이 통상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기 때문이다. 사서, 교무보조, 과학보조, 급식보조, 전산보조 등 20여개 직종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보호대책’으로 계약해지될 처지에 놓였다고 입을 모은다
27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가운데 12개 기관이 연구원의 반 이상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일제·단시간 기간제부터 박사·석사 후 수련과정, 인턴, 파견, 도급 등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비정규직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규직에 비해 복지혜택이 적을 뿐만 아니라 임금 상승률이 달라 격차는 해가 갈수록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
당정이 오는 7월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비정규직실태조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후속 논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처음 비정규직실태조사위 설치 제안을 한 것은 한국노총이다. 한국노총은 지난 11일 노사정위원회 산하 노사발전위원회에서 이를 안건으로 처리해줄 것을 제안했다. 한국노총의 고민은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기관
오는 7월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는 시행령 등 후속조치 마련에 한창이다. 비정규직법 시행령에서 큰 쟁점은 기간제법에서는 기간제 2년 고용 뒤 무기계약 전환 예외 범위를 정하는 것과 파견법에서는 파견근로 허용업종 범위 조정, 그리고 두 법에서 공통적인 쟁점은 벌금 및 과태료 산정 기준이다. 노동부는 시행령에 무기계약 전환 ‘예외 사유’에
지난 연말 제·개정된 비정규직법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제·개정된 비정규직법은 비정규직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는 앞으로 3회에 걸쳐 비정규직법 제·개정 이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례를 살펴본다. 또 노무컨설팅, 아웃소싱 시장의 변화를 살펴본다. 아울러, 기업단위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
GM대우차가 사무관리직의 노조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25일 GM대우차 사무직들이 가입하고 있는 사무지부(준)는 지난 16일 GM대우차 사무노위 사무실에서 개최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회사측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일부 대의원들이 사무실 집기를 파괴하고 대의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사무지부측 대의
GM대우차 부평공장에서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비정규직들의 작업거부로 생산라인이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GM대우차 부평공장에서 비정규직의 집단작업 거부로 인해 라인이 멈추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금속노조와 GM대우차노조에 따르면 부평공장에서 ‘IP패드’를 생산하는 2차 하청노동자 60여명들이 24일 자정께 IP패드 생산공정을 멈추면서 연관된
비정규직 문제는 올해 임단협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양대노총은 물론 주요 산별노조에서도 올해 임단협의 핵심 쟁점은 ‘비정규직’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민주노총 김태현 정책실장은 지난 17일 열린 노동사회연구소의 ‘2007년 노사관계 전망’ 노동포럼에서 “5월 정부 공공부문 비정규대책 확정시기, 7일 비정규법 시행시기가 6~7월 임단협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안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이 궁금했다. 정규직들의 불만은 없을까. 정규직이 된 직원들은 만족할까. 정규직이었던 이정환 혁신기획팀 과장(37)은 “처음엔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사의 업무가 축소될 위기에 있는 상황에서 정규직들도 명예퇴직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는 얘기다. 정규직도 보호하기 힘든데 비정규직까지 신경쓰냐는
방송사에서도 기간제 비정규직 계약해지가 잇따르고 있다. 전주MBC는 지난해 12월31일자로 4년 차 기간제 비정규직 아나운서 등 2명에게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계약해지 통보를 했다. 또, 청주MBC도 지난 연말 기간제 비정규직 아나운서 2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방송사마저 계약직 비정규직 노동자를 거리로 내몰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정기훈 사진기자 1년 가까이 파업을 벌이고 있는 KTX승무원 문제를 놓고 노사가 ‘사회적 대화기구’을 통한 해결방안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전국철도노조가 기자회견을 통해 조건부 수용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공사 역시 대화기구에 대해 승무원들이 거부의사를 밝혔지만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혜인 KTX부산열차승무지부장은 “공개
대우센터 빌딩의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파업 93일 만인 2월1일 업무에 복귀한다. 노사는 계약 해지된 조합원의 일괄고용과 상호 민형사상 면책에 합의했다. 28일 전국공공서비스노조에 따르면 서울경인지부와 ‘대우건설 비정규직 노동자 생존권 및 원청 사용자성 쟁취 투쟁위원회’(대투위)는 파업 86일째인 지난 25일 오후 우리자산관리와 이와 같은
제조업 사내하청 노동자는 원청 노동자 임금의 60%를 받지만 근로시간은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노위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이 노동부로부터 받은 ‘6대 제조업(자동차, 조선, 철강, 화학, 전자전기, 기계금속) 근로조건 및 점검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 매일노동뉴스 이에 따르면 국내 6대 제조업 사내하청
제주의 서귀포의료원 노사가 3개월 이상 근속한 비정규직의 계약해지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단협을 맺었다. 게다가 이들 비정규직들의 급여를 140~150% 가량 올려 정규직과 임금차를 10% 안으로 좁히기로 했다. 오는 7월 비정규법 시행을 앞두고 비정규직을 실질적으로 정규직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일 공공서비스노조 의료연대제주지역지부 서귀포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