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연립주택 공사현장에서 일해 온 건설일용직 노동자 강아무개 씨(60)는 다가오는 설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6개월치 임금 1천여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답답한 마음에 노조를 찾아가 밀린 임금을 받게 도와달라고 하소연 해놓은 처지다. 이 현장에는 강 씨 외에도 3명의 노동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했다. 강씨와 같은 비
노동부는 올해 근로감독을 지난해보다 46.4% 늘어난 1만8,47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4일 노동부가 발표한 ‘2007년 사업장 근로감독 종합시행 계획’에 따르면 노동부는 올해 △5대 취약계층 노동자를 다수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 6,800곳 △최저임금, 장시간 근로, 파견 등 3대 취업분야 사업장 5,800곳 △근로조건 침해 가능성
고용지원센터 직업상담원 공무원화가 확정된 가운데 일일취업센터의 상담원 신분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는 고용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1사2신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600여명의 직업상담원의 공무원화를 추진해 지난달 대통령 재가까지 받은 상태이나 일용직 신분인 일일취업센터 상담원 신분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노동부 인천북부지청에서 체불임금 문제를 상담하던 이주노동자가 조사도중 경찰에 의해 연행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연행된 이 이주노동자는 현재 법무부 출입국사무소로 넘겨져 추방위기에 처했다. 가톨릭이주노동자상담소를 비롯해 인권단체와 시민사회단체 60여 개가 만든 ‘이주노동자인권연대’에 따르면 몽골에서 온 이주노동자 B씨(32세) 부부는 600
지난 2004년 7월부터 시행된 주40시간 근로시간단축이 오히려 대-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간 근로시간 확대를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 등 8개 학술단체가 1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한 ‘제8회 한국노동패널 학술대회’에서 김승택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근로시간단축 확산에 관한 노동패널 분석’에서 이같이 주
MBC가 국내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UN글로벌콤팩트’에 가입했다. 이에 따라 MBC가 비정규직 차별 해소에 얼마나 나설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UN글로벌콤팩트는 지난 1999년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에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제안해 2000년 7월 출범한 국제기구다. 일종의 ‘신사협정’의 성격을 띠고
불법체류 이주노동자도 노조설립이 가능하다는 서울고등법원 판결이 나옴에 따라 노동계의 이주노동자 조직화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2005년 현재 출입국관리국 통계에 따르면 총 18만여명의 외국인이 불법체류중이다.반면 현재 우리나라에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노조는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노조 밖에 없으며, 조합원 수는 400여명에 그치고 있다.
한국노총이 ‘비정규직 실태조사위원회’를 국무총리 산하로 두자는 제안서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노동부 등 정부기관과 여야 정당에 31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한국노총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의 민간 파급효과와 경제부처, 예산부처의 협조를 위해 실태조사위원회를 국무총리 산하 기관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하며 노사정 모두와 공익위원이 참여하는 위
지난 연말 제·개정된 비정규직법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제·개정된 비정규직법은 비정규직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는 앞으로 3회에 걸쳐 비정규직법 제·개정 이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례를 살펴본다. 또 노무컨설팅, 아웃소싱 시장의 변화를 살펴본다. 아울러, 기업단위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
공공연맹이 지난해 말 통과된 비정규직법과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반기를 들고 나선다. 아예 비정규법과 비정규대책이 무효라고 선언하는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18일 공공연맹은 단위노조 비정규사업담당자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연맹은 “종합대책의 문제점이 비정규법 통과로 현실화되고 있지만 노조는 몇몇 개별 단위노조의 대응으로 국
320일을 훌쩍 넘겨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KTX 승무원 문제가 국제연합(UN)으로 간다. “국가가 관리하는 공기업에서 벌어진 성차별 문제”라는 주제로 제소될 것으로 보여 국제적인 비난거리로 비화될 전망이다. ‘KTX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교수모임’(교수모임) 한 관계자는 “다음주 말께에 KTX 승무원 성차별 문제를 UN여성차별위원회에 진정할 계획”이
병원가에서도 비정규법 시행에 따른 비정규직 무더기 해고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대병원에서 2년 미만 비정규직 20명을 지난해 12월31일부로 계약해지했다. 서울대병원 노사는 지난해 8월 단체협약 체결 과정에서 2년 미만 비정규직 240명을 단계적으로 정규직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병원측은 이들의 계약만료 시점과 동시에 계약종료를 통보하고 있어
열린우리당과 정부가 비정규직법 입법 후속대책으로 올해 상반기 중에 노·사·정이 참여하는 ‘비정규직실태조사위원회’의 설치를 추진하기로 밝힌 가운데 민주노총의 참여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당정은 이 날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 의장과 이상수 노동부장관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를 갖고 실태조사위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민주노총과 여성노동자
27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비정규직 규모가 47.6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6년 연구과제중심 운영체제(PBS·project-based system)가 도입된 뒤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과학기술노조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비정규직 관련 분석보고서를 내고 내부토론을 벌였다. 내부토론은 이들 연구기관의 비정규직 현황을 공유하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금지 제도가 도입된다 하더라도 기업의 비정규 노동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은 ‘기업의 비정규직 인력고용 형태’라는 보고서를 통해 “연구결과 기업체들은 고용의 유연성 확보와 인건비 절감 등 내부노동시장의 경직성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정규직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정규법 시행과 관련해 유통업계 역시 7월부터 시행되는 ‘기간제 근로자 차별금지’ 조항을 피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인 지난해 12월에도 유통업계 인사노무관리자들은 별도의 대책회의를 갖고 법 시행에 따른 대책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신세계 이마트가 비정규직 계산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
노동부는 특수고용직 종사자에게 근로기준법 일부를 적용하고 노동2권을 보장하는 특별법 형식으로 특수고용직 보호입법의 가닥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민기 노동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은 중앙경제HR교육원이 17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주최한 ‘노사정 정책설명회’에서 이 같은 밝혔다. 노 본부장은 이날 “정부는 지난해 특수고용직 1차 대책을 발표한 뒤 현재
택시업종에서 노조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정규직으로 일할 사람들을 계약직으로 뽑는 사례가 있다는 주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노조에 가입한 사람들을 계약해지하는 방식으로 해고해 노조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정규직이었다면 노조 결성 후 조합원을 해고하는 것을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그러나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법
비정규직법안으로 희생된 한국은행 운전계약직노동자가 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제기했다. 이번 사건은 기간제노동자들의 계약기간을 2년으로 한정한 기간제법(기간제및단시간근로자보호등에관한법률)이 국회를 통과된 이후 처음으로 제기된 소송으로 판결결과가 주목된다. 한국은행 운전계약직 박모씨는 비정규법안이 통과된 직후인 지난해 12월 회사로부터
“전체 34명 계약직 중 6명만 제외하고 12월로 모두 계약을 끝낼테니 나가라고 합니다. 10년 넘게 일하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계약 끝났다고 나가라고 하는데 이런 회사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는 건가요.”(2006.10.23) “12년을 근무한 40세도 안 된 성실히 일해 온 직원을 이제 와서 계약기간이 끝이니 나가라니요.”(200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