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직후 유가족과 생존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독립적 조사기구 구성을 추진한다. 참사에 책임이 있는 이들을 처벌하고 유가족을 지원하는 방안도 찾는다.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기본소득당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 국민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정조사특위는 지난 17일로 활동기간이 종료됐다. 야당은 이달 내 특별법을 제정해 유가족을 지원하고 조사기구를 설치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피해자 지원 내용까지 담기면 특별법 형태로 가야 한다”며 “1월 임시국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책임이 있다는 내용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 결과보고서가 야당 단독으로 채택됐다. 이상민 장관 위증죄 고발의 건도 국정조사특위를 통과했다. 여당은 이에 반발해 퇴장했다.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과 ‘위증, 불출석 및 동행명령 거부 증인 고발의 건’을 통과시켰다.이상민 장관과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여야 의원들이 참여하는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1차 운영모임을 열고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모임에서 나온 얘기가 선거구제 개편 정식 논의기구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모임은 지난 9일 여야 중진의원인 김상훈·이종배·조해진·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김상희·정성호·민홍철·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정치개혁 필요성을 역설하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을 제안하고 여야 의원 52명이 동참을 선언하면서 만들어졌다. 소선거구제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초과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매입하도록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직권상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단독 처리를 막겠다는 것인데, 화물차 안전운임제 관련 법안 역시 같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법사위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포함해 32개 안건을 상정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제외한 나머지 법안 모두 여야 합의로 상정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직권상정했다.양곡관리법 개정은 민주당 당론이다. 국민의힘이 반대하자 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전세가율이 70%를 넘지 않도록 규제하는 등 깡통전세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종합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심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일 터지는 깡통전세 소식에 900만 무주택 세입자 가구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임대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서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대신 변제 받은 경우만 해도 작년 말 기준 4천296건, 9천241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속출하는 전국의 빌라왕과 그 피해자들은 벌써 8천
이태원 참사 생존자와 유가족들이 참석한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공청회에서는 국가의 책임을 따져 묻는 목소리가 높았다. 유가족들이 책임자라 지목한 정부 관계자들은 자리에 없었다.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는 12일 오후 국회에서 유가족 8명, 생존자 2명, 지역상인 1명이 참석한 공청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생존자·유가족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대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이 이를 반대하며 이 장관 출석은 불발됐다.생존자들은 국가가 2차 가해를 해 왔다고 주장했다. 진술자 김초롱씨는 “제게 2차 가해는 장관, 총리
김진표 국회의장이 본회의는 여야 합의로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했던 본회의 단독 개회 여부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한 것이다.김 의장은 11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의 긴급현안질문 요구에 “본회의 긴급현안질의는 여야 합의 처리 관행이 있다”며 “여야 원내대표 간 국방위원회를 공청회 형식으로 소집하는 방법, 또는 국방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연석회의로 하는 방법을 두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협의에 따라 처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실제로 여야 원내대표는 북한 무인기 영공 침투 질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024년 국회의원선거에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내용을 담은 정치관계법 개정안 심사를 시작했다.정개특위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정치관계법 개선소위원회를 열고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 13건을 심사했다. 여야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선 논의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일부를 보완한 권역별 비례제를, 국민의힘 의원들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페지 법안들을 발의한 상황이다.여야는 진영 양극화와 의원의 대표성 강화를 위해서 선거제도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세부사항을 놓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성남FC 의혹’ 수사를 받으러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출석했다.이 대표는 검찰 소환조사가 야당 탄압임을 주장했다. 성남지청에 들어가기 직전 그는 “검찰 소환이 유례없는 탄압인 이유는 헌정사상 최초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니라, 수년간 조사해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 없는 사건을 만드는,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또 “조봉암 사법 살인 사건,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 강기훈 유서 대필 사건 등의 셀 수 없이 많은 검찰에 의한 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개최 공청회에 참여한 재난안전대책 전문가들이 재난시 컨트롤타워 부재를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관련 대안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드러냈다.국정조사특위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공청회를 열었다. 이경원 연세대 교수(응급의학과)와 국제보건 전문가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미래전략대학원)가 발제했고, 강정구 전 국가위기관리센터 선임행정관과 김장환 울산대 교수(인문사회의학교실), 김학경 성신여대 교수(융합보안공학), 변수남 동의대 교수(소방방재행정학), 정상만 한국재난안전기술원장, 정종수 숭실
1월 임시국회 회기 첫날인 9일 여야가 의사일정 협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민의힘이 1월 임시국회를 ‘방탄국회’로 보고 협조하지 않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무인기 침투는 안보 위기인 만큼 국회의장을 설득해 관련 긴급현안질의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이재명, 노웅래 의원 방탄을 위해 단독 소집한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시작된다”며 “회기가 시작되지 않는다면 노 의원은 체포 동의 없이 바로 영장심사가 될 것이고,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시작하니 이 의원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건설노조의 불법행위 엄단 목소리를 연이어 높이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는 국민노조 소속 건설노동자 증언대회가 열렸다.국민노조와 김상훈·강대식·김선교·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건설현장 민주노총 불법·폭력 행위를 증언한다-우리는 일하고 싶다, 일할 기회를 달라’ 제목의 증언대회를 주최했다.국민의힘 비대위원인 김상훈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난 정부에서는 공권력이 제지하지 못하면서 민주노총은 (건설현장에서) 탈·불법행위를 이어 갔지만 이제는 그냥 목도하기에는 너무나 엄중한 상황이 됐
여야가 7일로 끝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을 열흘 연장하기로 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한 뒤 국정조사 기간을 17일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간연장 안건은 6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의결한다.국정조사특위 활동 기간이 짧다는 지적은 계속 제기됐다. 여야는 지난해 11월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특위 활동 기간을 45일로 했다. 그마저도 예산안 처리 이후 가동에 합의한 터라 출발부터 늦어져 지난달 21일에야 현장조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합의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책임자 전원 교체를 주문했다.김태년 민주당 민생경제대책위원회 위원장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위원회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경제정책 주요 책임자들은 시대 변화에 둔감하고, 상황 판단이 안이하다. MB시대 유물과 같은 경제 정책 답습하는 현 정부 라인을 경질하고, 실력자를 준용해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부동산 정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정부는 각종 규제를 풀고 투기 수요를 자극해서 (집값 하락을) 막겠다는데 공급을 조절해야 한다”며 “가격 하락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의 첫 청문회에서는 책임이 용산경찰서와 같은 현장 일선에 있다는 국민의힘과 서울경찰청 등 지휘부에 있다는 야당의 주장이 맞부딪쳤다. 국정조사특위는 4일 오전 관련 증인들을 불러 국회 본관에서 첫 청문회를 열었다. 여야 모두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서장을 상대로 집중 질의했다.국민의힘 “용산경찰서 참사 인지 늦었다” 질타용산경찰서 ‘기동대 요청했다’ 서울경찰청 ‘아니다’국민의힘은 이임재 전 용산서장이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병력 충원 요청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노동자·사용자 개념을 확대하고 노조 파업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한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당내 단일안을 마련한다.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정리하면 정부·여당, 정의당, 노동계, 재계와 상의해 이해를 구하고 일정한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노조법) 2조2항, 사용자 개념이 가장 큰 논란이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입장 정리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세부 자구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국회 국정조사특위 야당 의원들이 국정조사 증인 답변을 정리해 공개했다. 증인들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늑장 설치, 서울시의 초동조치 부실, 용산구의 참사 인지사실 은폐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납득되지 않는 답변으로 일관했다.행안부 중대본 늑장설치, 서울시 초동대응 미흡용산구 사건 인지시각 은폐 의혹 소명 전혀 안 돼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용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위원인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용혜인 기본
국회가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2년 연속 해결해야 할 문제로 선정했다. 올해 전국 선거가 없는 만큼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논쟁적인 법안을 활발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박현석 국회미래연구원 거버넌스그룹장은 2일 ‘양극화 문제에 대한 국회의 대응’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국회의원과 보좌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래의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국회의원 152명과 보좌진 244명은 시급히 다뤄야 할 미래 이슈 1위로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꼽았다. 의원 49명과 보좌진 63명이 선택했다.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국회에서 의결하지 못한 일몰제 법안 처리를 이유로 1월 임시국회 개회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안전운임제 일몰 관련 법안이 처리될지 주목된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삶을 지키고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쉼 없이 일하는 국회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당장 연말까지 끝내지 못한 일몰제 법안 등 민생입법 처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연장 등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이 안전운임제 3년 연장 내용을 담은 화
이태원 참사 당시 용산구청이 참사를 인지하고도 늑장대응하고 인지시점을 국회에 허위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서울종합방재센터·용산구청 간 통화녹취록“압사신고 들어와” “이태원 해밀톤 말이죠”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국정조사특위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2차 기관 보고를 진행했다. 참사 당일 경찰과 소방, 용산구청과 서울시 등 관계 기관의 미흡한 대응을 질타했다. 이날 기관 보고 대상은 서울특별시, 대검찰청, 용산구청,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9곳이다.용혜인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