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개념을 확대하고 파업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한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우회해 본회의 직회부 절차를 밟을 경우 노조법 개정안은 6월 국회에서 의결될 전망이다.환노위는 15일 오후 환노위 회의실에서 노동법안소위를 열고 노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첫 안건인 노조법 개정안은 1시간여의 논의 끝에 표결에 부쳐져 찬성 5명, 반대 3명으로 통과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 표시로 집단 퇴장했다.쟁점이던 사용자 개념 확대쟁의행위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방식에서는 이른바 ‘위성정당’을 방지하고 비례의원을 늘리는 쪽이 우세했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남인순)는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조사한 정치개혁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전화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조사 결과 응답자의 72.4%가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30~50대(30대 8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5일 고용노동법안소위원회를 연다. 더불어민주당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 처리를 더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노사정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사용자 범위 “사실상 영향력·지배력 행사하는 자”로 확대14일 매일노동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환노위 민주당 의원들은 15일 법안소위에서 야당 단독이라도 노조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환노위는 지난해 11월30일 노조법 개정안을 법안소위에 상정한 뒤 세 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대하면서 제대로 된 논의를 하지 못했다. 국민의힘
정의당이 ‘대장동 50억클럽 뇌물사건 특별검사’를 비교섭단체에서 추천한 인물로 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식화한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에는 “소환조사가 먼저”라며 선을 그었다.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본관 앞 ‘노조법 2·3조 개정안 통과 요구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정의당은 오늘부터 ‘50억 클럽 뇌물사건’ 특검 추진에 본격 착수한다”며 ‘비교섭단체 추천 특검’과 ‘50억클럽 전원 수사’를 원칙으로 제시했다. ‘50억클럽’에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가 관여돼 있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국민들도 김건희 여사 특검 도입에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다”며 “‘국민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판결은 부실한 검찰수사와 어정쩡한 재판부가 합작한 결과다. 김건희 여사는 죄가 있어도 신성불가침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공소장에 김건희 여사가 200번 이상 등장하고, 공판 중 300회 이상 이름이 언급됐지만 검찰은 한 번도 소환 조사를 하지 않았고 재판
일하는 사람을 위한 선거제 개혁을 위해 근로기준법 적용을 확대하고 특수고용직 투표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권두섭 변호사(민주노총 법률원)는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하는 사람을 위한 선거제 개혁’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금융노조·사무금융노조가 주관하고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형동 국민의힘 의원·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주최했다.권 변호사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공직선거법 34조에 따른 선거일도 유급휴일이 됐다”며 “그러나 근로기준법은 5명 미만 사업장은 적용을 제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하청노동자와 원청사용자의 교섭구조를 만들고 노조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와 함께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겪는 중간착취 개선을 위한 법안들도 처리하겠다고 발표했다.윤석열 정부가 말로만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으로 취약계층을 더 열악하게 만들 것이라고 보고 고용형태별 임금격차를 줄이는 방안인 중간착취 근절로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잠자던 관련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개정안이 통과될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9일 선원의 재요양 절차를 마련한 선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현행 선원법은 선박소유자가 선원이 직무상 부상을 당하거나 질병에 걸린 경우 부상이나 질병이 치유될 때까지 요양을 시키거나 요양에 필요한 비용을 지급하도록 하는 ‘요양보상’에 관한 절차를 둬서 직무상 발생한 재해를 보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어선원 및 어선 재해보상보험법(어선원재해보험법)과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에서와 같이 재요양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개정안에서 ‘요양보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올해 첫 고용노동부 업무보고·현안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CJ대한통운 판결 의미를 두고 치열한 샅바싸움을 했다. CJ대한통운 판결은 원청사업주가 하청노동자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하는 경우 사용자로 봐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민주당은 이 판결 이후 2월 환노위에서 사용자 개념을 확대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황이다.CJ대한통운 판결 부정한 노동부 “다수설과 달라”민주당 “변화하는 노동시장 현황 반영한 판례”환노위는
야 3당이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의 책임을 물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8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재적의원 293명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가결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소추 의결서가 이상민 장관에게 전달된 때부터 이 장관의 직무는 정지된다.김진표 국회의장은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표결을 실시하려 했지만, 민주당은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 표결을 거쳐 탄핵소추안 안건 순서를 대정부질문 앞으로 당겼다.야당은
정부가 노동개혁 과정에서 노동계를 배제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사정이 참여하는 기존 사회적 대화 방식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장관은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의에서 “현재 우리나라 노사관계 시스템이나 정치, 문화, 권력구조 등을 봤을 때 실질적 의미에서의 사회적 대타협은 쉽지 않다”며 “현재 사회적 대화 방식에 근본적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채필 전 노동부 장관께서 노동개혁의 추진 방법이나 전략이 성급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임이자 국민
불공정 모집위탁행위를 막는 내용으로 규약을 제·개정할 때 보험회사가 보험설계사들에게 반드시 의견을 수렴하도록 한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인 최승재 의원은 6일 이런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보험업법에 따라 보험회사는 보험설계사에게 보험계약 모집을 위탁할 때 위탁계약서 미교부나 수수료 환수 행위, 보험료 대납 강요 같은 불공정행위를 하지 못한다. 이와 관련한 ‘불공정 모집위탁행위 방지 규약’은 보험협회가 정한다.개정안은 보험협회가 규약을 제정 또는 개정할 때 보험설계사를 비롯한 유관단체의 의견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둘러싼 대통령실의 선거개입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 의혹,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 주요 정치현안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국회가 6일 오후 진행한 대정부질문에서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가장 매달리는 건 정치검찰을 앞세워 전 정부와 야당에 정치보복과 탄압을 하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집권여당 당대표를 누구를 시키냐가
야 3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안을 제출했다. 여당은 이 장관이 탄핵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탄핵을 시도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더불어민주당은 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장관 탄핵을 당론으로 확정하며 빠르게 국회 절차를 밟았다. 박주민·김승원 민주당 의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은 곧이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법에 따라 탄핵안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
거짓 채용광고와 채용강요를 금지하는 내용의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법 위반 사업장 정보를 공개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발의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개정안은 법 적용범위를 30명 이상 사업장에서 5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했다. 2020년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30명 이상 사업장은 7만4천670곳이다. 전체 사업장 191만5천756곳의 3.9%에 불과하다. 실제 법 위반으로 시정명령,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추진 논의를 6일로 예정된 본회의 전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 탄핵안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 많은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필요해 충분히 의견을 듣고 내일까지 결론을 내리겠다며 의총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이날 의총은 이상민 장관 탄핵안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 장관 탄핵 의지가 오래됐는데 왜
시민사회가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선거제 개혁안의 1원칙은 표의 비례성이 실현되는 제도가 돼야 한다며 시민 참여 논의 기구 설치를 요구했다.2024정치개혁공동행동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1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선거제 개혁 원칙 제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공동행동은 선거제 개혁 논의에 시민이 배제되는 상황을 우려했다. 현재 정치권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에 힘을 쏟고 있지만,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할 채널은 없다는 게 공동행동의 인식이다.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중대선거구제 도입이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컨테이너·시멘트 품목에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영구 도입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화물자동차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핵심은 안전운임제 적용 대상이던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품목은 제도를 영구 적용하고, 다른 품목들에 대해서는 제도 도입을 권고하는 것이다. 철강제와 위험물질·자동차·곡물·사료 품목은 정부가 안전운임을 산출해 공표하고, 화주와 운수사업자에는 안전운임 준수 노력 의무를 부과했다.또 안전운임을 결정하고 안전운임제 제도를 연구하는 안전운임위원회의 회의 내용 공개를 의무화했다. 법 5조의2
야당이 단독으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올리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국회는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부의의 건은 재석 의원 165명 중 찬성 157명, 반대 6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 전 집단 퇴장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은 재석 의원 158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민주당이 당론으로 지정해 강행처리 절차를 밟고 있다. 초과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매입하는 내용의 법안인데, 민주당은 지난해 안건조정위원
선거구제 개혁안 논의를 목적으로 원내 3당 국회의원이 두루 참여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출범했다.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은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의원모임에 따르면 의원 120명이 뜻을 함께하고 있다.의원모임은 선거구제 개혁을 과제로 잡았다. 출범선언문에서 “정당 득표율과 국회 의석수가 괴리돼 국민 뜻이 국회에 제대로 닿지 않으니 국정이 혼란에 빠진다”며 “이는 표의 절반 가까이를 사표로 만드는 소선거구제에서 비롯된다. 민의를 가장