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요약. ‘나는 국정기조를 잘 잡았는데 장관 및 아랫사람들이 제대로 하지 않아 국민이 외면했다.’ 답. ‘문제는 당신입니다. 아직도 모릅니까?’”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2대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내놓은 뒤 조국 조국혁명당 대표가 SNS에서 보인 반응이다. 총선 뒤 일주일 만에 나온 윤 대통령 입장에 야당은 물론 시민·사회단체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올바른 정책 추진하며 세심히 못 살펴”“의료개혁 등 구조개혁 멈출 수 없어”윤 대통령은 “국정의
자녀가 없는 30대 여성의 경력단절 확률은 2014년 이후 대폭 낮아졌지만 자녀를 키우는 기혼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은 횡보했다. 노동시장에서 ‘육아 불이익(차일드 페널티)’이 뚜렷하다. 조덕상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한정민 전문연구원은 16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 보고서를 발간했다.
여야가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도 채수근 상병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두고 갈등을 예고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국회에서 민생과 국가적 개혁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21대 국회가 종료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해병대 채 상병 특별검사법, 전세사기특별법 등 과제들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재표결을 해야 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통
서울시의회에서 만 65세 이상 노인을 최저임금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건의안을 발의한 가운데, 노인노동자들이 “65세 넘는 시의원 월급부터 깎아라”며 반발했다.노년알바노조·노년유니온·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요양지부와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는 16일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차별 적용 서울시의회 건의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윤기섭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등 38명은 지난 2월 ‘노인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들은 “젊은 층과 동일 임금 체계 속에서 노인은 일자리
변화는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2대 총선 참패 이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다.윤 대통령은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그 민심에서 요구된 ‘국정기조 변화’는 없었다. 그는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인 5월 본회의를 2일과 28일로 구상하고 있다.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21대 마지막 임기에서 두 차례 정도 본회의 개의할 예정”이라며 “다음달 2일과 28일 개의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해병대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을 밝힐 특검법, 선구제 후회수 방안이 들어간 전세사기특별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전세사기특별법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채 상병 특검법,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22대 총선 당선자들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21대 국회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 처리 의지를 강조했다.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남인순 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20명의 총선 당선자들은 15일 오후 서울시청 앞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5월 중 재의결을 하도록 돼 있다”며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남인순 의원은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에 “당선인들이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건 유가족
4·10 총선에서 참패한 여권 내 균열이 가시화하고 있다. 해병대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이 총선 패배 직후 민심을 받아들이는지 가늠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등 교체 결과도 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패배에 책임지는 모습, 특검 받아들여야”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채 상병 사건이 이번 총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먼저 국민적 의혹 해소 노력을 해야 한다.
22대 총선 뒤 정치지형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일간 20%대까지 떨어진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은 거대 양당을 위협하는 제3당으로서 자리를 확실히 꿰찬 것으로 나타났다.일간지표서 28.2% ‘최저 지지율’ 기록여론조사 결과서 안 보이는 녹색정의당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8일부터 총선일인 10일을 제외한 12일까지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10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4.7%포인트 떨어진 32.6%로
건설업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관련 현안으로 공급망 실사가 떠오르면서 노동과 환경파괴에 무감했던 국내 건설사의 ‘태세 전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프에 따르면 건설산업은 공급망 실사에서 요구하는 인권 관련 이슈가 다양하고 요구 수준도 높아 국제적인 공급망 실사 제도화의 직접적
총선 패배 후 인적 쇄신을 예고한 윤석열 대통령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이르면 14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던 대통령실 인사는 다음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증을 거치지 않은 인사들이 포함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다.정무 감각 필요한 상황, 정치인 출신들 물망이날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다음주께 대통령실 인사 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사람을 찾고 검증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다.당초 총선 결과로 민심이 확인되자 빠른 국정운영 쇄신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첫 단계로 인적 개편 단행이
국내 제조업이 부진한 1분기를 딛고 2분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자동차·화학·이차전지 같은 업종이 2분기 매출 증대를 노린다. 산업연구원은 제조업체 1천500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제조업 경기조사를 실시해 집계한 경기실사지수(BSI)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BSI는 0~200점 범위 내에서 산출한 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재정 안정’과 ‘적정 노후소득 보장’을 이정표 삼아 진행되고 있다. 재정 안정화를 주장하는 측은 미래세대 부담을 낮추는 방향의 제도 설계를, 노후소득 보장 필요성을 강조하는 측은 정부지원을 토대로 세대·계층 간 부양제도로 자리 잡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시민대표단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13일과 14일 연속해 숙의토론회를 열었다. 13일에는 연금개혁의 필요성과 쟁점을 주제로, 14일은 소득대체율 및 연금보험료율 조정을 주제 삼아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현 국민
서울시가 ‘버스 파업'에 제동을 거는 법 개정을 국회에 건의하기로 해 논란이다.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해 쟁의행위를 제한하겠다는 취지다. 근본적으로 버스사업자가 이익을 독점하는 준공영제를 개선하지 않으면 파업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파업 끝나자마자 파업 제한?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준공영제 20주년을 맞아 준공영제 운영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주요 문제로 지목된 건 지난달 버스 파업이었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버스 파업에서 나타난 운행 중단을 계기로 시내버스 운영에 대대적인 개혁이
정부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시행령을 손보면서 파업을 사회재난으로 규정하고 범정부 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파업으로 국가핵심기반이 마비돼 경제·국민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면 사회재난으로 다룬다는 것인데 벌써부터 노동 3권 무력화 우려가 나온다.14일 법제처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노조 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하고 범정부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재난안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정부는 개정 추진 이유에 대해 “재난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재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지난해 사법처리까지 된 자동차부품업체 A사가 그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임금 18억원을 체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 기획감독 결과 해당 사업장은 85명의 노동자에게 1천658회에 걸쳐 연장근로 한도를 위반해 일을 시키기도 했다.노동부는 재직자의 임금체불 피해 익명신고 사업장 37곳을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기획감독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37개 사업장 중 31개 사업장에서 1천845명의 노동자 임금 101억원이 체불된 것으로 확인됐다. 31개 사업장을 업종별로 보면 중소규모 제조업(15곳)이 가장 많
정부가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12개 권고 중 단 1개만 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4·16연대는 14일 사참위 권고 이행 여부를 평가한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기관은 사참위 권고 중 해양재난 수색구조 체계개선 1개 분야만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책임 인정과 사과를 비롯해 △피해자 사찰 및 조사방해 행위 추가조사 △피해자 사찰 및 조사방해 방지 제도개선 △참사 피해자 및 피해 지역 지원 개선 △(가칭)중대재난조사위 설립 및 안전기본법 제정 △재난 피해자의 알권리 보장과 정보 제공·소통 방식 개선 △사회적 참사
22대 총선에서 한 석도 얻지 못한 녹색정의당이 “다시 일어서겠다”고 다짐했다.녹색정의당 지도부는 12일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을 참배했다. 김준우 상임대표는 고 노회찬 의원 묘역 앞에서 “녹색정의당이 시민들의 준엄한 평가를 받고 부끄럽게 이 자리에서 노회찬 대표님께 이야기 드리려 왔다”며 “노회찬 대표님의 언어와 정치를 계속 유지해 달라, 계승해 달라고 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여전히 높은데 저희가 그 방법을 제대로 찾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이럴수록 대표님이 그립지만 늘 그렇듯 다시 당당하게 시작한다는 마
22대 총선에서 집권여당을 누르고 압승을 이끌어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회복이 우선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자들과 함께 참배한 뒤 이같이 밝혔다.민주당-민주연합 당선자 현충원 참배“국회와 삼권분립 존중한다면 대화해야”이 대표는 “총선은 끝났지만 국난에 비유될 만큼 어려운 민생현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국민께서 한 표 한 표로 호소하신 것도 바로 민생회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에 담긴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실현을 위해 1천억원 규모의 ‘경기도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특별보증’ 상품을 출시한다.경기도는 12일 “신한·농협·SC제일·우리은행 등 4개 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천억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조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대출자금 100% 보증과 함께 연 2.0%포인트 추가 이자 감면을 받을 수 있다.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은 태양광기업, 에너지 효율화 참여기업, 일회용품 대체재 생산기업, 기후테크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