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민주화가 진전되면서 이념이 새로운 권력과 언론의 유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식 경향신문 편집국 부국장은 1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한국언론재단 연수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언론과 사회' 분과 발표회에서 '한국 신문의 공격적 기사 프레임' 분석이란 연구논문을 발표하며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그는
지난 3일 열린 국제건설목공노련(IFBWW) 아시아·태평양지역 조직가 워크숍이 8일 막을 내렸다. 인도, 네팔,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6개 국가 11명의 조직가들과 한국의 현장조직가들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여수, 광주, 대구 지역의 현장건설노조 방문을 비롯해 간담회 등 6일간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아태
그동안 주택관리공단이 수행해오던 고유기능인 국민 임대주택의 임대관리 업무를 지난 11월 이후 신규 입주 주택부터 주택공사가 관리하기로 함에 따라 주택관리공단노조(위원장 진성문)가 반발하고 있다. 9일로 철야농성 32일째를 맞는 노조 진성문 위원장을 만났다. ⓒ 매일노동뉴스 - 노조가 반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98년
'대마합법화 및 문화적 권리 확대를 위한 문화예술인 모임'(이하 문화예술인 모임)은 9일 오후 인사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마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문화예술인 모임은 "지난 10월 영화배우 김부선이 제기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은 정당하다"며 "사회적 금기에 대한 정당한 문제제기이고 문화적 권리를
오는 10일 제56회 세계인권선언일을 맞아 ‘인권’을 주제로 한 미술전시회가 마련된다. 인권운동단체인 새사회연대(새사연·대표 이창수)가 주최하고 인권단체연석회의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놀라운 세부(細部) - 제1회 오늘의 인권전’이라는 주제로 오는 10~20일 서울 정동에 위치한 민주화운동사업회 1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노동의 새벽 출간 20주년 기념 콘서트’가 10일 열린다. 1984년, 노동문학의 신기원을 개척하며 ‘박노해 현상’까지 일으킨 기폭제가 됐던 서적 ‘노동의 새벽’. 그리고 한때는 노동자 계급의 의한 체제 변혁을 꿈꾸었던 사회주의 혁명가였다가 이제는 ‘나눔과 사랑의 전도사’로 돌아온 노동의 새벽의 저자, 박노해. 그 자체로 상징이고,
대전지역에 있는 노조 연주패인 ‘전설’이 창립 6주년 만에 첫 대중콘서트를 오는 11일 오후 대덕연구단지내 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열 계획이어서 화제다. 노동자 문화운동이 침체된 대전지역에서 조합원들로 구성된 연주패가 처음 여는 콘서트여서 더욱 반가운 이번 공연은 ‘열사에서 전사에게’, ‘불나비’, ‘세상을 바꾸자’ 등 운동가요와 함께 ‘사람이 꽃보다 아
헤게모니 이론으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마르크시즘 이론가이자 실천가인 안토니오 그람시(1891-1937)의 평전 '안또니오 그람쉬'(쥬세페 피오리 지음. 이매진 펴냄)가 출간됐다. 그람시가 수학했던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에서 그람시 헤게모니 개념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는 등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그람시를 정통으로 연구한 소장학자 김종법 씨가
지난 4~5년간 비정규 미조직 조직화와 투쟁에서 구심역할을 해 왔던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신임 본부장에 대공장인 기아차 노조위원장 출신인 현 고종환 본부장이 재선됐다. 3파전으로 치러진 지난 2일 선거에서 고 본부장이 재선에 성공한 데에는 지난 2년 사업에 대한 서울지역 대의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것 같다. 그러나 고 본부장은 “내가 잘 했다
우리은행에서 해고자 문제를 제기하고, 비정규직지부 정상화를 물밑에서 준비해온 권혜영 씨. 정규직, 비정규직의 구분조차 생소하던 10여년 전. 은행에서 근무하다 ‘비정규직’이 되어 다시 돌아와 갑작스런 계약만료 통보를 받기까지 수많은 비정규직들의 눈물과 한숨을 곁에서 지켜봤다는 그는 “노동자편에 서야하는 노조가 생존권을 놓고 투쟁하는 해고자들의
언론노조 KBS본부 10대 위원장에 기호4번 진종철 후보가 당선됐다. 4일 KBS본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삼)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총 제적수 4,320명 중 3,697명인 85.6%가 참여해 기호4번 진종철·허종환 후보조가 1,966표(53.2%), 기호 2번 김용덕·류해남 후보조가 1,632표(44.1%)를
직장 동료로 구성된 노동조합 연주패가 시민들에게 노동음악을 들려 줄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 조합원(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 6명으로 이뤄진 노동조합 그룹사운드 `전설'은 오는 11일 오후 4시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강당에서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이란 주제로 `노동문화 한마당 콘서트'를 갖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만화는 더이상 ‘뜨는 예술’이 아니다. 일본만화의 융단폭격과 관련 매체들의 잇딴 폐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끄트머리엔 그저 한자락 향수만 남아 있다. 입만 열면 ‘문화콘텐츠 강화’를 주창하는 정부에 영화와 음악과 게임은 보일지언정, 만화, 그것도 출판만화는 보이지 않는다. ‘돈 되는’ 문화산업에 대한 욕망만 이글거리는 이들에게 그
무언가 세상이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진지한 열정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한번쯤 이런 생각을 가져봤다면 여기 기회가 있다. 더구나 이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스승을 찾아 나설 필요도 없다. 친절하게도 이미 스승이 제자를 찾아 나섰기 때문이다. 단 제자가 될 수 있는 한 가지 조건은 “세계를 구하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소장 하경효)가 모두 6권 분량의 발간을 기념해 3일 오후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한다. 는 조선후기부터 97년 총파업까지 100여년의 한국의 노동운동사를 집대성한 것으로, 이진규, 김윤환, 강만길, 김수곤, 송복 교수, 김금수 노사정위원장 등의 전문가들이 직접 기획이나 집필을 맡아
방송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전체 회의를 통해 SBS, iTV, 강원민방 등 세 방송사의 재허가 추천을 또 유보했다. 이와 관련 언론노조 방송위원회지부가 2일 성명을 내 “빠른 시일 내 법과 원칙에 따라 지상파 방송사업 재허가 추천일정을 마무리 할 것”을 촉구했다. 방송위원회지부(위원장 김기석)는 “지난 7월에 시작된 지상파방송사업의 재허가추천 일정이
5개월간 비대위 체제로 운영됐던 건설산업연맹이 30일 제3기 임원선거에서 남궁현 삼환기업노조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유기수 연맹 비대위 정치위원장을 사무처장으로 선출함에 따라 갈등국면을 일단 봉합하고 내부 정비단계로 접어들었다. 21개 기업노조의 탈퇴로 내홍을 겪었던 건설산업연맹은 이번 선거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이후 코오롱건설노조 문제와 비정규
2002년 2·25 파업, 지난해 4·.20 및 6·28 세 번의 파업으로 올해는 파업돌입이 힘들 것이라는 일부 예상을 뒤엎고 철도노조의 파업돌입 가능성이 높아져 가고 있다. 김영훈 위원장은 “정부가 엄단해야 할 대상은 파업하는 노동자가 아니라 노정합의를 이행하지 않는 정부”라며 정부의 노정합의 불이행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또 “조직 내
자본주의 물질문명의 파괴성을 호되게 비판하며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실천했던 미국 문명비판론자 스코트 니어링(1883-1993)의 생애를 조명한 '스코트 니어링 평전'(존 살트마쉬 지음·김종락 옮김·보리 펴냄)이 번역, 출간됐다. 스코트 니어링은 부유층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특권을 버리고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
김명철 국민연금관리공단노조 14대 위원장 당선자는 ‘상급단체 변경 검토와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상급단체를 (현 한국노총 공공노련에서) 공적연금 강화라는 기조아래 사회공공성 강화를 앞세우고 있는 민주노총으로 변경하는 것이 국민연금 제도와 조직을 위해서 좋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였다. 김 위원장은 30일 와의 인터뷰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