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공사가 KTX 여승무원을 직접 고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철도공사가 잘못했다는 데에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의 의견이 거의 일치합니다. 불법과 합법이 혼재됐지만 합법이라고 서울지방노동청이 결론을 내린 것은 참 부끄러운 결론입니다.”(홍준표 환노위원장2006년 11월3일 MBC라디오 ‘손석희
ⓒ 정부가 KTX 승무원들의 업무는 '핵심적인 상시업무' 였으며, 철도공사가 승무원을 직접고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연구결과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공사가 건설교통부에 제출한 무기계약 전환 대상자에도 KTX 승무원과 새마을호 승무원을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비정규 대책의 근거인 연구용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지난달 28일 KTX 여승무원들이 파업에 돌입한지 365일을 맞았다. 승무원들은 지난해 이날 열린 철도노조의 파업 전야제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문제와 성차별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해왔다. 파업 1년을 맞아 철도노조가 2일 서울역 광장에서 KTX와 새마을호 승무원 투쟁승리를 위한 철도
ⓒ ‘전선 교란’인가? ‘현실적 선택’인가? 27일 최순영 의원을 통해 발의된 ‘학교회계직원 및 처우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한 논란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기존 민주노동당의 입장과 차이가 있는 법안이 자당 의원의 손으로 발의된 것 자체가 문제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의 입법 프로세스의 문제를 볼 수 있다. 근
ⓒ 상시업무를 담당하는 학교비정규직을 1년마다 재계약이 아닌 무기계약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법안이 27일 발의됐다.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은 27일 전국여성노조 소속 학교비정규직 대표자들과 함께 ‘학교회계직원 및 처우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법안은 사서, 영양사, 조
전국공공서비스노조 학교비정규직지부가 일련의 비정규직 해고사태에 항의하는 뜻으로 교육부를 방문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는 28일에 일시 계약만료를 맞는다. 명확한 지침과 해결의지를 보일 것을 요구했지만 진전된 내용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비정규직지부는 21일 최근 해고된 초·중·고등학교 비정규직들이 교육부 실무자들을 만나 최근 상황
지난해 11월27일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장. 민주노동당 이수정 서울시의원과 오세훈 시장이 날선 공방을 벌였다. 이수정 시의원: 서울시가 행자부에 제출한 서울시 직접고용 비정규직 인원은 2만7,377명인데 지난 10월 17일까지 산하기관 및 자치구로부터 무기계약직 전환계획을 취합한 결과 3개 산하기관 13개 자치구를 합쳐 무기계약 전환대상자는 겨우
광양제철소에서 일하다 각각 백혈병과 간암,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이들 3명의 비정규직의 업무 관련성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년가량을 광양제철소에서 트레일러 및 엘리비이트 스포트 등을 운전한 이아무개씨는 주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야간은 7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맞교대형식으로 일해 왔다. 쇳가루와 분진 속에서 온종일 에어컨과
최근 광양제철소 협력업체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잇따라 암에 걸려 숨지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직업병에 대한 원인규명과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는 21일 오전 여수지방노동청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수백 종의 유해물질이 협력업체 비정규직에게는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장기투쟁사업장, 특히 비정규직에게는 설날이 반갑지만은 않다. 직장에서 내쫓겨 생계비가 빠듯한 상황에서 명절은 사치에 가깝다. 어느 누구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이 가운데 비정규직들이 더 어려운 처지의 비정규직을 돕기위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금속노조 비정규직들은 지난 8일 비정규직대표자회의를 통해 1인당
우리은행노사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합의의 후속조치인 TFT 논의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마호웅 우리은행노조위원장은 14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지난해 12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합의 선언 후에 많은 혼선과 질곡이 있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기본적인 합의정신을 훼손치 않는 방향으로 노ㆍ사 공동 TFT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조만간 설명회를
새해벽두 계약해지 통보서를 받아든 고대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 비정규직 4명이 2달여 간의 복직투쟁 끝에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게 됐다. 25일 보건의료노조와 고대의료원지부에 따르면 병원측은 지난 1월5일부로 계약해지한 진단검사의학과 계약직 임상병리사 4명에게 다음달 2일부터 출근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월2일 많게는
전국의 돈과 사람이 몰린다는 서울특별시, 그중에서도 가장 부자 동네는 단연 강남구와 서초구다.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재산세 수입액만 각각 1,981억원과 1,238억원에 달하는 이들 자치구는 강북구 등 서울시내 가난한 자치구와 비교해도 10배가 넘는 세수를 기록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진보 구정감사(진보구감)가 이들 2개 구에 고용된 직·간접 비정규직
““2년7개월을 도서관 사서로 근무했는데 학교에서 올해 표준운영비가 삭감됐으니 교육청에서 인건비를 주는 사서교사를 신청하겠다며 오는 28일까지 계약이 만료되며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서면으로 통보했어요. 같은 학교에서 4년 근무한 과학실험원에게도 재계약 거부 서면통보를 했어요.”(전주 ㅎ초등학교) “6년 근무한 행정보조원에게 해고 통보하고 학교 비정규
금융노조가 올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조직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 살인적인 노동강도를 완화시켜 삶의 질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영업(폐점)시간 단축과 퇴근시간 단축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노조는 22일 SC제일은행 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금융노조는 22일 SC
서울시는 민주노동당 이수정 시의원에게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 직접고용 비정규직에 대한 무기계약 전환계획’을 제출하면서 비정규직 규모를 4,097명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이 규모를 믿기는 어려워 보인다. 서울시가 스스로 관련 통계를 계속 바꿔오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간극은 “급하게 만드느라”나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말로는 설명되기 어려울 만
올해 보건의료노조는 비정규직 조직화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2007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전국 지부장·전임간부 수련대회’에서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사업의 가장 첫머리에 비정규 조직화 사업을 올려놓았다. ‘2010년까지 비정규직 없는 병원, 2012년까지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 9일 기획예산처 앞으로 몰려갔다. 이유는 정부가 예산 배정도 없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것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철회를 요구했다.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본부는 지난 9일 기획예산처 앞에서 ‘기만적인 정부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철회
ⓒ 노조에 가입한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았다는 정수운씨가 지난 9일 공비본 집회에 나섰다. 그는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얘기했다. #1. 지난달 말 도서실 공사로 교정이 온통 뿌연 서울 성신여고에서 교장과 행정실 직원들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직원 A: 무슨 이유로
“수억원의 예산과 2~3년에 걸쳐 시행되는 이번 역학조사가 단지 ‘연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조사목적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직업성 암으로 조사대상을 한정할 경우, 그만큼의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을 감수하고 조사에 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비정규직의 직업병에 대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철갑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