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에서 일하다 각각 백혈병과 간암,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이들 3명의 비정규직의 업무 관련성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년가량을 광양제철소에서 트레일러 및 엘리비이트 스포트 등을 운전한 이아무개씨는 주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야간은 7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맞교대형식으로 일해 왔다. 쇳가루와 분진 속에서 온종일 에어컨과
최근 광양제철소 협력업체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잇따라 암에 걸려 숨지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직업병에 대한 원인규명과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는 21일 오전 여수지방노동청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수백 종의 유해물질이 협력업체 비정규직에게는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장기투쟁사업장, 특히 비정규직에게는 설날이 반갑지만은 않다. 직장에서 내쫓겨 생계비가 빠듯한 상황에서 명절은 사치에 가깝다. 어느 누구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이 가운데 비정규직들이 더 어려운 처지의 비정규직을 돕기위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금속노조 비정규직들은 지난 8일 비정규직대표자회의를 통해 1인당
우리은행노사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합의의 후속조치인 TFT 논의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마호웅 우리은행노조위원장은 14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지난해 12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합의 선언 후에 많은 혼선과 질곡이 있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기본적인 합의정신을 훼손치 않는 방향으로 노ㆍ사 공동 TFT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조만간 설명회를
새해벽두 계약해지 통보서를 받아든 고대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 비정규직 4명이 2달여 간의 복직투쟁 끝에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게 됐다. 25일 보건의료노조와 고대의료원지부에 따르면 병원측은 지난 1월5일부로 계약해지한 진단검사의학과 계약직 임상병리사 4명에게 다음달 2일부터 출근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월2일 많게는
전국의 돈과 사람이 몰린다는 서울특별시, 그중에서도 가장 부자 동네는 단연 강남구와 서초구다.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재산세 수입액만 각각 1,981억원과 1,238억원에 달하는 이들 자치구는 강북구 등 서울시내 가난한 자치구와 비교해도 10배가 넘는 세수를 기록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진보 구정감사(진보구감)가 이들 2개 구에 고용된 직·간접 비정규직
““2년7개월을 도서관 사서로 근무했는데 학교에서 올해 표준운영비가 삭감됐으니 교육청에서 인건비를 주는 사서교사를 신청하겠다며 오는 28일까지 계약이 만료되며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서면으로 통보했어요. 같은 학교에서 4년 근무한 과학실험원에게도 재계약 거부 서면통보를 했어요.”(전주 ㅎ초등학교) “6년 근무한 행정보조원에게 해고 통보하고 학교 비정규
금융노조가 올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조직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 살인적인 노동강도를 완화시켜 삶의 질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영업(폐점)시간 단축과 퇴근시간 단축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노조는 22일 SC제일은행 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금융노조는 22일 SC
서울시는 민주노동당 이수정 시의원에게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 직접고용 비정규직에 대한 무기계약 전환계획’을 제출하면서 비정규직 규모를 4,097명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이 규모를 믿기는 어려워 보인다. 서울시가 스스로 관련 통계를 계속 바꿔오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간극은 “급하게 만드느라”나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말로는 설명되기 어려울 만
올해 보건의료노조는 비정규직 조직화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2007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전국 지부장·전임간부 수련대회’에서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사업의 가장 첫머리에 비정규 조직화 사업을 올려놓았다. ‘2010년까지 비정규직 없는 병원, 2012년까지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 9일 기획예산처 앞으로 몰려갔다. 이유는 정부가 예산 배정도 없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것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철회를 요구했다.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본부는 지난 9일 기획예산처 앞에서 ‘기만적인 정부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철회
ⓒ 노조에 가입한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았다는 정수운씨가 지난 9일 공비본 집회에 나섰다. 그는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얘기했다. #1. 지난달 말 도서실 공사로 교정이 온통 뿌연 서울 성신여고에서 교장과 행정실 직원들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직원 A: 무슨 이유로
“수억원의 예산과 2~3년에 걸쳐 시행되는 이번 역학조사가 단지 ‘연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조사목적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직업성 암으로 조사대상을 한정할 경우, 그만큼의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을 감수하고 조사에 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비정규직의 직업병에 대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철갑 조선
광양·여수지역 비정규직의 직업병이 크게 늘고 있지만 오히려 비정규직들은 ‘역학조사를 피하고 싶다’고 말한다. ‘병’보다 ‘실직’이 더 두렵기 때문이다. 역학조사의 주 대상이 되는 전남동부·경남서부건설노조와 여수건설노조 조합원 내에서는 역학조사 실시에 대한 반발이 적지 않다. 이들 건설노조에 따르면 직업병 유소견이 나올 경우, 여수나 광양에서 더 이상
지난해 2월 직업성 '암'으로 비정규직 노동자가 사망한 이후 여수 산업단지의 산업재해 문제가 새삼 관심사로 등장했다. 정규직의 작업환경에만 쏠려있던 관심이 비정규직에게 옮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여수 산업단지 내에서 일하는 비정규직의 작업환경에 대한 조사는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노사정이 역학조사의 방안을 두고 논란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는 동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은 정부에서 공공부문의 올바른 비정규직 사용관행을 정착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항이다. 당사자가 성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가 부과되는 노사합의서와는 그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것으로 사료된다.” 노동부가 최근 노사합의 사항 이행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의 우선순위를 가려달라는 평생교육노조(옛 산업인력공단비정규직노조)의 요구에 대해
용인 88CC 골프장 경기보조원 30여명이 ‘특수고용직 보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전국여성노조 소속 조합원인 이들은 8일 오전 국회 앞에서 행사를 갖고 “국회가 ‘노동3권 나이스샷’을 날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성노조 88CC분회는 지난 99년 골프장 경기보조원 정년 차별 문제와 고용불안, 고객에 의한 보조원 성희롱
“계약 만료됐으니 프리랜서로 전환하라.” 지난해 12월 전주MBC 계약직 아나운서인 이진영씨는 천청벽력과 같은 소리를 들었다. 3년10개월간 몸담아왔던 직장인데 재계약을 안하겠으니 나가라는 것이었다. 2003년 3월 비록 계약직 아나운서였지만 8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이씨. 지난 3년10개월간 바쁜 TV방송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직무중심급 임금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호환 아주대 교수(경영학부)는 노동부와 한국노동연구원이 7일 오후 63빌딩 체리홀에서 개최할 ‘정규직 전환과 직무중심형 임금체계 관련 토론회’에서 이 같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미리 배포된 주제발표문을 통해 “기업들이 비정규직을 고용하는
비정규직원이 가장 많은 곳이 금융권이다. 때문에 가장 큰 고민을 하고 있는 곳도 금융권이다. 노사가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가는 사례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비정규직이 채용되고 있는 만큼 해결방법도 다양하다. 는 금융권의 다양한 정규직화 사례를 소개한다. 현대증권 사례는 특별하다. 적어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