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서울지하철공사(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통합해 서울교통공사로 태어났다. 공사는 ‘안전한 도시철도,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모토로 삼았다. 김태호 공사 사장은 “공사의 모든 자원과 인프라는 안전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최적화돼 있다”고 했지만 노동자들은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노동
4차 산업혁명이 대세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공약으로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새 정부는 자율주행자동차·인공지능·3D프린팅 같은 핵심 기술 분야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 주도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있는 핵심 기술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박근혜 정부도 2017년
지난해 5월28일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하청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들어간 첫 직장에서 뜻하지 않은 죽음을 맞았다. 구의역 김군으로 알려진 청년의 가방에는 컵라면과 나무젓가락이 들어 있었다. 끼니까지 거르고 일하면서도 처우는 형편없는 하청노동자 처지에 사람들은 경악했다. 위험의 외주화를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최근 국회에서 노동법원 신설과 이에 따른 노동위원회 심판기능 폐지를 골자로 한 법안이 발의됐다. 우선 노동자들에 대한 새로운 권리구제 수단으로서 노동법원이 신설되는 것에 적극 찬성한다. 그러나 이와 연계해 기존 노동분쟁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던 노동위 심판기능이 폐지되는 것에는 여러 지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갖게 된다.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
2012년 기준 87.4%, 지난해 86.1%라는 숫자가 잘 표현해 주듯 인천국제공항공사 간접고용 비정규직은 우리 사회 비정규직 악용과 차별의 상징 같은 존재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뒤 첫 방문지가 인천공항이라는 건 20여년간 ‘쟁점은 있으나 해결은 없었던’ 비정규직 남용과 차별의 사슬을 끊을 수 있으리라는 들뜬 기대를 하게 해 줬다.
정말 다행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무책임했고 무능했던 정부가 국민의 거대한 촛불혁명으로 물러났다.우리 사회는 이제 제자리로 돌아갈 기회를 얻었다.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16년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는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하고, 적어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업무는 외주화 대상이
고3 현장실습생 홍수연양이 콜수 압박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통신과 케이블방송 업계는 ‘실적’이라는 말로 노동을 수치화해 실시간으로 기록한다. 회사는 이 지표를 기준으로 노동자들을 등급화하고 노동을 쥐어짜는 도구로 사용한다. “아빠, 나 콜수 못 채웠어”라는 홍양의 문자는 지표에 노동을 저당 잡힌 우리
문재인 정부가 10일 출범했다.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한다. 문재인 정부가 희망의 길을 열어 가길 기원한다.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업무지시로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했다. 이전 정부에서 일자리 정책으로 일자리 양을 늘리려고 각종 비정규직 일자리를 생산했던 과오를 이제 청산하길 바란다. 정부 정책 실무자로서 우리는 과거에 시간제·기간제&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돼 간다. 그간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회에 각계 시민대표와 외부 전문가위원들이 참여해 사고조사와 대책마련 활동을 했다. 진상규명위는 서울시장에게 통렬한 반성을 기반으로 안전대책을 선도적으로 수립하라고 권고했다. 안전과 관련한 서울시의 바람직한 역할을 제시하며 (가칭)노동안전인권선언을 발표하고 지
난데없이 19대 대선후보들이 미세먼지 대책을 가지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국민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 좀 삼가고 마스크 쓰면 되지” 하고 생각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몇 달 전 원전사고를 다룬 영화 를 본 사람들이라면 잘 알 것이다. 공기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그동안 정부와 언론은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할 때에는
서울지하철은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1~4호선, 서울도시철도가 운영을 맡은 5~8호선, 민간회사와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9호선으로 분리돼 있다. 9호선 1단계 구간은 외국인 민간회사, 2·3단계 구간은 서울메트로가 맡고 있다. 세계 어떤 나라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소유권을 갖고 있는 지하철 운영권을 나눠서 운영하는 곳은 없다. 그럼에도 서울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