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공기업선진화의 일환으로 배전예산을 축소해 낡은 전력시설을 보수하는 예산을 계속 줄이고 있어요. 예산절감을 위해 검증 안 된 신공법을 도입하고, 노동자의 생명발판인 전신주 발판 볼트 설치 간격마저 넓히는데도 한전이 이를 외면해 추락의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김인호 건설노조 경기도전기원지부장) "2만2천900볼트가 흐르는 활선에서 무정전작업이
삼성노조(위원장 박원우)가 최주현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했다. 노조는 22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남부지청에 삼성에버랜드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엄청한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노조 관계자들은 지난달 26일과 27일, 그리고 이달 9일·16일에 삼성에버랜드 직원들을 상대로 유인물을
고용노동부가 복수노조 사업장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처음으로 사법처리에 착수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경북 경산의 택시업체 이아무개(48) 대표이사를 부당동행위 혐의로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7월1일 복수노조가 허용된 후 이 회사에는 기존노조(상급단체 미가맹) 외에 한국노총 전국택시노조 소속 지회와 민주노총 민주택시노조 분회가 각각 설립됐다
최근 치아보철물의 금속재료인 ‘T-3’에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T-3을 제작하는 치과기공사들이 발암물질에 무방비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성천 한나라당 의원은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베릴륨 관련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식약청과 노동부의 미온적인 늑장 대처로 치
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삼성백혈병 유가족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20일 "지난 7월4일 공단 경기지역본부가 검찰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한 사실을 신영철 공단 이사장이 알고 있으면서도 7일 유족면담에서 이를 숨기고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거짓약속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공단 관계자는 "일선기관(경기지역본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여성근로자임대아파트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1명은 아파트 내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여성근로자임대아파트는 월 170만원 이하 저소득 독신 여성노동자를 위한 주거시설이다. 88년 구로아파트를 시작으로 부산 등 6개 지역에 820세대(정원 1천800명)가
#1. 지난 80년 KT에 시외교환업무직으로 입사한 김아무개(여·56)씨. 그는 줄곧 서울에서 근무하다 93년 연고지인 수원으로 발령을 신청했다. 이때부터 114 안내업무를 맡은 김씨는 근무 2년째가 됐을 때 어깨와 목이 저려 오기 시작했다. 유명하다는 병원과 한의원은 다 찾아다녔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다. 그의 병명은 컴퓨터단말기증후군(VDT
경기도 한 택시회사 임원이 노조위원장을 폭행하고 노조사무실까지 철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해당 임원이 폭행사실을 부인하는 데다, 오히려 위원장이 징계해고돼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14일 전국택시노련(위원장 문진국)에 따르면 경기도 ㅈ운수 상무인 이아무개씨는 지난 7월 한 상갓집에서 술을 마시다 함께 있던 손아무개 택시산업노조 ㅈ운수분회장을 폭행한
고액재산가와 전문직 고소득자의 건강보험료 탈루·축소 실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특별관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소득 전문가나 재력가 중 건강보험료를 100만원 이상 체납한 특별관리대상자가 5만3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특별관리대상
공공운수연맹과 발전노조가 8일 이길구 한국동서발전 사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고 업무상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진정을 제기했다. 연맹은 이날 "이길구 사장이 자신의 임기를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연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식경제부 소속 공무원들에게 고가의 기념품을 전달한 것은 연임을 위한 뇌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번에 전달된 기념품
“가슴에 묻은 아드님, 전태일 열사 옆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합니다.”(페이스북 이소선 어머니 추모 페이지 중에서) 지난 3일 타계한 고 이소선 어머니가 7일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묘역에 영면한다. 6일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열리는 발인제를 시작으로 장례식이 거행된다.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본부장 전호일)가 최근 잇단 법원 공무원들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법원본부는 특히 서울중앙지법이 추진 중인 광역등기국 설치가 직원의 업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국민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법원본부는 "지난 5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일하던 김아무개 조합원이 법원청사 주차장에서 자살하고 이달에도 부산지
지난 3일 작고한 고 이소선 여사의 장례식을 앞두고 노동계가 장례위원 모집 등 장례식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양대 노총은 장례위원회가 목표로 한 7천명의 장례위원 중 절반이 넘는 4천명 이상을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5일 한국노총은 산별연맹과 지역본부의 사무처장들이 참가하는 회의를 열어 7일로 예정된 고 이소선 여사의 장례식 대책을 논의했다. 한국노총은
경상남도 도립사천노인전문병원이 수탁기관 선정 논란으로 한 달째 파행을 겪고 있다. 병원의 정상화를 위해 경남도가 직접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5일 성명을 내고 "의료법인 순영재단의 병원 위탁경영이 지난달 9일 만료됐음에도 경남도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해 환자와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행체제가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는 한국전력과 6개 발전회사 등 10여개 한전 계열사 사장들이 참여하는 회의로 분기별로 열린다. 올해는 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에서 회의가 열렸다. 차기 회의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 한전은 5일 “사장단회의는 전력그룹사의 공동발전을 위해 공통의 현안에 대해 서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기타공공기관으로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이 지난 7월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개최하면서 1박2일짜리 회의를 위해 수천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가 입수한 ‘제3차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 현황 및 벤치마킹’ 자료에 따르면 7월19~20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 동해시 동해화력발전처 대회의실에서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가 열렸다. 동서발전은 회의장을 보수하
‘노동자들의 어머니’로 불렸던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가 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2세.지난 7월18일 심장 이상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뒤 40일만이다. 서울 쌍문동 한일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아 왔던 고인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에 모든 장기와 신체 기능이 중단되는 등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고인은 3시간여
한국철도공사가 최근 KTX 사고원인을 언론에 제보한 직원 2명을 중징계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다음달 30일부터 시행되는 공익신고자보호법 제정 취지에도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참여연대는 29일 “전 국민의 운송수단인 고속철도의 안전과 관련해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언론사 취재에 협조한 것을 업무상 비밀을 유출했다고 징계하는 것은 명백한 보복
대한산업안전협회 신임 회장에 신진규(59·사진) 전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이 선출됐다. 협회는 지난 26일 충북 충주 산업안전연수원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신진규 전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을 24대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진규 신임회장은 쌍용정유노조 5·6대 위원장·S-Oil 노조 8~10대 위원장·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한국노총 부위
올여름 유난히 잦은 비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7일에는 비 때문에 일감이 끊긴 50대 건설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은 끊어 충격을 던지기도 했다. 궂은 날씨는 우울증을 부르는 등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면 비와 산업재해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장마는 6월22일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