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무개(40) SK텔레콤노조 위원장이 분사에 반대하며 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노동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건물 3층 노조위원장 사무실에서 김 위원장이 목을 매 신음하고 있는 것을 노조간부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김 위원장은 인근 백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홍익대가 올해 초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점거농성을 벌인 청소노동자들을 상대로 3억원에 가까운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에 대해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30일 논평을 통해 “청소노동자에게 억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홍익대의 행태는 비열하다”며 “노사합의로 파업은 끝났지만 노동자를 손보겠다는 복수극”이라고 비난했다.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이 파업을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다발성경화증에 걸린 여성노동자 2명이 산업재해를 신청했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도한 업무와 열악한 노동환경 등으로 다발성경화증에 걸렸다며 삼성전자 노동자 ㅂ아무개(28)씨와 ㄱ아무개(32)씨를 대리해 산업재해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다발성경화증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천대 건설업체의 평균 환산재해율이 0.41%로 조사됐다. 건설업 환산재해율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사망한 재해자에 대해 10배의 가중치를 부여해 산정한 재해율을 말한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천대 건설업체의 환산재해자수는 3천728명으로 2009년 3천982명에 비해 254명(6.4%)이 감소했다. 평균재
공노총 행정부공무원노조(위원장 오성택)가 23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려다 국회 경비대에 막혀 무산됐다. 이들은 본청 앞 계단을 떠나지 않고 40여분에 걸쳐 침묵항의를 벌이다 결국 국회 정문 앞으로 자리를 옮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공노총과 행정부노조 임원, 경찰청지부 소속 조합원 40여명
4대강 사업을 벌이고 있는 낙동강 18공구(함안보)에서 또다시 건설노동자가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낙동강 18공구에서는 올해만 3건의 사고가 발생해 건설노동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로써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사망 또는 실종한 인명피해자가 22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16일 오전 9시20분께 낙동강사업 18공구 함안보 공사현장 인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엔진품관부에서 일하며 노조 노동안전위원으로 활동해 온 박아무개(49)씨가 9일 오전 8시15분께 엔진개선반 옆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급작스런 비보가 전해진 뒤 이날 오후 2시30분께부터 쏘나타·그랜저 등을 생산하는 아산공장 전체 라인에서 생산이 중단됐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아산공장위원회에 따르면 고인은 이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단체협상 상견례를 진행한 지 하루 만인 9일 노조 비전임 간부의 자살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고인이 유서를 통해 타임오프 시행에 따른 노조활동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거론한 상태여서, 타임오프를 둘러싼 노사의 첨예한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지부의 전임간부는 230여명이다. 지부 상임집행
부산지하철 4호선에서 최근 한 달간 지연장애가 없었다던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의 발언이 거짓으로 확인됐다. 무려 14건의 차량고장·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틀에 한 번꼴로 장애가 생긴 셈이다. 안 사장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한 달 동안 4호선에서 지연장애가 한 건도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9일 부산지하철노조가 공개
국내 첫 무인경전철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4호선이 점차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날 오후 무인운전시스템을 관제하는 제어컴퓨터에 장애가 발생했다. 6일 부산지하철노조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15분께 부산도시철도 4호선 안평
민주노총 여성연맹(위원장 이찬배)이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재향군인회와 37년간 특혜 수의계약을 맺고 있다며 계약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맹은 "지난 74년 서울메트로 설립 이래 재향군인회가 청소용역 업무를 독점하다 보니 이들의 횡포로 청소노동자들이 식사접대와 성희롱 등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2일 오전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주장하며 지난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점거파업을 주도했던 이상수 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울산비정규직지회 지회장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2일 울산지법 제2형사단독 성금석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25일간 공장을 점거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구속기소된 이 전 지회장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
민주당과 금속노조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유성기업에 대한 경찰력 투입을 강하게 비난했다. 민주당·금속노조·한진중지회는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한진중공업과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며 “유
최근 검찰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 대한 후원금을 제공한 혐의로 사무금융연맹 소속 노조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민주노동당·진보신당은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정당에 대한 정치탄압을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날 “역대 대통령들이 재벌로부터 천문학적인 돈을 뜯어가 정치하는 것을 막으려고 정치
부산 남구 청소대행업체들이 차량을 충분하게 구비하지 않아 환경미화원들이 개인차량을 사용해 생활쓰레기를 수집·운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민주연합노조(위원장 이광희)에 따르면 부산 남구의 청소대행업체들이 집 앞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회사차량이 아닌 환경미화원 개인차량을 사용하고 있다. 노조에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보수산업에서는 총 32대(
최근 철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연휴가 포함된 지난 4~6일 연속 3일간 운행장애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대체기관사가 승객을 태우고 실습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한국철도공사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17분 동대구역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열차가 김천·구미역을 통과한 직후 선로 위에 멈춰
노동계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달 29일 강원도 만종역에서 대체기관사가 무궁화호 열차에 승객을 태우고 실습운전을 하다 급정거하는 사고를 낸 것이다. 대체기관사 양성제도는 지난 2009년 철도노조 파업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대체기관사의 신속한 투입을 주문하면서 시작됐다. 국토해양부는 대체기관사를 3천명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파주LCD공장 건설현장(원청 GS건설·전문건설업체 파라다이스)에서 용접을 하던 플랜트건설노동자 조명수(44)씨가 지난 3일 숙소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 유가족의 요청으로 지난 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을 실시했다. 유가족은 "과로사에 따른 산업재해"라는 입장이어서 부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8일 건설산
고용노동부가 산업재해 감소를 위해 지난해 12월 안심일터 추진본부를 발족했지만, 업무상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노동부가 발표한 '1분기 산업재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2만1천256명이 재해를 당해 지난해 같은 기간(2만3천426명)에 비해 9.3% 감소했다. 하지만 1분기 업무상사고 사망자수는 350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