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적발된 대지급금 부정수급액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수급자는 30%나 늘어났다. 대지급금은 노동자 체불임금을 국가가 대신 지급하는 제도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지급금 부정수급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17개 사업장, 총 461명이 총 22억2천100만원의 대지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5일 식목일을 맞아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인 ‘푸른씨앗’ 홍보에 나섰다.공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에게 미니 화분과 씨앗키트를 나눠 주며 푸른씨앗 제도를 알렸다.푸른씨앗은 상시근로자 30명 이하 중소기업 맞춤형 퇴직급여제도로 2022년 9월 도입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에서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해 가입자에게 혜택이 많다는 게 공단 설명이다. 사업주는 4년간 수수료가 면제되고, 부담금의 10%를 3년간 최대 2천412만원 지원받는다. 또 공단은 올해부터 월 급여 268만원 미
필리핀 가사노동자 도입이 늦어지면서 정부가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을 활용해 국내 가사돌봄 공백을 메우는 방안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합법적 체류자격을 갖춘 유학생과 결혼이주민을 각 가정이 고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외국인 가사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을 적용하지 않으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국내 체류 외국인, 가사돌봄 활용 제안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전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2차, 경제 분야)에서 “현재 내국인 가사 도우미와 간병인분들의 임금 수준은 맞벌이 부부들이 감당하기에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라며 “국내에
자동차부품 제조사업장에서 정규직은 감소하고 비정규직 등 불안정노동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등 미래차 공정에 비정규직이 더 많이 채워지고 있다는 얘기다. 자동차부품 분야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노조 참여와 정부·기업·산업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규직은 감소, 비정규직은 증가
부산 지방자치단체가 환경직종 공무직 결원을 채우지 않아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기간제 채용 또는 민간위탁 전환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부산시공무직노조(위원장 손영민)는 4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결원보충 촉구와 환경미화원 기간제 채용 및 용역전환 결사반대’ 집회를 열었다.노조에 따르면 부산 전체 지자체 환경직종 공무직 정원 대비 부족한 인원은 144명이다. 환경미화원으로 좁히면 지난해 퇴직인원으로 발생한 빈자리 24명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다.각 지자체가 비정규직을 양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 노조는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가 시행 7년 차에 접어들며 안착하고 있지만 지역별 특정대학 편중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가 골고루 제도 적용대상이 될 수 있도록 편중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3일 국회입법조사처 인포그래픽스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제 시행 6년, 지역거점국립대학으로 쏠림현상 발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제도 적용 대상인 128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38%다. 정부는 2018년 이 제도를 시행하면서 2022년 지역인재 채용률 30%를 최저기준으로 설정했는데 목표치를 넘어선 셈이
양대 노총이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9명을 추천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모두 돌봄노동자를 추천한 점이 눈에 띈다. 돌봄노동 외국인력 도입에 따라 불거진 최저임금 차등적용 논의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양대 노총은 3일 고용노동부에 노동자위원 9명의 명단을 전달했다. 최저임금위 노동자위원은 총연합단체 노조가 추천하고, 노동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위촉으로 선임된다. 양대 노총이 노조 대표성을 인정받고 있다.양대 노총 협의에 따라 한국노총이 5명, 민주노총이 4명의 위원을 추천했다. 한국노총은 류기섭 사무총장·정문주 사무처장·박
이달 22일부터 국내 음식점과 호텔·콘도 사업장도 고용허가제(E-9)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 고용허가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22일부터 5월3일까지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고용허가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2024년 2회차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업종별 발급 규모는 총 4만2천80명
지난해 임금체불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노총이 ‘임금체불 신고센터’를 출범했다. 한국노총(위원장 김동명)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시·도 지역본부와 지역교육상담소에 ‘임금체불 신고센터’(대표번호 1566-2020)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체불된 임금
2025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논의가 곧 시작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업종별 차등적용을 둔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28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에 따르면 이정식 장관은 29일 최저임금위에 내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노동부 장관은 매년 3월31일까지 최저임금위에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노동자·사용자·공익위원 9명씩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는 심의 요청을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한다.첫 번째 전원회의는 빠르면 4월 둘쨋주에 열릴 예정이다. 노동부는 양대 노총에 4월3일까지 노동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으면서 올해 1월 노동자 1명당 월평균 실질임금이 1년 전보다 1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명목임금도 8.6%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28일 2024년 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노동자 1명당 실질임금은 379만1천원으로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 명목임금도 428만
대략 50년 뒤인 2072년까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와 노인가구는 증가하고, 교사 1명당 학생수는 감소하고, 국민 5명 중 2명은 외롭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공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서는 늙어가고 고립되는 한국 사회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민 근로자와 상생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나섰다. 국민통합위는 “이주민 근로자를 우리와 함께 사는 이웃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위는 위원장을 맡은 김석호 서울대 교수(사회학)를 비롯해 위원을
현대제철이 당진·인천·포항공장에 이어 순천공장에도 자회사를 설립해 사내하청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한다. 최근 대법원에서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내협력업체 소속 노동자들에 대한 불법파견을 인정한 데 대한 후속조치로 보인다. 3년 전 현대제철 당진공장 자회사 설립과 정규직 전환 당시 불거졌던 하청업체 폐업에 따른 고용불안과 강제 전적 등 문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현대IEC 400여명 고용, 다음달 출범25일 취재 결과 현대제철은 지분 100%를 출자한 자회사 현대IEC 출범을 앞두고 자회사 직원 채용을 26
조선 5사 원·하청 기업이 조선업 상생협약 체결한 2023년 하청노동자의 임금이 7.51% 상승하고, 각종 복지제도가 확대됐다는 조선업 상생협의체 중간점검 결과가 나왔다. 다만 원청업체가 하청업체에 지급하는 기성금의 단가 기준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물량팀 규모는 되레 늘어났다.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삼성중공업 알앤디(R&D)센터에서 ‘조선업 상생협약의 중간점검 및 향후 과제 모색을 위한 1주년 보고회’를 열었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원·하청 대표와 상생협의체 전
조선업 상생협약이 체결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원·하청 이중구조 개선에 근본 처방으로 꼽히는 적정 기성금 지급 문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 중이다. 고용노동부와 조선업 상생협의체는 하청노동자의 임금 인상과 복지제도 확대를 상생협약의 성과로 치켜세웠지만, 현장에서는 물량팀이 늘면서 다단계 하도급 구조가 심해지고 임금체불이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하청노동자 임금 인상됐지만상생협약 영향인지 불분명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삼성중공업 알앤디(R&D)센터에서 ‘조선업 상생협약의 중간점검 및 향후 과제 모색을 위한
안산도시공사가 공무직 근속수당 지급을 중단하고, 이미 지급된 근속수당을 임의로 공제해 논란이다. 사측은 안산시가 승인하지 않아 근속수당 시행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공무직들은 임금체불이라며 노동청에 진정했다. 경력 인정 위해 수당 신설했는데… 22일 취재를 종합하면 안산도시공사 공무직 A씨
5명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3명 중 2명은 지난해 연차휴가를 6일 미만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5명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직장갑질119는 지난달 2~13일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 이상을 상대로 2023년 연차휴가 사용 빈도 및 자유로운 연차휴가 사용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기업은 최우선 취업지원 정책으로 ‘일 경험 기회 지원’을 원하는 반면 청년은 ‘현직자 멘토링 등 취업특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경험 기회 정책은 청년층 선호 취업지원 정책 중 4위에 머물렀다. 기업과 청년 간 간극이 있는 셈이다.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20일부터 약 한 달간 시행했고, 315곳이 응답했다. 청년층 답변은 2022년 12월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청
통학차량 노동자들이 22대 총선에 나선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중간착취 근절과 통학 아동 보호를 위한 통학안전 지원센터 설치 공약을 촉구했다.민주노총 서울본부 셔틀버스노조는 2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학버스 차량이 필요한 시설이나 학부모가 상담할 곳이 전혀 없고 차량을 제공하려는 통학차량 노동자도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곳이 없어 중간소개업자에게 소개비조로 건당 수십만 원에서 백여만 원이 넘는 돈을 중간착취 당한다”며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통학안전 지원센터 설치 공약을 요구한다”고 밝혔다.교육기관·노동자 간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