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실시되는 신문시장 신고포상제를 앞두고 경품, 무가지 제공 등 불공정행위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문고시 위반률은 여전히 60%를 상회하는 것으로 드러나 언론시민단체들이 정부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이명순)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시장 불공정거래행위 직권조사를 발표하기 직전인 8일과
KBC 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미디어몹 헤딩라인뉴스'가 한나라당 박세일, 전재희 의원의 누드 패러디 사건으로 끝내 ‘폐지’ 결정이 내려지자 KBS노조가 발끈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방영된 헤딩라인뉴스에서 한덕수 신임 경제부총리와 행정도시특별법에 반대한 한나라당 박세일, 전재희 의원의 얼굴을 마사치오의 '낙
올해 벽두에 국회를 통과한 신문법의 시행령 제정과 관련해 언론단체들이 ‘공동안’을 발표하는 등 신문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 마련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 언론노조 등 언론시민단체로 구성된 언론개혁국민행동(공동대표 김영호)은 기자회견을 열고 '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 보장에 관한 법률'(신문법)과 '언론중재 및 피해 구제 등에 관한 법률'
KBS 정연주 사장이 ‘주도’한 시사투나잇 ‘헤딩라인 뉴스’ 폐지 방침에 대해 각계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연주 사장이 지나친 ‘저자세’로 한나라당의 항의에 굴복한 것에 대해 시간이 흐를수록 비판적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한나라당 박세일, 전재희 의원을 ‘낙원상실’이라는 명화에 빗대 패러디한 15일자 헤딩라인뉴스에 대해 한나라당이 “공당에
언론노조 EBS지부(지부장 추덕담)가 SBS본부(본부장 최상재)-한겨레신문지부(지부장 이제훈)와 '지상파DMB 선정'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어 ‘노조가 지상파 DMB사업자 선정에 대리전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이달 말 지상파TV 3개 사업자와 비지상파TV 3개 사업자 등 6개 지상파DMB 사업자를
이라는 전시회가 있었다. 말을 줄여서 ‘국전’이라고 불렀던 이 전시가 생긴 것은 일제강점으로부터 벗어난 지 4년만인 1949년의 일이다. 이 전시는 일제의 문화통치 전략의 일환으로 1922년에 만들어진 (선전)의 후신이 ▲ 김준 ‘봉황과 무궁화’. 다. 전시를 열고 통치자가 상을 주는 제도 틀을 근간으로 일제시
정연주 KBS사장이 18일 오전 물의를 빚고 있는 KBS '시사투나잇'의 '박세일·전재희 의원 패러디 방송'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정 사장은 이날 오전 김무성, 나경원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7명이 이번 사건과 관련 KBS를 항의방문한 자리에서 "표현방식이 명화를 빌린 패러디라고 하지만 내용이 여성비하와 성적모욕을 느낄 수 있는 것이었다"며 "이 자
는 ‘화해’의 영화다. 더 이상 비참하기도 힘든, 인생의 막장까지 간 두 남자가 세상에 미소를 보내기 위해 권투는 ‘핑계’이자 ‘필연’이다. 동시에 이 영화는 ‘위로’의 영화다. 때린 사람의 것도 맞는 사람의 것도 그들의 주먹은 나에 대한 혹은 상대에 대한 상처를 감싸주거나 달래주는 따뜻한 손길이다. 더 이상 이 사회는 ‘맨 주먹’이 권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이 운영하는 창동 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입주작가로 활동 중인 사진작가 신동필 씨의 개인전 '자유'가 스튜디오 전시실에서 29일부터 열린다. 신씨는 종군위안부와 민족문제, 그리고 사회변혁운동 등의 현장을 앵글에 다큐멘터리 사진에 담아온 작가. 이번 전시에서는 아직도 일제의 강점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통증을 안고
지난 99년 이후 '이주'를 테마로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해온 작가 박경주가 2004년 한 해 동안 한국사회에서 '소수자 중의 소수자'라고 일컬을 수 있는 이주 여성들의 삶을 다큐멘터리 사진에 담았다. 이미 2001년 집계만으로도 20만7,829명에 달하는 이주여성들은 한국 사회가 갖는 남성중심주의로 인해 차별을 받게 되는데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행정자치부와의 교섭을 통해 2005년도 환경미화원인부임예산편성기준을 마련한 연합노련 백헌기 위원장을 만나봤다. ⓒ 매일노동뉴스 - 이번 임금지침의 가장 큰 성과는. “기존에는 환경미화원들의 임금구조가 일급제로 돼있어 하루 결근하게 되면, 일당은 물론 각종 수당도 받지 못했다. 이런 불합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4년 전부터 제도
어깨가 유난히 무거워보였다. 이해삼 본부장(43)이 지난 2월 19일 열린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비정규직철폐운동본부장’으로 인준된 지 한달여. 민주노동당 안팎에서야 진작부터 최대의 의제였던 것은 물론, 대통령조차 시정연설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비정규직’ 문제 ‘선봉장’의 어깨가 무거운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지난 십수년
좌우 구별이 안된다? 유력 일간지 중앙일보 3월 14일자에 꽤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실렸다. 참여연대, 신중도포럼, 뉴라이트싱크넷을 각기 진보, 중도, 보수라 명명하고 북핵, 행정수도 등 15개 이슈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것이다. 중앙일보는 각 단체의 답변을 비교하고서는 “구체적 대안 놓곤 좌우 구별 안돼”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우리의 현실이 어려울수록,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에 천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공회대학교 민주사회교육원(sea.skhu.ac.kr)이 주최하는 노동대학 11기 과정의 개강을 맞아 14일 오후 첫 공개특강에 나선 신영복 교수는 ‘노동자와 고전읽기-성찰과 모색’ 강의에서 ‘관계론’의 관점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존재론’을 비판했다. 신 교수는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와 친일 관련 논쟁을 벌였던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이 이번에는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과 '진짜 보수'를 놓고 맞붙는다. 케이블·위성방송 CBSTV의 시사저널 프로그램 'CBS 저널'(연출 최영준·진행 김근상)은 17일 오후 10시 10분에 '한국사회 진짜 보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이번
‘최문순호’ MBC가 대대적인 지방사 사장 교체를 속속 마무리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방사가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MBC는 지난 10일 열린 강릉 MBC 주주총회에서 조승필 본사 감사부 위원을 사장으로 선임하려 했으나 강릉 MBC 대주주 최돈웅씨의 반발로 연기됐다. 최씨가 "본사가 일방적으로 사장을 교체하는 주주총회를 개최한 것은 적법
"셰익스피어는 시공을 초월한 작가이기는커녕 대영제국이라는 제국주의의 작가이고, 대자연과 같은 작가이기는커녕 자연적인 것을 파괴한 반자연의 작가이다." 르네상스형 인간을 지향하며 인문, 사회, 예술 등 다방면에 걸친 글쓰기 작업을 하고 있는 박홍규 영남대 법대 교수가 셰익스피어 우상 파괴에 나섰다. 최근 셰익스피어 다시 읽기를 시도하며 펴낸 '
는 오로지 ‘배우 김선아’에 대한 기대만으로 봐야 한다. 이 말은 곧 다른 모든 것이 불만족스럽다 해도 김선아로 인하여 꽤 흡족한 영화가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흥행을 위한 요소들로 완벽하게 ‘무장’ 돼 있다. 영화에서 흥행을 담보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소재는 역시 ‘조폭과 교복’.
"인간은 누구나, 더욱이 진정한 '지식인'은 본질적으로 '자유인'인 까닭에 자기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 결정에 대해 '책임'이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이 존재하는 '사회'에 대해서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 이 이념에 따라, 나는 언제나 내 앞에 던져진 현실 상황을 묵인하거나 회피하거나 또는 상황과의 관계설정을 기권으로 얼버무리는 태도를 '지식인'의 배신으로
서울의 광화문을 기준으로 한반도의 북쪽 끝에 중강진이 있고, 동쪽 끝에 정동진이 있다면, 남쪽 끝 정남진은 바로 장흥. 붉은 동백꽃과 검붉은 할미꽃으로 봄 향기 묻어나는 남도 자락 장흥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장흥은 여러 설화가 깃든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천관산, 사자산, 부용산, 제암산 등 명산으로 가득하다. 특히 천관산의 장천재는 주변의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