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유력 후보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정말 잘못했다”며 “한 번만 더 부탁한다”고 대국민 호소에 나섰다.박 위원장은 2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즘 전국을 돌며 유세현장을 다니면서 시민들의 격려도 많았지만 ‘민주당이 왜 처절하게 반성하지 않느냐’ ‘왜 반성해야 하는 사람들이 다 나오냐’는 아픈 소리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면목이 없다. 정말 많이 잘못했다. 백 번이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가 다른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부동산과 장애인 탈시설, 서울형 일자리보장제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신 후보는 2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초청 외 대상 TV방송토론회에 참여한다”며 “오세훈(국민의힘)·송영길(더불어민주당)·권수정(정의당) 후보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은 채 토론회를 마칠 수 없어 이들에게 공개질의한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방송토론회는 5명 이상의 소속 의원을 가진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무소속일 경우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서 여야가 다시 결집했다.노무현재단(이사장 정세균)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동산에서 노무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간 최소 인원으로 열었지만 올해는 일반 시민 1만여명 등 대규모 추모객이 참석했다. 노무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정세균 이사장, 그리고 취임 첫해 5년 국정운영을 마친 뒤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함께했다.이번 추도식은 여야 지도부가 지난 18일 광주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초당적 협력’을 외친 지 하루 만인 지난 17일 야당이 부적격 인사로 규정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이 더 난망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광주 서구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쯤 되면 총리 인준은 당초 안중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한덕수 총리 후보는 벌써 소통령으로 불리는 한동훈 장관의 임명을 위해 버리는 카드였다는 소문이 무성하더니 결국 사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시작한다. 여야와 각 후보는 전날부터 지지세 결집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는 태세다.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운동기간은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이다. 후보자(배우자·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포함)는 어깨띠·윗옷·표찰·인쇄물·소품과 신문·방송 등을 활용하거나 대담·토론회와 공개장소 연설·대담 등을 통해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인터넷·전자우편(SNS 포함)·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에도 가능하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대 양당에서 성 비위 의혹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정의당도 당내 성폭력을 은폐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무개 광역시도당 위원장에게 성폭력을 당했고, 이를 당에 공식적으로 알렸지만 여영국 당대표가 무마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광역시도당 위원장은 6월 지방선거에서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정의당 공천을 받았다.강 전 대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0일 대선을 앞두고 있던 정의당 전국위원회 행사 뒤풀이 술자리에서 해당 광역시도당 위원
6월 지방선거에서 진보정당이 확대된 중대선거구제와 단일화를 통해 풀뿌리 조직을 약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15일 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8회 지방선거·국회의원보궐선거 후보자명부와 각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시·군·구의원 선거구 조례를 살펴보니 전체 1천30곳의 선거구 중 진보정당 후보들이 출마하는 선거구는 211곳이었다. 이 중 한 선거구에서 의원 3명 이상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는 144곳이었다. 중대선거구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413곳이었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명 이상 선거구 쪼개기를 금지하는 내용의 중대선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TV토론을 거부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지목해 “반민주적”이라고 비판했다.권 후보는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후보에게 TV토론회 참석을 요구했다. 오 후보는 지난 9일 KBS 주최 서울시장 후보 초청토론회 방식을 정하는 룰미팅에 참석하지 않았다. 하루 뒤인 10일에는 불참을 통보했다. 13일 열리는 KBS 토론회는 오세훈 후보 없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 후보의 양자토론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16일로 예정된 한국기자협회 주최 토론회는 무산됐다. 오 시
앞으로 20일 남은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사령탑으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재등판했다. 민주당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 전 지사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이 전 지사는 “지난 대선에서는 심판자와 일꾼 중 심판자를 선택했지만 국가경영은 심판자만 가지고는 제대로 할 수 없다”며 “균형을 맞추고 국정안정을 위해서라도 (지방선거에서는)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란 없는 길을 만드는 것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노동이사의 노조원 자격을 유지하고 지방공기업에도 노동이사 선임을 의무화하는 노동이사 패키지 법안을 발의했다. 7월 시행을 앞둔 공공부문 노동이사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보완입법이다.이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과 지방공기업법·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지방출자출연법) 개정안을 이날 발의했다고 밝혔다.공공부문 노동이사제는 공공기관 운영 당사자인 노동자가 이사회에 참여하는 노동자 경영참여제도다. 지
6·1 지방선거를 30일 앞둔 2일 정의당이 본격적인 지방선거전 돌입을 선언했다.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6·1 지방선거는 양당 독식이 아니라 다원적 민주주의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여영국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를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 의원단,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여영국 대표는 인사말에서 “6·1 지방선거(선택 기준)는 윤심과 명심이 아니라 민심이어야 하며, 수도권 독주가 아니라 지역 공존”이라며 “정의당은 단 한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0대와 21대 국회에서 제출한 법안이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와 최저임금제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등 대부분 기업편향적·노동적대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추 후보자가 20대에서 11건, 21대에서 6건의 노동법안을 발의한 것을 분석한 결과를 지난달 29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17건 중 7건이 주 52시간제를, 5건은 최저임금제를 손보는 내용이다.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노사 간 서면합의시
6·1 지방선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비정규·플랫폼 노동자 권익보호 확대 등 6대 노동공약을 발표했다.김 후보는 노동절인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노동정책 후퇴를 막고 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우선 비정규·플랫폼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의 권리 보장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비정규 노동자 지원센터를 경기도 전역에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 배달노동자 산재보험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하고 정부·경기도·기업·노동자 공동 ‘지역노동복지기금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5월3일 2라운드가 기다리고 있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검찰 수사대상 범죄를 기존 6대 범죄에서 부패·경제범죄로 축소하는 내용의 검찰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찬성 172명, 반대 3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27일 본회의 상정 뒤 3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 간 물리적인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국회는 이어 곧바로 검수완박에서 남은 법안인 형사소송법 개정
서울지역 노동·진보정당 연석회의가 6·1 지방선거의 서울지역 진보정당 후보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연석회의는 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민주노총 주최 2022년 세계노동절대회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30개 구에 단일후보를 출마시킨다고 밝혔다.지난달 26일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서울특별시 자치구의회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서울시 의원정수는 지역구 373명, 비례대표 54명이다. 지역구 중 기초의원 2명만을 선출하는 선거구는 98곳, 3명 이상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는 56곳이다. 동대문구 마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모두 다음달 초로 미뤄졌다.28일 국회에 따르면 2일 한 후보자를 시작으로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박진(외교부)·원희룡(국토교통부)·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한화진(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동시에 열린다. 3일에는 한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청문회를 비롯해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호영(보건복지부)·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된다. 한 후보자는 당초 지난 25~26일 청문회 일정이 잡혔으나 자료 부실 제출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6일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전날 당내 경선에서 안민석·염태영·조정식 후보를 꺾고 당 후보로 확정됐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마디로 막막하고 암담하다”며 “불통과 불공정, 기득권에 둘러싸인 윤석열 정부의 독단·독선·독주는 결국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줄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저 김동연이 윤석열 정부의 폭주로부터 경기도민의 삶과 미래를 지켜 내는 든든한 방파제가 되겠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합당을 선언했다.두 사람은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 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해 합당 합의를 선언한다”고 밝혔다.사실상 국민의힘으로의 흡수 통합이다.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하고 정당정책TF를 공동 구성해 새로운 정당정책을 제시하기로 했다. 109석이던 국민의힘 의석은 국민의당 의원 3명을 포함해 112석으로 늘어난다. 국민의힘은 최고위원 9명으로 돼 있는 현재 당헌당규를 개정해 국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13일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자신의 최측근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발탁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사유화 선언”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 대 윤 당선자의 ‘한동훈 후보자 지명’이란 강대강 대결로 새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부터 ‘국민통합’과 ‘협치’는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검찰 공화국으로 가는 서막이 열렸다”며 “윤 당선자가 자신의 최측근이자 현직 검사장을 법무부 수장에 지명한 것은 검찰권을 사유화하겠다는
유류비 상승으로 화물·운송업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말로 시행 종료하는 안전운임제 연장 추진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화물연대 서경지역본부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박홍근 원내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 13명과 이봉주 화물연대본부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휘발유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찍는 등 유가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유 가격도 지난해 3월과 비교해 올해 3월28일 기준 46% 상승해 노동자들은 운송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