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력 도입을 앞두고 고용노동부가 지방자치단체와 업종별 협·단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고용허가 노동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부 정책만으로 체류 여건 개선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서울호텔에서 2024년 1차 고용허가제 중앙-지방 협의회를 주재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17개 광역지자체를 포함해 음식점업, 호텔·콘도업 등 올해 고용허가 신규 허용 업종 협·단체가 참여했다.올해에는 고용허가제(E-9) 이주노동자 16만5천명이 신규 도입된다. 고용허가제 허용
녹색정의당이 무상교육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 분야 총선정책을 발표했다.김종민 녹색정의당 정책위의장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년 전 민주노동당이 주장했던 무상교육은 보편적 권리가 돼 초중고 무상교육은 완성됐고, 이제 영유아와 대학 무상교육이 남았다”며 공약을 발표했다.대학 무상교육은 지방대부터 시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부실·부패대학은 정리하고 미래지향적 대학에 집중하면 가능하다고 봤다. 현재 지방대 총 등록금은 5조9천억원이고, 지급되고 있는 국가장학금은 2조3천억원이다. 3조6천억원을 확보해 무상교육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법안, 이른바 ‘쌍특검법’이 당초 예상과 달리 29일 본회의에 오르지 않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내일(29일) 쌍특검을 표결하겠다고
탄소중립 사회 이행을 위해 석탄산업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겠다는 시중은행의 탈석탄 선언과 계획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금융경제연구소는 27일 ‘탄소중립 선언 3년, 국내 은행권의 성과와 한계’를 주제로 삼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농협은행은 2020년과 2021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충격이 클 것으로 꼽히는 자동차산업에서 5년 전보다 사업체 수·종사자 수가 되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연기관차에서 미래차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과도기 현상으로 풀이된다.5년 전보다 자동차부품사 209개 늘고, 종사자 8천명 증가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7일 ‘자동차부품 제조업 산업·일자리 전환 지도’를 공개했다. 자동차부품 산업은 디지털 기술 발전,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급격한 변동이 예상된다. 이번에 공개된 전환 지도는 자동차부품 업종의 현황, 제조업 사업체 및
원외인사 6명이 포함된 총선 공천 부적격자 11명의 명단이 추가 공개됐다. 개혁신당에 합류한 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포함됐다. 전국 19개의 의제별 연대기구와 7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는 지난 19일 1차 공천반대 명단 발표에 이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잇
2022년 기준 임금노동자의 실질소득 증가율은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격차는 여전했다. 여성노동자의 평균소득은 남성노동자의 65.5%에 불과했다. 중소기업 노동자의 소득은 대기업 절반 수준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임금노동자 월 평균소득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령자가 더 오래 일 할 수 있게 사회적 대화로 임금체계 개편을 포함한 계속고용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노동부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확대 고용센터 소장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고용정책 실·국장, 전국 48개 지방관서 고용센터 소장, 지역협력과장, 고용관리과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회의는 생산가능인구 감소, 급격한 기술 발전과 같은 노동시장 변화에 따른 정책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정식 장관은 “역대 최고 고용률 등 노동시장 고용지표가 좋아진 건 사실이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국민의힘이 국가적 차원의 기후 위기 대응 강화를 위해 22대 국회에 기후위기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고 관련 기금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공약이 진심이라면 현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부터 지적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북카페에서 “정치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떨어지지만, 정치가 중요한 건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 것이기에 정책을 준비했다”며 국민의힘 기후 공약을 발표했다.기후위기 컨트롤타워 강화 내용이 담겼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능을 강화해 탄소중립 예산편성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이탈하는 등 의사집단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부와 의사집단 간 강대강 대치가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다.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의료는 복지의 핵심으로서, 이는 협상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돼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
“사회학과요.” “정치외교학이요.” “하드웨어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의료IT 전문기업인 ㈜평화이즈에서는 업무와 관련한 이론교육이 한창이었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수업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본래 전공이 무엇인지 묻자 나오는 답변은 각양각색이었다. ㈜평화이즈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전공은 회사의 업무와 거리가 멀었다. 평화이즈는
더불어민주당이 전략 공천자를 발표하며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지난 26일부터 공천 논란 항의 차원에서 당무를 거부했던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홍익표 원내대표도 “매우 유감” 공개 비판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략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 중구성동갑에 전현희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성동갑은 이곳에서 16·17대 의원을 지낸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출마 뜻을 밝힌 곳이다.임 전 비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진보당이 함께하는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의 당명이 ‘더불어민주연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은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연합의 국민후보 공모·심사·추천 절차 발표’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연합’등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우선 질의를 했고,
법인세를 줄이고 대기업에 소득공제를 몰아준 윤석열 정부의 감세 기조 속에서 유일하게 근로소득세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아 27일 공개한 ‘최근 5년간 세목별 세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국세수입을 항목별로 살펴봤더니 근로소득세만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파리바게뜨 제빵사 노조파괴를 이끈 혐의를 받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27일 오전 황 대표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SPC그룹 계열사인 피비파트너즈 대표를 맡았던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피비파트너즈 제빵사 노조인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지회장 임종린)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부당노동행위를 해 노조파괴를 지휘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임금을 비롯한 노동환경 수준이 높으므로, 대기업 규제를 풀고 중소기업 지원을 줄여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도한 대기업 규제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을 꼽았다.한국개발연구원(KDI)는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300명 이상 사업체를 기준으로 2022년 기준 5~9명 사업체 임금은 300명 이상 사업체의 54%에 불과하고, 비교적 큰 규모인 100~299명 사업체의 임금도 71%에 그친다”며 “임금외 다른 근로조건도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라고 강조
현대해상이 상담업무를 맡은 자회사 인력은 줄이고 용역계약을 통한 간접고용 인력은 늘려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본사가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노조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간접고용 인력을 확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공공운수노조 든든한콜센터지부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현대해상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회사 인력감축을 추진하는 현대해상을 규탄한다”고 밝혔다.현대해상은 보험 상품 관련 상담업무를 자회사인 현대씨앤알에 맡기고 있다. 현대해상과 현대씨앤알은 매년 콜센터 업무 관련 용역계약을 갱신하는데 올해 계약에서는 콜수가 줄었다는
윤석열 대통령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농지이용 규제 혁신에 이어 전국적으로 1억300만평(339제곱킬로미터) 규모의 땅을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오후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개최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 주제로 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13일)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공천에 반발해 세 번째 탈당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공천 탈락자들에게 대놓고 집단행동을 독려하고 있다.설훈 의원, 탈당 의사 내비쳐민주당은 지난 25일 저녁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갈등 문제를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1년 전 확정한 특별당규에 의해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공천 파동에 대한 수습책을 묻는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민주당에서는 탈당 의사를 밝힌 의원이 더 등장했다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카이스트(KAIST) 학위수여식에서 ‘R&D예산 복원’을 외치던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고 나간 윤석열 대통령 경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은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당시 대통령 경호와 관련해 64.7%가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낸 과잉경호로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법, 규정, 경호 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적절했다”는 의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