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노조 사업장 교섭요구권을 둘러싸고 법원이 오락가락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18일 고용노동부와 노동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2민사부(재판장 박병칠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금호고속이 공공운수노조를 상대로 낸 '단체교섭응낙 가처분 이의신청 항고심에서 1심 결정을 취소하고 노조의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5월30일부터 석 달 가까이 파업 중인 운수노조 금
법무부는 방문취업(H-2) 비자로 국내 체류 중인 중국동포들이 만기 도래 이전에 정상 출국하면 재입국을 보장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출국일 기준으로 만 55세 미만인 경우에는 1년이 지난 뒤 다시 최장 4년 10개월 간 체류가 가능한 방문취업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법무부는 만기자의 대규모 출국으로 인한 국내 산업인력의 공
복수노조 허용 이후 양대 노총 이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12일 현재 337개 노조가 설립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 가운데 74%(279개)는 양대 노총에서 분화했으며, 상급단체를 선택하지 않은 노조가 86.2%(325개)”라고 17일 밝혔다. 노동부의 복수노조 시행 상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노총에서 갈라
서울중앙지법에 이어 전주지법도 올해 7월1일 이전부터 교섭 중인 노조는 교섭대표노조로 봐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부칙 제4조에서 ‘이 법 시행일’은 2010년 1월1일이라는 고용노동부의 주장이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그런데도 노동부는 “이미 노조의 80%가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밟았다”며 종전의 유권해석을 고수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의 이야기를 영상물로 만들어 소개하는 '제6회 이주민영화제'가 다음달 개막한다. 이주민영화제 집행위원회는 "9월3일 서울 CGV구로점에서 개막식을 갖고, 같은달 17일부터 11월6일까지 경기 마석·경남 창원, 경기 고양·부천·안산·김포 등 지방을 순회하며 영화제가 진행된다"고 16일 밝혔다. 2006년 이주노동자의 인권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 공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민생대책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권경석 의원은 16일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계획과 실적을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사회적기업 육성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도 공공기관에서 사회적기업 제품을 우선구매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권 의원은 개정안에서
최근 5년간 기업의 영업잉여는 9.2% 증가한 반면 종업원 1인당 실질임금은 0.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75년부터 작성하고 있는 피용자보수 대비 기업 영업잉여 비율(0.47)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과도한 임금인상 억제가 기업과 가계소득의 양극화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 매일노동뉴스 15일 한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 설립인가가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된다. 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근로복지기본법 개정안을 지난 12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노동부장관으로부터 인가를 받도록 돼 있는 사내복지기금법인 설립이 앞으로는 예외적 금지(네거티브) 방식으로 바뀐다. 노동부는 "사내복지기금 법인 설립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 과정에서의 사업장
ⓒ 매일노동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공생발전을 통해 새로운 시장경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발전의 양 못지않게 발전의 질이 중요하다"며 "격차를 줄이는 발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6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오늘 분명히 우리가 인식해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생산성이 내국인 노동자의 90%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1일 오후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고용허가제 시행 7주년 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고용허가제 시행 7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발표한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내국인 노동자의 노동생산성을 100으로 했을 때 외국인 노동자는 90.2%
항만하역 노동자들의 복수노조 설립 움직임이 거세다. 포항과 온산에 새 항운노조가 설립된 데 이어 울산과 광양에서 항운노동자들이 민주노총에 가입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11일 민주노총 운수노조 울산민주항운지부가 낸 노조 설립신고서에 이상이 없어 설립신고증을 내줬다고 밝혔다. 산별노조는 별도의 설립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지부는 노무공급권을 신청하
지난달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만5천명(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증가 폭으로, 고용증가세가 주춤하는 양상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2천463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올해 1월 취업자수 증가 폭이 33만1천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
금속노조 조합원 16명이 작업현장에서 쓰이는 발암물질로 인해 암에 걸렸다며 10일 오후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신청을 냈다. 직업성암에 대한 집단 산재신청은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노조는 지난해부터 제조업체 노동현장에서 쓰이는 발암물질을 조사해 왔다. 이날 노조에 따르면 이번 산재요양 신청에는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대기업과 협력업체에서 일해 온
김미영 기자 ⓒ 매일노동뉴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귀국으로 한진중공업 사태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교섭을 재개하는 금속노조와 한진중공업이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금속노조와 한진중에 따르면 11일 오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예정대로 협상이 열린다. 이번 협상은 고용노동부가 중재했다. 노사는 이달 초부터 만났
53일간 해외를 전전했던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입을 열었다. 조 회장은 10일 "(해외출장이) 본의 아니게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야기시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면서도 "구조조정은 회사의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대신 희망퇴직자의 경우 자녀 2명까지 대학 졸업시까지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
근로복지공단이 산재보험 Q&A·어린이집 위치 찾기와 같은 유용한 정보를 담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이 개발한 앱에는 근로복지 서비스 안내를 비롯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 10가지 종류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공단 지사 찾기와 공단 운영 병원·어린이집 위치 찾기가 눈길을 끈다.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를 놓고 노사 간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이경훈)가 파업준비에 들어갔다. 지부는 9일 오후 울산 북구 현대차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참가 대의원 400여명의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지부는 이어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쟁의대책 특별적립금으로 1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가 저소득 노동자 생활안정자금 융자제도를 손질해 자녀학자금과 주택 임차료 인상비를 최대 700만원까지 빌려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9일 "근로복지기본법에 따라 근로복지진흥기금으로 운영되는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지원금 사업이 혼례비에 집중됨에 따라 융자대상을 주택임차료 인상비·자녀 학자금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1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 격차가 2007년 비정규직법 시행 이후 오히려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보호’를 위해 만든 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노동부의 ‘고용형태별 사회보험 가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전체 노동자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복수노조·창구단일화 제도와 관련해 우려했던 시한폭탄이 터졌다. 최근 법원이 "이 법 시행일 당시 교섭 중인 노조는 교섭대표노조로 본다"는 노조법 부칙 제4조와 관련해 "법 시행일은 2011년 7월1일"이라는 가처분 결정을 내놓자 노사관계가 예고된 혼란 속으로 빠져 들고 있다. 물론 혼란의 한가운데 고용노동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