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내고 싶어도 눈치 보느라 연가도 못 낸다. 쥐꼬리 월급 받고 내 당당한 권리도 보장 못 받아 눈치 본다. 결혼하고 임신하면 당연히 못 다닐 생각하고 있다. 정규직이 아니니 그거까지 바라면 안 될 것 같아서. 하지만 노동부에서는 육아휴직까지 다 쓰라고 국민들한테 말한다. 하지만 정작 노동부에서 일하는 우리한테는 그런 말 한 마디 없다. 큰 거 바라는 거
기간제로 2년 이상 근무해도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하는 예외직종에 10개 전문자격 및 대학 조교가 새롭게 추가된데 이어 콜센터, 배달·택배, 가스검침 등 10개 업무 종사자도 파견대상으로 확정됐다. 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 시행령 제정(안)과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 사무금융연맹이 비정규직관련법 철폐와 시행령 폐기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연맹은 16일 비정규직관련법 철폐 촉구를 위한 자전거 투어를 진행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조합원 80여명이 참석하는 등 예상보다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이날 행진은 여의도에서 시작해 마포를 거쳐 광
ⓒ 이랜드그룹 유통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직노동자 100여명이 15일 이랜드그룹이 소유한 여의도 렉싱턴호텔 앞에 모여 ‘비정규직 차별 및 대량해고 중단’을 촉구했다. 뉴코아노조와 이랜드일반노조로 구성된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법이 시행되기도 전에 이랜드 유통사업장 내 대량해고 사태가 잇따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박남희)가 15일 오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학교비정규직의 전 직종 무기계약 전환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총리실에 의견서를 전달했다. 이날 전국여성노조는 의견서를 통해 “공공부문 비정규직대책이 어떻게 추진되는지는 우리나라 왜곡된 노동시장을 바로 잡아가는데 있어서, 특히 비정규직 입법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그 중요성은
공공노조와 여성노조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동시에 교육부 압박에 나선다. 공공노조는 15일부터 3일간 연가를 내서 상경집회를, 여성노조 역시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집회를 열고 교육부까지 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공공노조와 여성노조는 14일 학교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15일 집회를 먼저 시작하는 것은 공공노조다. 공공노조는 이날부터
교육인적자원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따라 학교 비정규직 가운데 무기계약전환 대상자를 선정하면서 현황을 반복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교육부는 조사할 때마다 학교비정규직 직종을 25개에서 42개로, 다시 54개로 늘린 것으로 밝혀졌다. 직종 구분을 명확하게 해서 무기계약 전환규모를 줄이려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공공운수연맹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따른 해고사태에 항의하며 오는 15일부터 3일간 집중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결의대회를 비롯해 철야 농성을 준비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 기간 동안 총회를 비롯해 연가투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공공운수연맹은 “비정법이 통과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이 발표된 뒤 전국 곳곳
노동부에 속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부를 상대로 함께 투쟁하겠다고 선포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노동부가 자리잡고 있는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동부의 일용직·사무직 노동자들과 산업인력공단, 폴리텍대학, 노사발전재단 비정규직이 참여했다. 노동부를 “악덕사업주”라고 비난하며 집회부터 공동 파업까지 감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사무금융연맹이 11일 비정규직법 시행령과 관련한 공개토론회를 5월 말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이번 토론회에서 노동부, 민주노총, 경총,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비정규센터에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연맹이 이번 토론회를 개획한데는 “연맹이 개최한 토론회에 책임 있는 인사를 참석시켜 성실히 논의에 임하겠다”는 노동부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정규직법 시행령이 증권·보험사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비정규직 시행령이 발표되면서 증권·보험사들이 현재 준비 중인 대안보다 더 후퇴된 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증권·보험사들은 오는 7월 비정규직관련법 시행을 앞두고 분리직군제 도입이나 저직급 신설 등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시행령이 발표되면서 파견·용역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지난 11일 저녁 환하게 불을 밝힌 홈에버 월드컵점 앞. 손에 촛불을 든 80여명의 사람들이 노래 배우기에 한창이다. "동트는 새벽 밝아오면, 붉은 태양 솟아온다~" 스티로폼을 깔고 앉은채 노래 부르기에 열중하고 있는 이들은, 홈에버 월드컵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마포, 서대문, 은평, 용산 지역 민주노동당 당원들이다. 이랜드일반노조 홈에버월드컵분회의 탄생을
집단해고에 항의하며 알몸 시위를 벌였던 광주시청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민주당 광주시당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지난 3월8일 집단해고 된 뒤 무려 63일 째 집회 등을 통해 항의하고 있다. 이들 비정규직노동자들은 2시간30분여만에 시당 위원장의 대화약속을 받고 해산했다. 회의 차 서울을 방문하고 있던 김영진 광주시당 위원장은 사과의 뜻을 밝히고 다음
민주노총인천본부가 ‘비정규 버스기사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버스준공영제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며 인천시를 압박하고 나섰다.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재정이 투여되는 준공영제를 통해, 인천버스기사 10명 중 7명이 넘는 비정규직 버스기사의 고용을 보장하라는 주장이다. 현재 인천시내에는 29개 버스업체가 1천888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각 업체에
민주노동당은 비정규법 시행령을 “비정규직 확산과 차별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여야 정치권과 대선주자들에게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또한 당은 “비정규 중간백서를 발간하고, 대선 총선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중심의제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과 범여권에서 대선 경선방식, 세력 이합집산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
비정규법 시행 한달여를 앞두고 뉴코아가 계약직 계산원을 외주화하기 위해 대규모 계약해지에 나서는 등 유통업 비정규 노동자들에 대한 대량 감원이 현실화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민간서비스연맹(위원장 김형근)은 9일 성명을 내고, “비정규직을 보호한다는 입법 취지와 달리, 법이 시행되기도 전에 집단 해고(계약해지)와 외주화가 속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랜드 홈에버가 용역직 600여명의 계약을 중단한 데 이어, 직영 계약직 감원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홈에버는 지난 7일 근로계약이 만료된 면목점 고객만족센터 소속 계약직 강아무개 씨에게 당일 계약해지를 통보한 데 이어, 청주점 계약직 계산원 35명을 줄여 매달 인건비 3천5백만원을 절감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이랜드 그룹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법 폐기를 주장하며 따로 연석회의를 꾸릴 것으로 보인다. ‘비정규악법 폐기와 비정규투쟁 승리를 위한 연석회의’(비정규 연석회의)가 그것이다. “현장의 피해가 극심해지고 이에 따라 노동자들이 투쟁을 하고 있는 반면 이를 묶을 전체 상이 잡히지 않는다”는 급박함이 그들을 한자리로 모았다고 했다. 비정규 연석회의는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공
참여연대노동사회위원회(위원장 이병훈·중앙대 교수)는 지난달 20일 입법예고 된 비정규직법 시행령안에 대해 “기간제 기간제한 예외대상과 파견대상 업무를 폭넓게 규정하고 있어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라는 입법취지를 퇴색시켰다”는 의견서를 8일 노동부에 전달했다. 이날 참여연대는 기간제법 시행령안에 대해 “‘기간 제한과 무기계약 간주’와 ‘차별적 처우금지’에
사무금융연맹이 비정규직 시행령 백지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연맹은 8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산하 노조 상임간부들과 조합원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정규 확산법 무효 사무금융연맹 총력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연맹차원에서 시행령에 반발한 집회는 처음 개최된 것이다. 이날 집회에는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과 주봉희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도 참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