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4월 들어 올해 산별임단협 안건을 집중 심의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오는 4월26일 중앙위원회 개최 전까지 최종안을 확정하고, 27일 요구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정책및 임단협 담당간부들의 의견 수렴, 지부대표자들 의견 수렴 등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본조 내에서도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금융노조가 올해 마련하고 있는 산별임단협 안은 비정
다마스, 라보 단종에 이어 중국으로의 공장이전 설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GM대우차 창원공장에서 '진성도급화' 논란이 일고 있다. 진성도급화란 자동차업계에서 불법파견을 피해가기 위해 원청노동자(정규직)와 하청노동자(비정규직)를 각각의 생산라인으로 분리, 합법 도급으로의 전환을 말한다. ‘완전도급화’로 불리기도 한다. 5일 GM대우차 창원공장
“후쿠치야마 탈선사건 현장에서 헌화를 했는데 아직도 문제가 풀리지 않았대요. 회사에서는 기관사 과실이라고만 한답니다. 이철 사장이 생각났어요.” 지난 2005년 4월 40여년만에 최악의 열차사고라는 JR후쿠치야마선 쾌속열차 탈선현장에서 한일 양국 철도 경영자들의 무책임을 생각했다는 이도경 씨. KTX승무지부 총무부장이기도 한 그는 동료 4명과 함께 지난달
비정규직은 정규직으로의 이동이 쉽지 않고 저임금으로 인해 빈곤층에 속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비정규고용은 노동시장에서의 배제 기제로 기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펴낸 ‘노동정책연구 7권 제1호’에서 한국노동연구원 장지연 연구위원과 양수경 연구원은 ‘사회적 배제 시각으로 본 비정규고용’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가 오는 9일부터 8주간 두 번째 ‘비정규노동 포럼’를 시작한다. 2일 센터에 따르면 청년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포럼은 ‘당신의 미래에 파업하라’를 주제로 이달 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매주 1회씩 총 8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센터는 “외환위기 10년, 승자독식의 논리가 횡행하는 한국사회, 양극화와 실업으로 몸살을 앓는
ⓒ “한달에 150만원 주면서 폭발물을 제거하라면, 누가 선뜻 나서겠습니까? 목숨 걸고 일하는 데, 급여는 형편없습니다. 한달에 7~8명이 퇴사하는 실정이에요.”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특수경비대원 김아무개 씨의 하소연이다. 인천공항공사의 공개입찰에 낙찰된 A경비업체에 고용된 간접고용비정규직인 그는, “공항공사
오는 5월 공공부문 비정규직대책 발표를 앞두고 각 정부부처에서 제출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규모가 10만명 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28일 오후 KBS1 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해 처음으로 이 같은 규모를 밝혔다. 이 장관은 “올해 5월말이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규모를 확정 발표할
오는 7월 비정규법안 시행을 앞두고 노동관련 세 학회가 머리를 맞댔다. 28일 한국노사관계학회와 한국노동법학회, 한국노동경제학회는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에 따른 이슈와 과제’를 춘계 정책토론회 주제로 삼아 열띤 토론을 벌인 것. 이 자리에서 조임영 배재대 교수는 ‘비정규직법 시행령 등의 제·개정 관련 주요 쟁점과 입법방향’을, 이인재 노동연구원 연구
증권노사가 28일 교보증권에서 2006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이로써 지난 10개월 동안 진행됐던 교섭이 최종 마무리 됐다. 이날 조인식에서 강종면 증권노조 위원장은 “지난해 교섭과정은 소모적인 부분이 많았다”며 “2007년 교섭에서는 사측교섭위원들의 산별교섭 상이 명확히 잡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섭 체계가 잡혀야 내용도
직업상담원의 공무원 전환이 공식 확정됐다. 정부는 27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현재 민간인 신분의 직업상담원을 직업상담직렬의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동부 직제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이날 노동부는 “96년 인력은행 설립과 함께 민간 직업상담원을 최초로 채용한 뒤 외환위기로 고용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
(사)한국인재파견협회(회장 이용훈)는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라 외주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무분별한 탈법도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파견으로 흡수 관리해야 비정규직 보호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7일 인재파견협회는 ‘비정규직 보호 및 근로자 파견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이란 자료를 통해 합법파견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
오전 11시 용산역은 한가한 편이다. 평일, 그것도 월요일이라 그럴 것이다. 역사 한편에 ‘외주위탁 철회’ 같은 푯말로 울타리를 친 농성장이 보인다. 제법 넓다. 사람들은 뚫어져라 푯말을 쳐다보고는 지나치길 반복한다. ‘서울역’이라는 글자 위에 덧씌운 ‘용산역’, 그 뒤에 ‘농성 100일째’라는 말이 뒤따라와 기둥에 달라붙어 있다. 그간 쫓겨다녀야 했던 승
한국철도공사 노사가 오는 28일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KTX·새마을호 승무원 문제를 비롯해 신인사제도와 관련한 쟁점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KTX 승무원들은 서울역 앞 천막을 치고 노숙농성에 돌입했고 새마을호 승무원들은 용산역에서 농성 100일을 맞았다. 26일 철도노조는 철도공사와 첫 중앙노사협의회를 오는 28일 열기로 했다
“나는 화장실 청소하는 아줌마예요. 2월28일 계약 끝났다고, 이제부터 용역을 쓴다고 3월하고 4월만 나오라고 했어요. 살려달라고 빌고, 쓰러져 살려달라고 했어요. 실장은 휴게실도 잠그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라고 해요. 우리 아저씨(남편)는 뇌출혈로 두 번이나 실려 갔어요. (남편은) 쩔뚝거리는데 도장 찍으라고 하니까 무서워서 (학교에) 나가지도 못하겠
ⓒ 국립대병원의 비정규직은 직접고용된 기간제노동자와 간접고용 노동자로 나눠져 있다. 국립대병원은 정부의 공공부문비정규직대책에 따라 직접고용된 기간제노동자의 63%만 무기계약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 계획서에는 간접고용 노동자는 제외됐다.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를 차별화하겠
철도공사 본사가 있는 대전역에서 KTX·새마을호 여승무원들이 집회를 벌인 뒤 역 대합실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승무원들은 지난 14일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순회투쟁’에 돌입한지 9일째다. 승무원들은 오는 26일 순회를 마치고 서울역으로 돌아와 거리 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KTX·새마을호 승무원과 철도노조 조
전국과학기술노조가 정부 산하 공공연구기관 사용자단체와 비정규직 관련 특별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오는 5월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발표하기 이전에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안에는 비정규직의 고용안정, 처우개선은 물론 외주화 남용금지 등 대책관련 핵심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노조는 사용자단체에 비정규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조리보조원의 정년을 50세로 제한한 것은 고용차별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19일 여성노조 울산지부에 따르면 인권위가 울산의 무룡고등학교에서 조리보조원의 정년을 만 50세로 제한한 것은 비정규직을 이유로 고용차별에 해당한다고 결정, 이 학교에 대해 취업규칙 정년 규정 개선을 권고하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노동부 서울강남지청(지청장 최부환)은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 15일 파견사업주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강남지청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오는 5월까지 파견·도급 기준을 마련해 파견법 시행령에 명문화시키고 파견대상업무를 조정하려고 한다는 노동부 계획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지청은 오는 22일 비정규직법 조기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18일 오후 안산시 원곡본동사무소와 안산이주민센터를 방문해 이주노동자와 비정규직노동자 등을 직접 찾아가 상담에 나섰다. 인권위는 “안산시는 근로조건이 열악한 중소 제조업분야 공장들이 밀집해 있고 특히 원곡동 일대는 중국 및 동남아지역 외국인노동자 5만여명이 집단 거주하는 곳”이라며 “이들은 각종 차별과 인권침해에 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