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2020년 지역 노사관계 전문가과정 교육생을 다음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구대는 2017년부터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대구경영자총협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문가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교육생 전원이 수료했다. 전문가과정은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대구·경북지역 소재 일반기업·공공기관 등의 노조간부와 인사·노무 담당
“대구·경북 유일 화상인증병원. 산재환자, 비급여 걱정 없이 화상치료 기회 확대.”대구 중구에 자리 잡은 광개토병원을 소개하는 문구다. 광개토병원은 지난해 10월 근로복지공단이 지정하는 산재보험 화상인증병원에 선정됐다. 공단은 2018년 4월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화상을 입은 산재환자가 치료비 걱정 없이 충분히 요양할 수 있는 전문적인 화상 치료기반이 우수한 의료기관”을 표방했다. 서울과 부산에서만 4곳 화상인증병원을 지정했던 공단은 지난해 대구 광개토병원과 함께 광주·청주·전주·진주 4곳 병원을 추가로 인증했다.지난 7일 대구
2020년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다. 애니메이션 제작을 비롯해 열사를 기리는 다양한 작업이 곳곳에서 이뤄진다. 열사의 고향 대구 시민사회도 분주하다. 시민 모금운동으로 열사가 살았던 대구 중구 남산동 집을 매입해 기념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한창이다. 내년 11월 50주기에 맞춰 대구전태일기념관을 연다는 목표를 세우고, 매매계약을 최근 완료했다. 을 쓴 조영래 변호사를 추모하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조영래 변호사 역시 대구 출신 인권변호사다.추모사업을 이끌고 있는 단체는 사단법인 ‘전태일의 친구들’이다. “
영남대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옥상에는 해고노동자 2명이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박문진(58·사진 오른쪽)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과 송영숙(43) 영남대의료원지부 부지부장이다. 한여름 땡볕이 쏟아지는 옥상은 70미터를 넘는 높이다. 건물 벽에는 ‘기획탄압 진상조사’ ‘해고자 원직복직’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 나부꼈다. 영남대의료원 본관 로비에 차려진
대구대가 2019년 지역 노사관계전문가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28일까지다. 대구대는 2017년부터 전문가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과 지난해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대구경영자총협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생 전원이 수료했다. 노사관계전문가과정은 고용노동부 지원으로 대구·경북지역 소재 공공기관·일반기업 노조간부와 인사·노무담당 간부 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노동자들이 병원이 생긴 지 38년 만에 파업을 예고했다. 지난해 노조가 설립됐는데 무려 98.3% 조합원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노동자들은 왜 분노하고 있을까.올해 노동자들이 내건 임금·단체교섭 요구안을 보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노동자들은 △기본급 20% 인상 △주 5일제 보장 △적정인력 충원 △노조활동 보장 △공정인사 △갑질 부서장 징계를 요구했다.23일 대구 남구 노조사무실에서 만난 송명희(35·사진) 공공운수노조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분회장 얘기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노조를 만든 이유를 묻자 수술실 근
대구도시철도공사 위탁업체에서 일하는 청소·경비·차량정비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하는 노·사·전문가협의회 노동자대표들이 공사에 “차별 없는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 노동자대표단은 10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지역에서 가장 많은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는 공사가 문제를 원칙대로 풀어야 한다”며 “대구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라”
대구대가 2018년 지역 노사관계 전문가과정 교육생을 9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경북대가 운영하던 전문가과정은 지난해 대구대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이 과정은 고용노동부 지원을 받아 지역 기업체 노조간부 15명과 인사·노무담당자 15명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된다. 지역 노사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현재까지 7기생을 배출했다.
“민주노총과 산별연맹 지침만 기다리는 수동적인 활동이 아니라 대구지역 차원의 사업과 투쟁을 결의하고 책임지는 민주노조 운동의 기풍을 되찾을 겁니다.” 지난해 말 치러진 민주노총 임원직선제로 대구지역본부장에 당선한 이길우(50·사진) 본부장의 포부다. 이길우 본부장은 2015년 4월24일 대구지역 민주노총 총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7개월간 구속됐다. 주변
“루돌프 사슴 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만일 내가 봤다면~” 통통 튀는 캐럴 소리에 시내버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휩싸였다. 운전석 뒤에는 반짝반짝 장식품이 달린 크리스마스트리가 눈길을 끌었다.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버스회사 광남자동차 주식회사가 운행하는 시내버스 풍경이다. 광남자동차는 회사 주식 90% 이상을 광남자동차노조 조합원이 소유하고 있는 노동자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옛 한국델파이) 노사관계가 심상치 않다. 이래오토모티브가 대구 달성군에 있는 공조공장과 압축공장을 분할한 뒤 공조공장을 중국 상하이자동차 냉방장치 생산업체인 SDAAC(Shanghai Delphi Automotive Air Conditioning)와 합작해 법인을 설립하기로 계획하면서다. 노동자들은 이를 “분할합작”
대구지역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11일 하루 경고파업을 한다. 10일 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대구시교육청 소속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은 2011년 노조를 결성한 뒤 5년간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대구지역 연대회의에는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지부장 임정금)와 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지부장 정경희)·여성노조 대구경북지부(지부장
대구의 10월은 노동자들에게 각별하다. 해방 이듬해 전국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의 시발점이 대구였고 바로 10월에 대구 민중항쟁의 들불이 타올랐기 때문이다. 1946년 9월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전평) 총파업에 기원이 있는지라 10월1일 시작된 민중항쟁은 노동자들이 주축이 됐다. 그 땅에서 뒤에 전태일 열사가 태어났으니 면면한 정신의 흐름이 놀라울 따름이다.다
경북대병원이 2014년 파업을 주도해 벌금형을 받은 노조간부를 해고한 것에 반발해 노조가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제기했다. 노조는 "공공기관에서 벌금형을 이유로 간부를 해고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공공운수노조 경북대병원분회는 지난 10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부당징계 구제신청을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대병원은 올해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국회의원선거는 더욱 그렇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노동자들을 대변하겠다고 나선 친노동 후보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가 '노동 호민관'을 자처하는 후보자들을 만나 그들의 고민과 비전, 포부를 들었다. “2012년 8개월간 대구 달성군 화원읍 오일장에서 생닭을
유신반대 시위로 13개월의 수배생활에 이은 연행과 감금, 강제징집, 철근노동자 생활, 늦은 복학과 졸업, 교사 생활 그리고 전교조.손호만(58·사진) 전교조 대구지부장의 젊은 시절은 파란만장했다. 3개월 넘게 헌병대에 구금되는가 하면 세 차례 구속되기도 했다. 가 9일 손호만 지부장을 대구 수성구 전교조 대구지부 사무실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해고되고 퇴직금마저 떼일 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이흑성(63·사진)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민들레분회 주차현장 대표가 한숨을 쉬었다. 이흑성 대표는 해고자 신분이다. 경북대병원에서 주차장 관리를 하는 노동자들은 병원측이 올해 9월 용역업체를 바꾸면서 해고됐다. 경북대병원은 같
"대구지역 비정규직과 중소·영세기업 노동자들의 희망!"대구지역일반노조가 내건 슬로건이다. 노조에는 슬로건대로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가입해 스스로 노동권을 보장받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요즘 노조의 최대 관심사는 공공기관 청소노동자들이다. 대구시 자치구나 대구도시철도공사·경북대를 상대로 투쟁을 벌이고 있다.이들 공공
“대구는 박정희나 박근혜의 고향이 아니라 전태일의 고향입니다. 2·28 학생의거, 10월 항쟁으로 항거했던 저항의 도시고요. 그런데도 지금은 대구가 권력과 자본가의 고향으로, 수구보수의 심장으로 불리고 있어요. 안타까운 일입니다.김채원(48·사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대구시민문화제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의 말대로 전태일
“개탄스럽습니다.”경북대병원 상황을 물었더니 이정현(55·사진)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장이 단박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현 본부장은 경북대병원분회장도 맡고 있다. 경북대병원 노사는 지난해 제3병원 건립 문제에 이어 올해 임금피크제 도입과 구조조정으로 다시 반목하고 있다.병원측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노조를 제치고 개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