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와 기아자동차지부 파업 돌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31일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지부 임금·단체교섭, 기아차지부 임금교섭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현대차지부는 지난 29~30일 조합원 5만293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했다. 조합원 4만2천204명이 투표(투표율 83.92%)해 3만5천477명(84.06%)이 찬성했다. 반
유성기업 노조파괴 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현대자동차 임직원들이 선고공판을 앞둔 가운데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법원에 "검찰 구형에 상관없이 법정최고형을 선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 유성기업 영동·아산지회는 30일 오전 대전지법 천안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을 유린하고 유성기업 노동자와 가족에게 9년 동안 고통을 안긴 주범인 현대차 임직원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을 위해 마련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에 노동계와 재계 모두 반발했다. 노동계는 노동권 보호를 목적으로 한 ILO 기본협약 취지와 동떨어지고, 국제노동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개악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사용자가 요구한 사업장 점거 금지와 단체협약 유효기간 연장(2년→3년) 등 ILO 기본협약 비준과 상관없는 내용이 포함된
대우조선해양의 갑질로 피해를 입은 하도급업체들이 29일 하도급 대금 미지급 혐의로 대우조선해양을 검찰에 고소했다. 대우조선해양 하도급 갑질피해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 하도급 갑질행위에 대한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정성립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와 임원 6명, 대우조선해양에 자금관리단으로 파견된
고용노동부가 불법파견이 확인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 직접고용 시정명령을 내리기 위해 대상 인원을 확인 중인 가운데 기아자동차 비정규 노동자들이 "법원 판결 기준대로 직접고용 시정명령을 내려야 한다"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비정규 노동자들이 말하는 '법원 판결 기준'은 자동차공장 컨베이어 흐름상 직접생산공정에서 일하는 노동자뿐만이
국내 완성차업계 노동계가 8월 여름휴가 직후부터 쟁의행위를 본격화한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와 기아자동차지부·한국지엠지부는 올해 임원선거가 있다.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집중교섭을 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28일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지부는 29~3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다. 31일 결과가 나오면 다음달 1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쟁의대책
임금·단체협상 결렬로 시작된 일진다이아몬드 파업 사태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금속노조 일진다이아몬드지회(지회장 홍재준)의 집중교섭·면담 요구에 회사가 쟁의행위 중단과 업무복귀, 성실조업 등 선조치를 요구하면서다. 지회가 받아들이지 못할 전제조건을 내건 뒤 교섭·면담을 거부하는 식으로 '노조 힘 빼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회는 28일로 33일째 전면파업을 이어 가고 있다. 지회는 "29일 서울 마포구 일진그룹 본사 앞에서 노조 인정과 성실교섭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지회는 최근 일
고용노동부가 불법파견이 확인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 직접고용 시정명령을 내리기 위한 인원 확인작업에 나선 가운데 직접고용 시정명령 대상을 놓고 노동부와 노동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노동부는 수원지검이 기소한 151개 직접생산공정 860명을
박근태 현대중공업지부장을 비롯한 금속노조 간부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울산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법원에 구속영장 기각을 호소하면서 "현대중공업은 노조말살 시도를 중단하라"고 외쳤다.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중단 하청노동자 임금체불 해결 촉구 울산지역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울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조컨설팅 자문에 따라 금속노조 발레오만도지회를 와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강기봉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옛 발레오만도) 대표이사가 대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7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구속됐던 유시영 유성기업 회장에 이어 노조파괴를 이유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두 번째 사업주로 기록됐다. 2016년 경찰·특전사 출신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해 금
금속노조가 24일 정부에 유성기업 노조파괴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유성기업 노조파괴 문제는 고용노동부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를 통해서도 '노동부 책임과 검찰의 사업주 봐주기'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며 "그럼에도 후속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고용노동행정개혁위는 당시 사업주들의 부당노동행위를 규제할 수 있는 각종 법·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부당노동행위 근절을 위한 법정형 상향 조정, 공인노무사·변호사 등의 전문가들에 의한 부
현대중공업이 물적분할(법인분할) 주주총회를 막기 위해 파업·농성을 했던 노조에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대량징계에 나섰다. 제2의 쌍용자동차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2009년 쌍용차 77일 옥쇄파업 이후 노동자들은 수년에 걸친 회사·국가의 손배 소송과 가압류로 정신적·물질적 고통을 받았다. 노조와 함께 물적분할 반대 행보를 취하고 있
고용노동부가 불법파견이 확인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 직접고용 시정명령을 내린다.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 관계자는 24일 에 "기아차 화성공장에 직접고용 시정명령을 내리기 위해 인원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에 마무리하고 직접고용 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근 수원지검은 박한우 기아차 사장과 전 화성공장장을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파견대상이 아닌 자동차 생산업무 등 151개 공정에 16개 사내협력업체에서 860명의 노동자를 불법으로 파견받은 혐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23일 순환파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올해 1월 협력업체 직원 8천700여명을 직접고용했다.이날 금속노조 서울지부 삼성전자서비스서울지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전국 9개 지역지부별 지회가 하루씩 파업을 한다. 24일 부산양산지부 삼성전자서비스부산양산지회, 25일 경남지부 삼성전자서비스경남지회, 26일 울산지부 삼성전자서비스울산지회, 29일 경기지부 삼성전자서비스경기지회, 30일 광주전남지부 삼성전자서비스광주전남지회, 31일 대구지부 삼성전자서비스대구경북지회, 8월1일 충남지부 삼성전자서비스충청지회
대한항공 비행기 청소노동자들이 1억원이 넘는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 철회와 사측의 노조파괴 행위 근로감독을 요구하며 23일 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한국공항비정규직지부 조합원 150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대한항공 비행기 청소·세탁 업무는 '원청 항공사(대한항공)-조업사(한국공항)-도급업체(이케이맨파워)'로 이어지는
현대·기아자동차 1차 협력업체인 서진산업 경주공장에서 30대 하청노동자가 지게차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장에서 수시로 지게차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지만 지게차 작업자들은 특별안전교육을 받은 적도, 유도자나 작업지휘자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사망사건 하루 만인 23일 서진산업과 하청업체, 금속노조 울산지부 서진산업사내하청지회는 원·하청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금속노조 사업장에서 최초로 구성된 원·하청 산업안전보건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지게차·컨베이어벨트, 각종 사고위험에 노출금속노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5
2010년 7월22일. 대법원이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 최병승씨의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현대차 정규직임을 확인한 판결을 한 날이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났다. 그새 법원은 10차례에 걸쳐 현대·기아차 사내하청이 불법파견이며, 정규직 전환을 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판결에 앞서 고용노동부는 2004년 현대차 사내하청 9천234개 공정을 불법파견으로 판정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법원 판결, 노동부 판정에도 여전히 불법파견으로 비정규직을 사용하고 있다.금속노조 현대·기아차 6개 공장 비정규직지회 노동자들이 22일 정오 서
국립오페라합창단 해고자 복직 문제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태 해결 열쇠를 쥔 문화체육관광부가 '해고자 복직'이 아닌 '신규채용' 문제로 접근하면서 노사협의에 진척이 없다. 22일로 8일째에 접어든 문대균 공공운수노조 국립오페라합창단지부장의 단식농성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공공운수노조(위원장 최준식)에 따르면 최근 노사협의에서 문체부 관계자는 "해고
노동·시민·사회단체가 한국조선해양(분할 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반대하며 투쟁을 이어 가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노동자들에게 불리한 형국이 조성되고 있다. 감사원은 노동계가 제기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를 기각했다. 울산지법은 울산 한마음회관 점거농성을 한 금속노조와 현대중공업지부에 1억5
광주형 일자리를 기반으로 한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군산·구미·밀양으로 확산하면서 민주노총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민주노총은 금속노조와 노조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지부와 함께 광주형 일자리 철회를 위한 3년 투쟁을 선언하고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올해 초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가 불발된 뒤에는 각 지역마다 '노사민정' 혹은 '상생형 일자리'를 내걸고 만들어진 사회적 대화기구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언제까지 그럴 거냐"라는 질문이 꼬리처럼 따라붙는다. 민주노총은 왜 일자리 창출에 참여하지 않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