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즉석조리부서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2년에 한 번씩 저선량 폐 전산화단층촬영(CT)을 받는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지부장 안수용)는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2024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열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교섭은 5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지난 7일 잠정합의 이후 21일부
한국은행 보고서로 촉발된 돌봄노동 외국인력 도입에 따른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터무니없다”는 진단이다. 정부 유관부처도 “외국인력 도입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이런 발언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돌봄서비스 외국인력 도입의 쟁점과 과제’ 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날 토론자로 참여한 전인수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일자리과 행정사무관은 “우리(복지부) 입장에선 외국인력을 도입한다는 것 자체가 기본 모토에 없다”며 “돌봄서비스 영역의 고도화와 질적 역량 강화가 중심(과제)이고, 외국인력에 대해선 추후 사회적 합의가 이
2025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논의가 곧 시작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업종별 차등적용을 둔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에 따르면 이정식 장관은 29일 최저임금위에 내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노동부 장관은 매년 3월31일까지 최저임금위에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노동자·사용자
리드 드로스 안티모니 리치, 플루 더스트 리드 리파이닝 등 올해 1분기 제조·수입된 신규화학물질 27종에서 급성독성·발암성·생식독성 등의 유해성·위험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고용노동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1분기 신규화학물질 71종의 명칭, 유해성·위험성, 근로자의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 등을 공표했다.리드 드로스 안티모니 리치와 플루 더스트 리드 리파이닝은 삼키면 유해한 급성독성 물질로 심한 눈 손상과 발암 위험이 있고 생식독성을 가지고 있다.사용자는 해당 물질 취급시 분진 등에 노동자가 직접 노출되지 않게 호흡용 보호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정당별로 고등교육 정책을 분석해 보니 더불어민주당·녹색정의당·진보당은 대학 무상교육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학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7일 정당별 고등교육 공약 비교 자료를 발표했다. 대책위에는 교수노조·전교조·대학노조·비정규교수노조·공공운수노조 대학원생노조지부 등 11개 고등교육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대책위는 5개 정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녹색정의당·개혁신당·진보당)에 고등교육 위기 대책에 대한 정책질의서를 발송했다. 이날까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대책위 질의서에 답변하지 않아 정당
22대 총선을 앞두고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가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내용의 요구안을 발표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8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노조 화물연대본부, 택시지부, 라이더유니온지부, 교육공무직본부가 함께 주최했다. 노조는 노동조합
22대 총선에 출마한 주요 정당들이 5명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 산업안전보건과 관련해서 공약을 제시했지만 심도가 달랐다. 민주노총은 22대 총선에 출마한 9개 정당에 12대 주요 의제와 40개 요구를 담은 질의서를 보내 회신받은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노동당·녹색정의당·더불어민주당·새로운미래·새진보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날인 28일 국민의힘은 ‘민생·정치개혁·범죄심판론’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을 밀어붙였다. 당초 운동권 심판론을 내세웠던 국민의힘은 운동권의 상징으로 평가받던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후 명분을 잃으며 다른 메시지로 급전환했다.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은 고물가로 인한 서민경제의 어려움으로 불이 붙는 모양새다.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는 녹색정의당은 ‘다시 시작하겠다’며 무릎을 꿇었다.급하게 띄운 ‘정치개혁’ 국민의힘꾸준히 ‘정권심판론’ 민주당국민의힘은 이날 0시
여성노동자들이 성평등한 삶을 위해 ‘주 35시간 근무제’가 필요하다며 성평등 총선요구안을 내놨다. 전국여성노조와 한국여성노동자회는 28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노동정책 요구안을 밝혔다. 이들은 올해 초 5개 분야 23개 과제 성평등 노동정책을 제시했는데, 지난 2월26일부터 2주간 온라인 설문조사(응답자 404명)
양대 노총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자본의 앞잡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장관이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최저임금 심의에 개입하려고 한다는 비판이다. 한국노총고 민주노총은 28일 공동성명을 통해 “자본의 앞잡이를 자처하는 이 장관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장관이 전날 출입
완전월급제 시행과 체불임금 지급을 촉구하며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고 방영환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은 정아무개 해성운수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판사 손승우)은 28일 오후 근로기준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을 위반하고 모욕·상해·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씨에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카카오 노동자들이 카카오그룹 주주에게 임원 선임 검증절차 공식화와 이를 견제할 구성원 참여 보장을 요구했다.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지회장 서승욱)는 28일 오전 주주총회가 열린 카카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최근 카카오가 경험한 고용불안 공통점은 특정 사안 때문이 아니라 특정하기 어려
고금리와 정부의 대출규제로 2022년 임금근로자 부채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2018년 이후 지속 하락하던 연체율은 2022년 상승세로 반전했다. 통계청이 28일 오후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은 5천115만원으로 전년보다 1.7%(87만원) 감소했다.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으면서 올해 1월 노동자 1명당 월평균 실질임금이 1년 전보다 1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명목임금도 8.6%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28일 2024년 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노동자 1명당 실질임금은 379만1천원으로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 명목임금도 428만
경기도가 화물차주까지 산재보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경기도는 28일 “배달이나 대리운전 등 플랫폼 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대상을 화물차주까지 확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지원사업은 배달노동자·대리운전 노동자 등 플랫폼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가 2021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총 4총322건을 지원했다.올해는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지원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플랫폼 노동자와 화물차주, 사업주 등 총 2천800명을 대상으로 납부한 산재보험료 부담금의 80%를 최대 1년까지 지원한다. 올해 새로 지원하는 화
중소기업에 다니는 A씨는 최근 한 육아포털 게시글을 통해 함께 근무하는 여성 직원 중 지금까지 출산휴가는 2명, 육아휴직은 아무도 사용한 사람이 없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여성 직원들은 임신하고 출산할 때가 되면 ‘육아휴직’이 아니라 ‘사직서’를 쓰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서울시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산·
“그들이 아직도 글을 쓰고 떠벌리는 동안 우리는 야전 병원과 죽어가는 동료들을 보았다. 이들이 국가에 대한 충성이 최고라고 지껄이는 동안 우리는 이미 죽음에 대한 공포가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레마르크 10대 시절 제가 자주 하던 게임이 ‘갤러그’와 ‘엑스리온’입니다. 내용은 단순해서 제가 비행기 조종사가 돼 상대를 많이 때려 부술수록 점수가 올라가는 게임입니다. 그 시절 제가 푹 빠져 읽던 책은 로, 관우가 전투를 끝내고 술 한잔 ‘캬~’ 마시는 게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언젠가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지역 버스 파업은 12년 만이다.서울시버스노조(위원장 박점곤)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회의를 열었다. 노조가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자정까지 조정이 성사되지 않아 결렬됐다. 새벽까지 사후조정에 들어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핵심 쟁점은 임금인상률이다. 노조는 시급 12.7% 인상을 요구해 왔다. 인천 등 다른 수도권보다 노동환경이 열악하고 임금도 낮다는 이유였다. 사측은 7차례 중앙노사교섭과 2차례 사전조정회의에서 아무
지난 14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2022년 총파업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결사의 자유 침해라는 국제노동기구(ILO) 결사의자유위원회 보고서가 공개됐다. 보고서 공개와 함께 고용노동부는 ‘결사의자유위원회 권고안 채택에 대한 정부 입장’이라는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했다. 이후 필자는 언론으로부터 비슷한 질문을 받았는데, 이번 결사의자유위원회 권고에 “우리나라의 ILO 협약 위반을 언급한 내용은 없다”는 정부의 입장이 맞느냐는 것이었다.결사의자유위원회 보고서는 통상 △A. 진정인의 주장 △B. 정부의 답변 △C. 결사의자유위원회의 심의
선거에서 성소수자는 어떤 존재일까. 성소수자도 국민의 한 사람이기에 소중한 한 표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 각양각색의 공보물을 펼쳐놓고 누구에게 한 표를 행사해야 삶이 나아질지 고민하는 것도 다를 바가 없다. 쉴 새 없이 들려오는 총선 뉴스 속에서 눈길을 끌 만한 소식이 있었다. 집회에서 자주 보던 군 인권활동가가 더불어민주연합의 국민추천 비례대표 후보가 됐고, 국민투표에서 1위를 했다는 소식이었다. 그러나 “동성애자 국회의원 나오나”라는 보수·개신교 신문의 득달같은 보도와 극우 개신교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졌고, 당 차원에서 그를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