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전망을 흔든다는 비판에도 윤석열 정부가 실업급여 하한액 하향 또는 폐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실업급여제도 개편은 수급자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구직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책 추진 입장을 명확히 했다. 실업급여 반복수급시 패널티를 주고 최저임금의 80%로 규정된 하한액을 낮추거나 폐지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라서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노동부는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실업급여 제도 개편 필요성’을 주제로 설명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김성호 고용정책실장은 “실업
서울시가 양대 노총 등 노동단체 돈줄 죄기를 본격화한다.서울시는 노동단체에 지원하는 보조금 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적보고·회계감사·성과평가, 제재부가금·가산금 부과·징수 등에 관한 규정을 명시한 ‘서울특별시 노동단체 및 노사관계 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24일 공포했다.조례에 따르면 보조금을 지원받은 노동단체는 실적보고서를 작성해 시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회계연도 중 교부받은 보조금 총액이 10억원 이상인 노동단체는 감사보고서도 내야 한다. 시장은 노동단체가 수행한 보조사업에 대해 매년 성과평가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2천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6.6%로 전주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6월 넷째 주 42.0%에서 7월 첫째 주 39.1%, 7월 둘째 주 38.1%에 이어 이번에 36.6%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부정평가는 59.9%로 전주보다 1.0%포인트 상승하면서 60%선 코앞에 왔다. 역시 같은 기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스트레칭 영상을 무료 배포한다.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24일 공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스트레칭 영상을 공개한다. 영상의 원본을 요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각 사업장에서 현장 상황에 맞게 편집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공단이 제작한 건강 스트레칭 영상은 앉은 자세, 선 자세, 일상생활, 스포츠 테이핑 부착하는 법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박종길 이사장은 “국민의 수요에 맞게 상지, 요추, 하지로 구분한 근골격계질환 예방 영
정부가 2019년 10월 당시 육아휴직(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1년을 이미 사용했거나, 사용 중이었던 노동자도 당시 개정법이 적용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대통령실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적용 범위 확대를 포함해 국민의 생활 속 불편과 불합리를 개선하기 위한 3차 국민제안 정책화 과제 13건을 공개했다.올해 1분기 접수된 국민제안 1만874건을 대상으로 3차 정책화 검토한 결과다.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13건이 채택됐다. 대통령실은 앞서 32건의 정책화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남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건설현장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ool Box Meeting) 활동을 주제로 영상 공모전을 시행한다.노동부는 23일 7월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취지와 중요성을 집중 홍보하고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국내 건설업체는 어디든 참여할 수 있다. 평가는 2022년 시공능력평가순위 30위 이내 종합건설업체와 30위 밖 종합건설업체·전문건설업체 두 그룹으로 나눠 이뤄진다.응모작 중 9개 작품을 2차 심사 후보작으로 뽑고, 2차 심사를 거쳐
올해 한국전쟁 정전협정을 체결한 지 70년을 맞았다. 이제는 적대를 멈추고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핵 위협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한 후 평화대회를 열고 “너무나 긴 이 전쟁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참가자들은 ‘전쟁 위기를 넘어, 적대를 멈추고 지금 평화로!’ ‘70년이면 충분하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End the Korean War’ 등 구호를 담은 현수막과 평화의 물결을 상징하는 파란 천을 들고 행진했
노동위원회 조사관과 공익위원 2명 중 1명은 노동자가 사용자보다 노동법을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노동분쟁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자가 노동법을 숙지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셈이다.중앙노동위원회는 23일 노동위원회에서 노동분쟁 조정을 위해 일하는 공익위원 201명과 조사관 149명을 상대로 분쟁 예방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6월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했다.노동자와 사용자 중 누가 더 많이 노동법을 알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54.3%가 노동자라고 답했다. 사용자라고
청년·취약계층 금융 채무자가 정부 취업지원 제도에 참여하면 채무 중 일부를 감면 받거나, 취업지원성공지원금과 같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용노동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국민행복기금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청년·취약계층 등 금융채무자의 취업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캠코와 국민행복기금은 노동부 고용·복지 상담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단계별 채무조정·상환유예 등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소득에 따라 채무액의 30~70%를 감면하고, 잔여 상환액의 최고 50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고용노동장관회의에 참석해 “사회보장 제도는 취약계층을 위기로부터 보호하는 국가의 마지막 보루지만,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 그 역할을 다할 수 없다”며 실업급여 제도 개편 추진 의사를 재차 밝혔다.G20 고용노동장관회의가 21일 오전 9시(현지시각) 인도 인도르에서 열렸다. G20 장관회의는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회원국간 고용노동분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올해 논의 주제는 △글로벌 직업능력 격차 해소 △긱(GEEK)·플랫폼 종사자 사회보호 △지속 가능한 사
국가인권위원회가 청소년의 정치적 참여권 증진을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책임 있는 유관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20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주민투표법과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주민소환법)에 따른 주민투표와 주민소환 연령기준을 공직선거법상 18세에 맞춰 하향하도록 법적·제도적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또 중앙선관위원장에게는 정당가입과 선거운동 금지 연령기준 하향 또는 삭제 등 법적·제도적 조치를 취하고, 교육현장에 모의투표 활용 교육지침과 유의사항을 개발·보급할 것을 권고했다.행안부는 주민투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최근 연속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4%로 직전인 2주 전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54%로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임” 18%,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 17%,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함
경기도형 버스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노동계는 시행완료 시기가 김동연 도지사 임기 이후라는 점과 격일 근무제 개선 방안이 빠져 있는 점을 문제로 지목했다.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0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1일 시내버스 1천200대를 시작으로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6천200대, 1천100여개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한다.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기존 준공영제보다 공적 관리를 강화하는 것에
윤석열 대통령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충북 청주시 등 13개 지자체를 우선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서 ‘늑장대응’ 논란을 돌파하는 모양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피해를 입은 분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사전조사가 완료된 지역부터 우선 선포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방문 논란 속 신속대응 모양새이 대변인은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지속된 호우와 침수로 피해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에 선포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피해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선포기준을
윤석열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복구와 피해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수해복구와 보조금은 무슨 관계?윤 대통령은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 그리고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인력, 재
재직자 내일배움카드 발급 절차 간소화로 발급까지 최대 2주가 소요되던 기간이 2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은 18일 “45세 이상 또는 우선지원기업 근로자인 경우 고용센터의 별도 검토 없이 고용보험에 연계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자동으로 카드를 발급해 주는 시스템을 도입한 뒤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 도입 전에는 재직자가 직업훈련포털(HRD-Net)에서 내일배움카드 발급을 신청한 후 고용센터 업무 담당자가 자격요건을 확인하는 검토 단계로만 최대 1주일이 소요됐다.절차 간소화 효과는 컸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정기적으로 학생들에 대한 국·공립대학별 자체 갑질 실태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공표하도록 했다. 또 대학별 ‘교직원 행동강령’에 갑질행위 금지, 신고처리 절차, 조사위원회 구성·운영 등 세부 규정을 보완하도록 했다.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대학(원)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갑질행위는 연구인력 사기 저하, 연구성과 미흡 등 국가 연구개발 경쟁력까지 악화시킨다”며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해 교육부와 각 국·공립대학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권익위에 따르면 각 대학은 2018년 7
집중호우 피해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실업급여 수급자는 17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업급여 신청이 가능하다.고용노동부는 이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고용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일자리를 잃은 노동자가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고용보험법에 따라 구직급여 수급자격을 신청하기 위해 고용센터에 방문해야 하는데, 이 의무가 면제된다. 재취업을 위해 노력했음을 신고하기 위한 실업인정 신청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실업인정일 변경도 별도 증빙자료 없이 가능하다.노동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가 폭우로
지난 주말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사상자와 이재민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오전 해외순방에서 귀국한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신속한 복구 작업과 재난피해 지원을 주문했다.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사망자 40명, 실종자 9명, 부상자 3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1만여명이 일시 대피했다.윤 대통령은 “복구 작업과 재난피해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해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른바 ‘시럽(Syrup)급여’ 논란이 계속되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다양한 의견을 들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만들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현재 고용보험제도 개선 과정에 노동계 의견이 반영될 공간은 전무한 상태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안을 발표하면서 충분한 여론 수렴을 거치지 않아 ‘재검토’에 들어간 ‘주 69시간제’ 전철을 따를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특히 고용보험 기금은 노사가 각각 납부하는 보험료로 대부분 구성돼 정부·여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을 향한 비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소득기반 고용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