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현판교체를 놓고 보수언론들이 일제히 ‘박정희 죽이기에 정치적 배경이 있다’며 음모론을 부각시키고 있다. 조선, 동아, 중앙일보 등은 지난 25일과 26일자 사설을 통해 "역사는 지운다고 해서 지워지는 것이 아니다", "이미 35년 이상 그 자리에 그 글씨가 있었다. 그것도 역사다."
조선일보 ‘간판스타’ 진성호 조선닷컴 편집장이 독자들의 강경한 ‘반발’에 몰리고 있다. 진성호 편집장은 27일 조선닷컴에 ‘조선닷컴 편집장의 편지-미안하다, 사랑한다, 박정희. 그러나···’라는 글을 올렸고, 이 글은 메인화면 세 번째 톱기사로 배치됐다. 진 편집장은 이 글에서 “연초부터 온통 ‘박정희’ ‘박정희’입니다. 왜 지금,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 '연예계 문건' 유출 파문과 관련해 제일기획과 동서리서치 측을 형사고소했다. 연기자노조는 26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일기획과 동서리서치사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고자 26일자로 서울중앙지검에 양측 회사 대표자 및 관계자를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와 함께 "연기자의 인
ICFTU-APRO(국제자유노련 아시아태평양지역기구)가 지난 51년 창립 이후 54년만에 처음으로 사무총장 선거를 경선으로 치르게 돼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88년 이후 16년간 사무총장직을 독점해 왔던 일본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 한국노조 간부라서 더욱 화제다. 지난 97년 9월부터 2004년 2월까지 ICFTU-APRO에서 교육프로젝트
직장인 10명중 3명은 지나친 야근 때문에 업무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취업포털 IT잡피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천3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업무 효율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과도한 업무로 인한 지나친 야근'을 꼽은 응답자가 3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잡무 및 각종 심부름' 28.5%, '
'연예인 문건'과 관련, 국내 45개 연예기획사 소속 356명의 연예인들은 제일기획이 기획·제작하는 광고에는 일체 출연하지 않을 것을 결의했다. '연예인 문건'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2005년 1월 24일 이후로 이 사건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제일기획에서 기획·제작하는 광고에는 일체 출연
전 경인방송(iTV) 노조원 등으로 구성된 'iTV희망조합'은 24일 "새로운 방송사 설립을 위해 10억원의 기금을 조성,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희망조합측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실에서 "제2창사 발기인대회 이전까지 200여 구성원들로부터 1인당 500만원씩 10억원을 모으기로 했고, 이 자금은 방송사설립을 위한 초기재원에 쓰이게 되며, 구
2002년 전국 300만의 관객을 동원했던 은 강우석 감독에게 흥행감독의 위치를 확실히 굳혀 줬던 영화다. 이후 강우석 감독은 로 1,000만 관객 시대를 처음으로 활짝 열어젖히더니 이번에는 를 다시 관객들에게 내밀었다. 전편에서는 ‘양아치’끼가 다분하기는 하지만 ‘공공의 적’을 만나고 정의감을 찾아가는 강력반 형
사회적 재화와 용역의 생산과 소비가 집결되는 장소인 현대도시. 전통과 근대, 탈근대가 뒤엉킨 인구 1천만의 서울은 현대 인류가 만들어낸 자본주의 사회의 전형을 보여주는 ‘욕망의 집결지’이다. 거대도시 서울의 시각 환경을 결정하는 것은 북한산과 한강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들뿐만 아니라 가로계획과 빌딩 숲과 같은 인공적인 구조물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연기자노조, 위원장 이경호)은 21일 오후 1시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연예인 문건 유출 파문에 관한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연기자노조는 '연기자는 점수 매겨지는 상품 아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 동시대를 살아가는 생활인으로서 기본적인 권리와 명예조차 박탈당한 처지와 심경을 헤아
공무원들의 급여와 복지수준에 대한 보도로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김영길)의 반발을 샀던 MBC가 노조에 유감을 표시해 논란이 마무리됐다. 20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제작진은 영등포 공무원노조 사무실을 찾아 “기본급과 수당이 기형적인 공무원들의 급여구조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기획된 본래 프로그램 의도와는 다른 모습
창립 5년을 막 넘어선 전국여성노조가 나지현(44) 새 위원장을 맞았다. 99년 8월 출범해 5년여 동안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조직화에 앞장 섰던 여성노조가 지난 16일 나지현 신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 것. 최상림 전 위원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철순 대표가 떠난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나지현 신임위원장을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21일 새벽 대의원대회 유예를 선언한 직후 “유예됨으로써 (사회적 교섭) 안건을 처리하지 못했지만 회의 규정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위원장은 폐회선언을 한 뒤 대회장을 떠나는 대의원들과 모두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마치고 새벽 5시40분 곧바로 기자실에 방문해 입장을 밝
MBC 역사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2005년을 맞아 3월 말부터 그 7번째 시리즈를 방송한다. 지난 1999년 9월 첫 방송된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MBC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로 자리잡으며 매년 13-15편씩 방송돼왔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숨겨져왔던 한국 현대사의 진실을 파헤쳐 화제를 모아왔으며, 수많은 수상과 함께
CJ미디어(대표 강석희)가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에서 일부 채널을 철수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언론계에 따르면 CJ미디어는 다음달 1일부터 푸드채널과 KMTV, NGC를 제외한 음악채널 m.net과 영화채널 XTM의 스카이라이프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CJ미디어쪽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여러 업체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
- 제4기 연맹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소감은. "현장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선됐다.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화학섬유연맹이 제조업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는 연맹으로서, 앞으로 제조업 노동자들의 투쟁력을 바탕으로 민주노조운동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매일노동뉴스 - 선거운동 기간이 짧았는데, 힘들었던
KBS 아나운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오유경)는 19일 오후 KBS와 MBC 아나운서 73명의 명의로 조선일보 문갑식 기자의 신속하고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서울 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KBS아나운서 비상대책위원회는 "KBS 여자 아나운서 33명이 지난달 27일 문 기자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한 뒤 고소장
고 이용석, 박일수…. 건설노동자, 사내하청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제 몸을 불살라 '비정규직 철폐'를 외쳤던 열사들의 죽음을 추모하며 시집을 출간했다. 올해로 ‘해방글터’ 세 번째 시집을 출간한 이들은 1부 '지프크레인 85의 노래'에서 열사들의 죽음을 추모하고 2부 '아! 비정규직'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고 있
고사 위기에 처한 음반 유통업 종사자들이 음반 시장 정상화를 위해 거리로 나선다. 한국음반소매상협회(회장 임순성)는 음반도매협회, 음반유통실무자협의회 등과 함께 한국음반유통협회(가칭)를 발족하고 오는 18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마당에서 전국의 음반 도·소매점,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 대회를 펼친다. 이
'출판의 언론화'를 기치로 1997년 1월 처음 모습을 드러낸 저널룩 '인물과 사상'이 출간 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인물과 사상'을 발행하는 도서출판 개마고원은 올해 1월 통권 33권을 끝으로 종간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인물과 사상'은 당시 금기나 다름없었던 '실명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